▲ ▲2009~2020년 전세계 태양전지 설치시장 규모(자료:SNE리서치, *박막태양전지 a-Si, CIGS, CdTe, DSSC, OPV).

세계 태양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집광형 태양광(CPV)시장이 초고효율을 무기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조사기관인 SNE리서치(대표 김광주)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9년 3.5MW의 설치량을 보인 CPV시장은 올해 505MW, 2015년에는 1.4GW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지속 성장을 거듭, 2020년에는 전체 태양광시장의 4.4%에 달하는 3.9GW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는 초고효율 태양전지의 구현이 가능한 집광형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광형 태양광(CPV)시스템은 고효율 태양전지에 프리넬 렌즈(Fresnel Lens)등의 빛을 집광하여 발전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장기적인 성능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실질적인 상업화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40% 이상의 초고효율 태양전지의 개발과 집광율의 증가로 인해 기존의 태양광 시스템과의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된 것이다.

한편 집광형 시스템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집광율(concentration ratio)이다. 집광 시스템은 집광율에 따라서 x100배 이하의 중/저집광, x1000배 미만의 고집광으로 구분되며 광학 시스템에 따라서 반사형(reflective)과 굴절형(refractive)으로 나뉘어진다.

또한 집광형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트래킹 시스템(tracking system)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해를 정확하게 향하지 않고 그 각도가 약간만 틀어지더라도 초점이 어긋나서 태양전지에 집광할 수 없으므로 항상 태양을 향하도록 정밀한 시스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