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대덕연구단지를 위협하고 있다.
신종플루 감염이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에게까지 확산돼 업무 공백도 우려되고 있다.
출연연에 따르면 출연연 일부 기관에 신종플루 확신 환자 및 가족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A기관에는 정규직 1명과 아르바이트생 1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됐으며 이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17명의 직원은 가족환자가 발생해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B기관은 9명이 확진환자로 밝혀졌으며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13명이 포함됐다.
특히 이 기관은 기숙사 생활에 따른 감염률 증가가 예상돼 보건당국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또 C기관은 2명의 인턴사원이 확진환자로 판명돼 격리조치됐으며 9명의 경우 가족환자가 있으나 현재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국가 과학의 중심인 대덕연구단지 과학자들의 신종플루 감염확산은 연구의 연속성을 방해하는 등 국가 과학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낳고 있다.
한 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에서도 일부 직원들이 확진환자로 판명돼 자체적으로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재택근무와 휴가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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