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친환경적으로 분해되는 어구’가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해 관련 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생분해성 수지를 이용한 친환경 기술’이 생분해성 어구 분야에서 최초로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방족 고분자인 PBS(폴리부틸렌 석시네이트)로 만들어져 2년이 경과하면 물속에서 분해되기 시작해 최종에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를 지난 2007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화는 독일, 일본, 덴마크, 미국, 노르웨이 등 기술 선진국에서도 해내지 못한 것이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인증으로 친환경적인 생분해성 어구 보급 확대를 통해 유실된 폐어망 수거에 사용된 연간 150억원의 비용을 절약하고 연간 50조원 시장이 넘는 관련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김성훈 박사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으로 생분해성 어구사용이 정착되면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장의 보호로 수산자원이 증가하고 폐어망 수거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기술 보유기관에는 △국가 녹색기술 대상 우대 △국가 R&D 참여 우대 △특허 우선 심사 우대 △우수 특허 사업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해당 기술의 조기상용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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