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에 설치된 전기 장비의 상태관리를 위한 국제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국제전기전자표준협회(IEEE-SA)는 지난24일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공동으로 ‘IEC/IEEE 62582’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IEC/IEEE 62582’ 표준은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책임지고 있는 전기 장비의 상태관리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중요한 표준이다.
발표된 ‘IEC/IEEE 62582’ 표준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표준 기술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상태관리의 필요성과 발전소 운용자들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종합적으로 명시하는 IEC/IEEE 62582-1개괄, 두 번째는 저전압 환경에서 케이블 자켓, 절연처리, O-링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인덴터계수(indenter modulus)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태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IEC/IEEE 62582-2, 세 번째는 케이블 자켓, 절연처리 등과 같은 전기 장비에 사용 되는 유기 및 중합 재질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IEC/IEEE 62582-4 산화 인덕션기술 이다.
그 외 개발 중에 있는 IEC/IEEE 62582-3 판단점신율과 IEC/IEEE 62582-5 광 시간 영역 반사 측정법 두 가지 기술은 개발이 완료 되는대로 IEC/IEEE 62582에 추가 될 예정이다.
사티시 아갈왈(Satish Aggarwal) IEEE 원자력공학위원회 의장은 “IEC/IEEE 62582는 새로 설치되거나 기존에 설치된 장비들의 실질적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상태관리 기술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심각한 사고가 발생해도 장비의 수명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IEC SC45A 회장이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석 안전담당관 개리 존슨(Gary Johnson)은 “많은 국가들과 개별 전력설비업자들이 재생에너지원을 적용한 스마트 그리드 전략을 추구하고 있지만 원자력 발전소는 전력생산에 있어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중요한 공급원으로 남을 것이다”며 “업계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챙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