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석유화학업계의 에틸렌 생산량이 대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석유화학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9월 에틸렌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63만3,500톤으로 2개월 연속으로 지난해를 웃돌았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합성수지 수출의 호조가 이어졌고 일본 내 출하도 에코포인트제의 효과로 가전제품용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일본 내 에틸렌 제조설비의 평균가동률은 94.9%로 그 전달인 8월보다 2.1%p 하락했지만 5개월 연속으로 90%대를 유지했으며 도소, 스미토모화학 등 석화사들은 ‘풀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동안 저조했던 일본 내 합성수지 출하도 회복기조로 돌아섰다. 자동차 범퍼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등 주요 4대 수지의 내수 출하량은 일제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의 경우 용기류에 사용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