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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27 2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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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성공, 기본에 충실해야’


“‘기본을 지키고 인간과 제품의 질을 높이자’라는 것은 우리의 경영 방침입니다.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이것이 회사의 기술개발과 발전에 직결됐다고 생각합니다”

구영본 대보공업 사장(사진)은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대성그룹에서 영업, 마케팅 등을 두루 섭렵한 구 사장은 그러한 경영철학을 몸소 체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알루미늄 래더 프레임을 개발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일찍이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경량화 부품 사용도 크게 늘 것으로 예측한 구 사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아무것도 없이 ‘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23년간 차곡차곡 쌓아둔 부품제조 기술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고기능성 알루미늄 합금설계, 고품위 용탕처리기술, 금형 및 주조 기술, 진공 다이캐스팅 공정, 사출시스템 등이 적용 된 것.


신뢰와 결단력, 中企에 필수적

신소재·부품 개발, 시장 선도할 것



특히 대림자동차공업의 전폭적인 지원은 그야말로 천군만마였다. 납품업체로서 주 수요처가 난색을 표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대보공업은 지난 1992년 대림자동차공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20년간 거래를 하면서 신뢰를 얻었고 알루미늄 고압사출 방식으로의 변경에 대한 동의와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조기에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구 사장은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을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과 같이 장기간 기술개발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결단력과 함께 고객들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대보공업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경량화 제품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으로 나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현대자동차 앨리바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부품과 남미지역 가스미터기 부품 공급을 진행 중이다.

구 사장은 “고압사출보다 더 경량화된 신소재부품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품 양산에 성공해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영본 사장은 경남 김해 소재 산업가스 충전기업인 남경산업(주)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LG화학 나주 옥탄올(Octonal) 공장에서 나오는 일 40톤규모의 탄산 원료가스를 확보해 안정적인 식음료용 액체탄산 공급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식음료용 탄산은 최근 파프리카, 딸기, 원예 등 농작물 재배에 적용되며 수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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