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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4 1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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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조선 7사 경영실적. ▲최근 3년간 조선 7사 경영실적

국내 조선 7사는 지난해 총 매출 57조1,2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5조2,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줄었고 순이익도 3조6,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나 감소했다.

이 같은 이익 감소는 지난해 유로존의 재정위기, 선박금융 시장 경색,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 중국의 긴축재정 등에 따른 해운시장 침체와 선박공급 과잉, 운임하락에 따른 선사들의 수익 악화 등으로 신조시장이 저조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업체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 조선업 매출 1위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5조19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11.7%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조6,128억원으로 26.7% 감소했고 순이익도 1조9,459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이 같은 수익 악화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고가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 축소 및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조선업계 매출 2위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3조3,58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 감소한 1조1,017억원, 11.5% 감소한 8,639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삼성중공업의 이익 증가율 감소는 지난 2009년 이후 수주한 低선가 물량비중이 확대됨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매출 3위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2조2,5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1,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순이익은 7,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특히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는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플래트 부문에서도 드릴쉽 등 다량의 고부부가 가치 플랜트 수주에 성공한 결과라고 회사는 밝혔다.

세계4위의 선박 생산능력을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4조8,28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1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줄었고 순이익도 5,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STX조선해양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조2,692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1% 감소한 1,039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9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STX조선해양의 이익 감소는 고가 수주물량 매출인식 비중축소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와 함께 순익의 적자 전환은 일시적 (이연)법인세 비용 증가로 인한 순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조1,7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1.6%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17억원과 2,27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1%, 60.4% 감소한 실적이다.

이러한 이익 감소에 대해 회사는 고가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 축소 및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장기간의 파업을 끝내고 조업에 들어간 한진중공업은 2011년 매출 2조3,1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3%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감소했고 순이익은 1,16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적자폭이 더 커졌다.

이러한 실적 악화에 대해 한진중공업은 조선사업부문(상선) 물량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선산업은 올해 역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저조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연료유가 상승, 환경오염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에너지고효율·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전망했다.

또한 고유가로 인한 LPG선 등 특수선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분야의 독보적 강자인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 계선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플랜트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각종 해양시장 전문 분석기관들의 자료에 의하면 공통적으로 전세계 오일&가스부문의 투자는 과거 5년간에 비해 향후 5년간의 투자비용이 10%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캐나다의 활발한 자원개발에 힘입어 미주 지역에서 투자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 및 동남아 지역의 대규모 가스전 개발로 FLNG와 육상 LNG 모듈 제작공사의 발주가 계속되고 있으며, 인도 및 중동지역의 중소형 생산설비 및 파이프라인 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되고 있다.

또한 시추관련 설비들의 발주 및 가동률 증가 추세는 향후 해양설비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육상 오일 & 가스의 생산설비 및 가스 처리설비 등도 이라크, 사우디 등 중동 지역과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업체의 수주 증가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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