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세라믹 김봉찬 대표.

금속재료에 비해 뛰어난 특성과 다양한 기능으로 새로운 신석기 시대를 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는 파인세라믹스를 뛰어난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은 전라남도 장성에 위치한 ㈜한남세라믹(대표 김봉찬)으로 1995년 설립돼 내마모, 내산, 내열, 전기전자 부품용 파인세라믹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포스코(주), 두산중공업(주) 등과 같은 대기업에 협력업체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화학발전설비, 제철설비, 시멘트공장, 제지회사, 내화물공장, 화학공장 등 각종 산업현장에서 널리 이용되는 고품질의 파인세라믹스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ISO9001과 ISO14001 인증을 획득해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남은 최상의 품질 확보와 기술개발을 위해 2000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원들은 파인세라믹스 산업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라믹 소재의 개발과 새로운 제조공정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는 지난 10년간 △미분쇄용 ZrO₂ Ball △ZrO₂ Setter △ZrO₂ 연주용 노즐 △몸체 장갑용 세라믹 방탄판 등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마모성 보강판 및 세라믹 스크린바 △내마모성 알루미나 구석 제조기술 개발 △내마모성 알루미나 세라믹스 미세구조 제어기술 개발 △ZrO₂ 세라믹 블레이드 개발 등의 사업화 실적을 올렸다.

한남은 △알루미나 세라믹스 △세라믹스 라이너 △지르코니아 세라믹스 △캐스트 버솔트 세라믹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알루미나 세라믹스는 1933년 독일의 지멘스 사에서 순 알루미나를 2000℃부근에서 소결함으로서 처음올 만들어졌으며 내화도, 열전도율, 기계적 강도, 급열 급냉에 대한 저항성, 고온에서의 전기절연성, 화학적 식성 및 내마모성 등이 매우 우수한 성능을 갖는 제품이다. 한남은 이 제품들을 발전소, 제철소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르코니아 세라믹스는 용융점이 높고, 고온 휘발성이 적으며, 내식성이 크고, 비열과 열전도율이 적어서 고온에서의 단열성이 우수하며, 열팽창계수가 적어 열의 급변화에 대해 비교적 강한 성능을 갖는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광학커넥터&슬리브, 칼&가위, 프린팅 블레이드, 고순도 내화물 재료 등의 용도로 관련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캐스트 버솔트 세라믹은 화산암의 일종인 현무암을 응용, 주조, 열처리하여 만든 저가의 범용성 세라믹스다. 원료인 현무암은 천연의 암석 중 가장 경도가 높은 광물중의 하나로, 한남은 특수열처리 과정을 거쳐 더욱 치밀하게 재결정화해 탁월한 내마모성, 내식성, 고강도, 윤활성 등의 뛰어난 물리적 특성을 높여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철소의 파이프 시스템, 슬래그 트랩, 호퍼, 슬래그 벙커, 요업 및 화학 산업체 등의 용도로 관련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한남의 김봉찬 대표는 “나날이 변화 발전하는 기술혁신시대에 첨단부품 소재 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모든 제조 공정을 규격화해 첨단을 향한 우수한 제품 생산에 온 힘과 정열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