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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3 12: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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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회의가 개최됐다.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지역 긴급 수출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대 중국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부 연해 거점무역관 4곳 및 중서부 거점 무역관 3곳의 무역관장이 참석해 최근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 부진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수출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또한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방법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공략 방안을 논의했다.

EU 재정위기 여파로 7월말 현재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정부 목표치인 10%에 미달하는 7.8%에 그쳤고, 우리의 대중수출도 ‘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1.4%) 했다. 특히 대중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부품소재 수출마저 감소세가 뚜렷해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지 못하면 금년도 대중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단기적 긴급 수출 촉진방안과 중장기적 수출확대 전략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긴급 수출촉진 방안으로는 초보 수출기업 거래선 발굴지원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숨은 바이어 찾기 사업”에 이어 기존 상담 바이어중 여러 가지 사유로 거래까지 이어지지 못한 바이어를 맨투맨 방식으로 성약 지원하는 “잃어버린 바이어 찾기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출 유망 업종별 전문가들의 수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궁금한 점을 문답식으로 이해시켜 주는 “중국 수출 비결-그것이 알고 싶다” 동영상 강의 시리즈를 긴급 제작하여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수출확대 전략으로는 최근 중국정부의 경제성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각종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진입을 통한 내수시장 개척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차이나 등 메이저 온라인 쇼핑몰내 한국관을 개설하는 한편, 중서부 지역의 유력 홈쇼핑업체 및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 지원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소비재에 대한 접점을 대폭 넓힐 계획이다.

둘째, 중국진출 다국적 기업 및 토종 대기업의 부품 아웃소싱, R&D 수요의 적극 공략이다. IT산업의 ZTE, 자동차산업의 창안, 중장비의 캐터필라, 항공산업의 AVIC 등을 대상으로 부품공급 협력에서 출발해서 기술개발 등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입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셋째, 중국의 신성장 산업중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선정하여 진출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중국 경제성장의 병목으로 등장한 에너지난 해소를 위한 에너지절감(ESCO) 산업, 새로운 한류붐이 기대되는 의료산업,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우리기업의 협력을 절실히 원하는 스마트SOC 분야에 대한 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넷째, 제조업에 편중된 중국진출을 서비스업으로 다각화하는 것이다. 방송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등의 문화컨텐츠 수출을 확대하고, 프랜차이즈 진출 지원을 통해 스피드와 하이터치에 기반한 한국형 서비스로 중국 부유층의 지갑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중국은 미국, 일본을 합친 것 보다 더 큰 우리의 최대시장으로, 중국수출이 살아나지 못하면 하반기 우리경제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중국의 정책변화에 따라 새로 열리는 시장을 우리가 노력하여 선점한다면 대중 수출을 다시 성장세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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