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바캉스(Green Vacance) 부채’. ‘그린 바캉스(Green Vacance) 부채’

창원시는 전력난 극복과 녹색 여름나기를 위해 에너지 절약맨의 필수품 ‘그린 바캉스(Green Vacance) 부채’를 제작해 캠페인 때 배부키로 했다.

절전 스토리가 있는 부채 앞면에는 해변의 두 아이가 앉아서 ‘녹색휴가로 에너지충전! 그린바캉스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고, 뒷면에는 북극의 경관을 바탕으로 시원한 느낌이 나도록 하여 ‘하절기 에너지 사용제한 규제사항’이 게재돼 있다.

앞면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휴가 준비시에는 휴가지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사전 조사 및 계획 세우기 △휴가 출발시에는 불필요한 차량 짐은 없애고 에너지절약형 패션으로 가볍게 출발하기 △휴가 중에는 조명을 끄고 밤하늘 별 감상하며 환경에 대해 대화하기 △휴가 복귀시에는 적당한 휴식으로 휴가 후유증 없애기 등 8가지로 정했다.

뒷면의 내용은 지난 6월11~9월21일까지 시행하는 에너지 사용제한 규제로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냉방온도 26℃ 이상 유지(판매시설 25℃) 하고, 모든 점포·상가 등은 문열고 냉방영업 행위금지가 제한 사유와 함께 잘 정리돼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냉방기 1대의 전기 소모량은 선풍기 30대의 전기 소모량과 같아 냉방기 사용자제가 절실하다”면서 “시민들에게 작년의 대규모 정전사태를 교훈 삼아 부채의 작은 바람에도 행복을 느끼며 불필요한 전등 끄기, 안 쓰는 전기코드 뽑기, 절전형 멀티 탭 활용해 대기전력 차단하기 등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