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4,000만달러의 해외자본 투자유치를 성공했다.
광주시(시장 광운택)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에서 파견한 투자유치단이 치과용 기기 및 소재 관련 3개 기업(덴탈팜, 맨프레디, 아덴타텍)과 4,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002년 광주테크노파크에 티타늄·특수 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가 설립을 계기로 시작된 치과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지원 정책은 2011년 (사)치과기재협회 및 치과산업협의회 광주분소를 유치함으로써 광주에 치과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몰려들게 했다. 현재는 광주테크노파크 입주 기업과 남부대 인근 소재 기업들을 포함, 총 60여개사가 집적된 국내 최초의 치과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됐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2개사와 독일의 1개사가 클러스터에 합류하면, 명실상부한 국제 개방형 치과산업 클러스터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투자를 결정한 3개 기업뿐만 아니라 관련기업들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광주가 글로벌 치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을 맺은 이탈리아 토리노(Torino)에 위치한 덴탈팜(Dental Farm, 대표 라우라 카텔라)社는 광주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치과기공용 기기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1972년 설립된 덴탈팜사는 2011년 기준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건실한 기업으로 치과보철물 제조에 사용되는 주조기, 브라스팅기, 교합기 등을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맨프레디(Manfredi, 대표 조지오 맨프레디)社는 1,000만달러를 투자해 치과용 기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1934년 ‘SAED’로 설립된 맨프레디社는 1969년 현 회사명으로 바꾸고 SAED를 브랜드로 채택했다. 또한 맨프레디社는 독일로부터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유럽 최초의 치과 회사이며,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독일 쾰른시에 소재한 아덴타텍(Adentatec, 대표 한스요르크 무쳐)社는 1997년 설립된 비금속 치과 합금 생산 전문기업으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데, 1,500만달러를 투자해 치과용 소재 부품을 제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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