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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30 1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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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2분기 LED 관련 21개사 경영실적(단위:억원, %).

국내 LED 산업 업계는 1분기의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고,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 2분기 국내 LED 관련 기업 21개사는 개별 재무재표 기준으로 총 매출 2조3,629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7.5%, 전년동기 대비 7.0% 각각 늘어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36.5% 각각 증가해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97억원으로 전기 대비 41.5% 감소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계절적 성수기와 올림픽 특수에 따른 LED TV 판매증가, 태블릿 PC의 수요 확대 및 스마트폰 판매의 증가에 따른 BLU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다.

■업체별 실적

21개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1조1,8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1.4%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손실은 45억원으로 적자전환으로 돌아섰고, 순손익도 101억원으로 역시 적자전환으로 돌아섰다.

LG이노텍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LED사업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LED사업에 집중 투자를 했지만 LED 사업 침체, 생산실적 감소, 고객사의 신 모델 부재에 따른 납품지연 문제가 겹치면서 부실한 실적을 보였다.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2,101억원으로 전기 대비 20% 증가했다.이는 조명 및 자동차, TV용 BLU, 백색가전 부문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비용절감에 따른 판관비 감소 및 환율에 영향에 따른 기타수익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333%나 증가한 55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93.7% 증가했다.

서울반도체는 비즈니스 여건이 악화되고 외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핵심 역량을 강화·집중해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액정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기업인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1,56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32.8%, 전년동기 대비 170.1%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기 대비 41.5%, 전년동기 대비 156.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68억원으로 전기 대비 17.6%, 전년동기 대비 155.4% 증가했다.

일진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 탭에 터치패널을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이 애플과의 소송에서 패소하며 공급 감소가 우려되고 있으나 일진디스플레이가 터치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태블릿은 미국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일진디스플레이가 받을 타격은 적어 보인다.

오히려 중대형 터치패널에서 경쟁력이 강하고 3분기부터 갤럭시노트 10.1 터치패널 초도물량을 단독 공급하는 만큼 3분기 전망은 밝아 보인다.

LED용 웨이퍼 및 잉곳을 생산하는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2분기 1,5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32.8%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38.8% 감소한 것이다.

영업손익은 70억 적자를 기록했고 순손익도 81억 손실을 기록해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한솔테크닉스의 경우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사업에 기업의 생존을 걸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 7월에는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 등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해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한솔테크닉스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5%에 그쳤던 LED 소재 사업 비중을 올해 20%까지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

LED모듈 전문 기업인 루멘스는 지난 2분기 1,2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42.9%, 전년동기 대비 49.7%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0.4% 상승한 99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갔고, 순이익은 67억원으로 전기 대비 95.6% 증가했다.

황청동, 인청동판, 절연성 수리류 등의 소재를 생산하는 한국단자공업은 지난 2분기 1,1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기 대비 2.6% 줄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10% 늘어났다.

각종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광전자는 지난 1분기 66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2억원, 순이익은 13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흑자전환됐다.

알에프텍은 지난 2분기 6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21%, 전년동기 대비 103.9%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기 대비 37.6%, 전년동기 대비 431.6%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기 대비 60.4%, 전년동기 대비 822.2% 늘었다.

조명제품 전문 기업인 금호전기는 지난 2분기 5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4.7%, 전년동기 대비 4.9%씩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기 대비 14.6% 감소했고 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기 대비 88.4% 줄었다.

각종 전원공급장치 및 LED 제품을 생산하는 유양디앤유는 지난 2분기 3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19.6% 증가,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3억원, 순이익은 6억1,000만원으로 각각 흑자전환됐다.

세코닉스는 지난 2분기 33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46.9%, 전년동기 대비 80.2% 각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85.2% 늘어난 35억원으로 흑자전환됐으며 순이익은 전기 대비 288.5% 증가한 25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루미마이크로는 지난 2분기 32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61.3%, 전년동기 대비 106.8%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기대비 626.9%, 전년동기 대비 1,078%나 늘었다. 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핸드폰용 카메라 부품 등과 LED 조명을 생산하는 한성엘컴텍은 지난 2분기 2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25.8%, 전년동기 대비 27.4% 각각 감소한 것이다.

영업손실은 36억원, 53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동부라이텍은 224억원의 매출을 지난 2분기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43.1%, 전년동기 대비 170.6%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6억원, 순이익은 11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오디텍은 지난 2분기 20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기 대비 2.4% 감소를 기록했고,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기 대비 21.2%, 전년동기 대비 20.4% 증가했고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기 대비 21.8%, 전년동기 대비 23% 늘었다.

프로텍은 지난 2분기 20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35.4%, 전년동기 대비 40.9%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기 대비 45.8%, 전년동기 대비 14.3%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도 38억원으로 전기 대비 26.3% 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 66.5%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대진디엠피는 지난 2분기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2%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억2,900만원으로 14.4% 상승했고 순이익은 8억2,5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7.1% 증가했다.

각종 BLU제품을 생산하는 우리이티아이는 지난 2분기 1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40.3%, 전년동기 대비 74.2% 각각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7억4,7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1.9% 상승했지만, 순손실은 1억2,4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미래산업은 지난 2분기 1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대비 23.1% 증가, 전년동기 대비 48.2%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4억원과 34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 행진을 계속했다.

와이즈파워는 지난 2분기 5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20.4%,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2억으로 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순손실도 6억5,600만원으로 전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씨티엘은 지난 2분기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5.2%(56억원), 전년동기 대비 3.6%(56억원)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억2,500만원으로 전기 대비 20.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억9,800만원으로 전기 대비 26.9% 감소를 기록했다.

■ 보급형 LED TV·조명시장 수요 증가 예상

그동안 LED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던 TV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LED 시장 또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3D TV, 스마트 TV, 태블릿 PC 등의 지속적인 출시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형 LED TV 판매의 증가 등으로 LED수요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LED 조명시장은 정부의 저전력, 친환경 정책과 LED 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원가개선 노력으로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가며, 초기에는 상업용 조명 및 공공기관 조명 수요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및 IT시장의 전반적 수요 위축과 가격 하락으로 LED 사업 역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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