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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01 1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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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의 지원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바이오에탄올 파일럿 플랜트. ▲KIST의 지원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바이오에탄올 파일럿 플랜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지원한 바이오에탄올 플랜트 기술이 결실을 맺었다.

KIST는 인도네시아 세르퐁에 소재한 인도네시아 과학원(LIPI) 산하 화학연구소에서 비식용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파일럿 플랜트의 준공식을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스티 무하마드 하타 인도네시아 과기부장관, 김영선 인도네시아 대사, 문길주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파일럿 플랜트는 KIST와 창해엔지니어링(주)가 지속 가능한 기술지원형태의 ODA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KIST와 창해엔지니어링(주)가 함께 참여해 만들었다.

파일럿 플랜트에는 현재 상업화에 들어가지 못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기술에서는 사탕수수나 옥수수와 같은 식량자원에서 에탄올을 생산했지만, 파일럿 플랜트에서 사용하는 차세대 기술은 식량이 아닌 야자열매 껍데기 등 농업폐기물을 이용해 연료용 에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향후 기술적 가능성이 확인되면 하루 2~3만 리터의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해 상용화 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바이오 디젤의 원료가 되는 팜오일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세계 2위 규모의 열대 삼림 보유국으로 국가적으로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녹색기술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문길주 원장은 “선진국들에 비해 ODA 규모가 적은 우리나라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첨단기술과 장비를 이전하는 과학기술을 통한 ODA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아시아 공동체 구상도 과학기술 ODA를 통해 보다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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