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대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21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LTPS 라인 투자에 대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형 LCD 시장 성장에 대비한 비정질실리콘 라인에서 LTPS(저온폴리실리콘) 라인 전환에 따른 것으로 김관용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주) 전무,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는 경기도 파주와 구미 사이를 오가며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경상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등의 힘이 모아져 최종 경북 구미 지역으로 투자가 결정되었다는 후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 1조3,600억원, 2010년 1조원, 2011년 1조3,500억원을 LCD 라인 증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와 작년말 17,000명의 인력을 고용해 경북의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급증하는 스마트 기기용 고부가가치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소형 LCD시장 성장에 대비한 LTPS(저온폴리실리콘) 생산라인에 투자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생산에 활용된다.
LG 그룹은 지난 2008년 이후 구미지역에 LCD, 태양전지, 첨단부품 등 첨단그린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총 5조원에 달하는 투자로 1만4,000여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LG의 변함없는 지역 사랑과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LG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경북 또한 LG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생의 공감대가 더욱 확고히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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