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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4 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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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石化 8社 경영실적(단위 : 억원, %). ▲최근 3년간 石化 8社 경영실적(단위 : 억원, %)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 8개사는 총매출 55조4,5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5조6,839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4조2,021억원을 올렸다.

이 같이 매출 증가율보다 저조한 순익 증가율이 나온 이유는 연초 공급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 대지진에 따른 공급불안 등이 겹치면서 조심스럽게 업황이 회복을 보이는 듯 했으나 2분기 이후 전 세계 경제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역 간 구분 없이 경기가 하향했기 때문이다.

또 주원료인 원유 가격이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고유가 행진을 지속해 원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마진율이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8개 공장과 해외 12개 생산법인에서 각 사업부문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매출 1위 기업인 LG화학은 지난해 19조8,09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조5,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조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LG화학은 이 같은 실적 향상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방산업 둔화에도 불구, 석유화학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해 8조4,6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7%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조660억원을 기록햇고 순이익도 7,486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호남석유화학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유가 및 납사가의 상승에 따라 판매가가 상승했고 더불어 BD(부타디엔)/EOA(에톡실레이느)공장 증설로 인해 전체 매출액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대비 BD, EG(에틸렌클리콜)의 실적개선으로 손익이 개선됐다.

업계 매출 3위인 여천NCC는 지난해 7조5,21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9.1%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감소했고 순이익도 2,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줄었다.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 토탈사의 합작 기업인 삼성토탈은 지난해 6조8,3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5.6%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060억원, 순이익은 3,609억원을 올려 각각 전년 대비 12.9%, 14.8% 증가를 나타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5조2,921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36.2%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순이읷은 3,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금호석유화학은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 호황에 따른 합성고무 등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 주요 원인이며 지난해 12월 한국산업은행 등 보유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자본금 및 자본잉여금 증가도 한 몫 했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3조9,704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4,722억원을 올렸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9% 증가한 4,115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한화케미칼은 고부가가치제품의 판매증대 및 상반기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석유화학시황의 호조 때문이며 피투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수익 증가가 순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한유화공업은 지난해 2조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3억원과 28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2.4%, 63.6% 감소한 것이다.

대한유화공업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한 이익 감소에 대해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의 상승과 중국 및 내수시장의 거래부진으로 인한 이익폭 감소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9% 증가한 1조5,4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고 순이익도 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줄었다.

지난 4분기 이후 유로존의 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업체별 공급량 조정 등을 통한 수급밸런스 유지로 조금이나마 업황이 회복된 석유화학산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2~3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올해 세계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1억5,000만톤, 수요는 4.5% 증가한
약 1억3,000만톤으로 전망된다. 경기는 중장기적으로 수요 성장률이 높은 신흥 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정된 신증설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호전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증설물량 361만톤 중 일부 이월물량(46만톤)과 최근 분기별 증설물량을 감안시 1분기에 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증설물량의 경우 223만톤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급은 하반기에 안정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향후 세계 석유화학제품시장은 대규모 신증설의 일단락으로 향후 5년간 견조한 성장을 유지(에틸렌 실질 유효 생산능력 연평균 3%, 수요성장률 4.4% 증가 예상), 2014~2015년에 가동률(88%)이 피크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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