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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20 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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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경철 대표이사가 HCP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효율 집광형 태양광 시스템(HCPV)을 생산하는 에이티에스파이론(주)이 ‘2012 국제 환경·에너지 산업전’에 출품했다. HCPV는 기존의 실리콘 PV에 비해 국내에서는 생소한 제품이기에 전시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에이티에스파이론(주)의 황경철 대표이사를 만나 현장인터뷰를 진행해 HCPV에 대해 알아봤다.

▶에이티에스파이론(주)은 어떤 기업인가

에이티에스파이론(주)은 화석·원자력 등 기존 에너지 자원의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신재생에너지인 고집광형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태양광 전문 기업이다. 지분구성은 미국지분 60%, 국내지분 40%로 돼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업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초반 600억을 투입해 미국 연구소에서 HCPV를 개발하기 시작해 2010년에 완성했다.

▶HCPV에 대해 소개하면

말 그대로 태양광을 모아 효율을 높인 태양광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일조량이 어느 정도 보장된 지역에서, 기존의 평판형, 박막형 PV 제품에 비해 보다 적은 설치면적과 설치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강점은 설치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생산을 높여 매우 경제적이어서 전 세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지면뿐만 아니라 지붕, 옥상, 주차시설 등에 설치할 수 있다.

지상고 2미터의 HCPV와 트랙커의 구조물은 매우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모듈은 30%의 높은 효율과 2축 트랙킹시스템, 뛰어난 온도효율 등을 통해 전통적인 평판 실리콘 PV에 비해 연간 30%의 전기를 더 생산할 수 있다. 주차장과 지붕 등에 설치 가능한 평판 실리콘 PV에 비해서는 연간 40% 이상의 전기를 더 생산할 수 있다.

대부분의 HCPV의 태양광 집광율은 500:1에 불과한데 비해, 우리 회사의 HCPV 모듈은 1,200:1 의 높은 집광률을 가지고 있어,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의 주원인인 solar cell 을 60% 이상 절감 할 수 있다. 또한, 우리 회사의 HCPV의 모듈 인증 효율은 25℃기준에서 30%로 기존 PV의 11∼14%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높은 효율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활성화 돼 있다.

▶국내에서의 실적은 어떻게 되나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인증공시가 되지 않아 영업을 못하고 있다. 2010년 개발 후 3년 동안 중동·동남아시아 위주로 영업을 해오고 있다. 중동과 동남아시아는 일사량이 높아 DNI 수치가 높기 때문에 우리 제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한국에서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인증이 필요하나, 한국에서는 HCPV에 대한 규정자체가 없어서 인증을 못 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IEC62108(집광형 태양광 발전모듈 성능시험 인증) 규정을 번역까지 해가며 인증을 계속 시도했지만 아직 인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한 실정이다.

현재는 국내에서는 일반을 대상으로는 영업을 하지 못하고 태양광 관련 연구소·지방자치단체에 모듈 테스트와 연구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에 한해서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현황은 어떤가.

미국에서 이 제품을 개발할 당시 아시아 납품을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인증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3년 동안 제자리걸음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3년전 아무런 기술도 없었던 중국에서 지금은 HCPV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돼 우리의 기술 수준에 근접했다. 지금은 중국산 제품이 세계로 팔려나가고 있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유치한 이후 중국에는 30개 제품이 시판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전무한 실정이다. 미국공장도 원래는 한국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인증문제에 발목 잡혀 현재는 중국에 공장을 이전하고 생산·수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HCPV는 기술이 접합돼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실리콘 PV와 달리 중국에 대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중국이 본격적으로 유치하면서 이제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으로 공장이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빨리 우리나라도 인증 문제가 해결돼 국내에서도 HCPV가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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