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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23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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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이앤피 강병기 사장 .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본사와 포항철강산업단지에 1, 2 공장을 둔 중견기업인 ㈜케이이앤피(KE&P, 사장 강병기)가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은 티타늄 튜브(Titanium Tube)의 생산과 수주에 성공하며 세계 최고 티타늄·STS Seamless(스테인리스 무계목)튜브 제조공급업체로의 도약을 알렸다.

케이이앤피는 지난달 신울산, 신평택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110톤 규모의 티타늄 튜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타늄 튜브생산 신생기업인 케이이앤피가 성공적인 첫 수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세계수준의 뛰어난 품질 덕분이었다.

티타늄 튜브는 파이프의 일종으로서 티타늄이 지닌 우수한 내부식성 때문에 담수용 증발기, 원자력·화력 발전소용 복수기 및 열교환기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발전산업 성격상 까다로운 품질을 만족할 수 있도록 불량률이 적은 고품질의 제품이 요구된다.

최근 우리나라가 UAE 원전을 수주하는 등 플랜트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티타늄 튜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풍산발리녹스, 신한금속, 세아제강 등 기존 생산업체는 물론 외국업체들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판도를 빨리 읽은 강병기 케이이앤피 사장은 후발업체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방법은 ‘세계 최고의 품질’의 티타늄 튜브 생산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우선 포항에 5,000평규모의 제2공장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해 4월 티타늄 튜브 Mill 전문설비업체인 일본 모리머시너리로부터 최신 설비를 들여왔다. 국내에 설치된 설비 중 가장 최신식 설비로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었다.

또한 티타늄 튜브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MAC으로부터 검사장비를 도입하며 세계 최고 품질달성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특히 오랜기간 거래를 진행해온 포스코로부터 티타늄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연산 2,000톤 규모의 일관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최대 길이 30m, 두께 0.4~2.0mm, 외경 12.7mm에서 최대 50.8mm까지의 티타늄 튜브를 생산할 수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품질과 고객만족에 대한 노력은 수요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다. 케이이앤피 포항공장을 책임지고 있는 유영기 상무는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세대에너텍이 품질에 큰 만족을 표하며 장기계약을 희망하고 있고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수요처들이 먼저 찾아와 공장실사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했다”며 “이는 케이이앤피의 티타늄 튜브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신월성 고리1호기 원전에 들어갈 티타늄 튜브를 시범적으로 공급하면서 원자력·담수·석유·화학·발전산업과 조선, 기타 기자재 등 모든 시장에서 수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

케이이앤피 관계자는 “티타늄 튜브와 함께 포항과 부산 본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STS 무계목강관은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또 하나의 아이템”이라며 “향후 공급기업과 수요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에 동반 진출,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 출고를 앞두고 있는 케이이앤피의 티타늄 튜브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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