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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26 1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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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이 '제5회 반도체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반도체시장은 언제쯤 회복될 것인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각국이 경기 안정·부양을 위해 힘쓰고 있어 반도체 수요도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메모리반도체 시황은 내년 중반 정도에는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2분기가 될 수도 있고 3분기가 될 수도 있다.

업계 특성상 연초 계절적 요인도 있고 세계 경제 안정 또는 불안정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반도체 경기가 지금보다 나빠지진 않을 것이다.

PC분야에서 윈도8, 울트라북 등 신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고, 모바일 분야에서도 스마트폰·태블릿PC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그동안 시황이 어려워 업체들이 투자를 줄이고 일부 해외업체는 기술 개선이 더뎌 내년에 공급량 조정이 예상된다.

▶ 내년 반도체산업의 투자규모는

현재 각 기업이 연간 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 그때그때 맞춰서 조정할 수밖에 없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시황을 지켜보고 투자를 결정할 것이다. 올해 투자는 당초 계획보다 조금 못 미치겠지만 계획된 투자는 집행하고 있는 중이다.

SK하이닉스의 공장 운영과 관련해 D램과 낸드플래시를 모두 생산하는 청주공장의 M12 라인은 시황에 맞춰 생산량을 조정해나갈 계획이며, M8은 최대 생산능력으로 가동되고 있고 현재로서는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능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 스마트 폰 등 모바일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PC가 메모리반도체의 주요 수요처였지만, 최근에는 모바일기기가 중요한 수요처로 떠오르는 전환기에 있다. 스마트폰·태블릿PC는 용량이 500메가바이트에서 2기가바이트로 PC의 메모리보다 소비량이 작은 대신 대수가 많다. 1990년대에는 PC당 메모리 증가량이 연간 30%에 달했는데, 이런 현상이 지금 스마트폰·태블릿PC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PC산업이 지금 정체기에 있는데, PC용 메모리가 줄어드는 효과를 모바일용 메모리로 대체할 잠재력이 충분이 있다.

메모리 시장이 점차 특화된 시장으로 변화될 것이며 고부가가치, 고사양 경쟁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첨단 기기의 기술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투자만 해서 찍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반면 자동차, IT 등에 대한 기술 접목으로 많은 반도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모바일 제품 비중을 확대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다.

▶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IT기술 없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로봇, 자동화가 잘 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주력 사업들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사업과의 연계는 중요하다. 특히 바이오, 우주, 항공 등 미래를 봐도 IT기술이 없으면 안 된다. 산업 정책도 분리 분산되는 것보다 더 통합적이고 연계돼야 한다.

자동차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는 특히 관심을 두고 있다. 현대, 기아가 국제적으로 얼마나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 생각해 보라.

때문에 시스템 반도체는 이들 산업과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와 협회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팹리스 업계를 도와주고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상생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 중소 반도체 회사들이 특허 분야에 대해 취약하다. 2년 전부터 중소 반도체 업체에 대한 여러 가지 특허 교육을 위해 기초 및 심화 교육을 시키고 있다.

또한 현재 1년에 15개 기업들을 선발해서 직접 찾아가는 특허 멘토링을 하고 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위한 훈련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되면서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탄생하고 있으며, IT 없이는 자동차, 로봇, 자동화 등의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없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IT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은 혼선이 많기에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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