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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30 08: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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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융합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관련 산업의 핵심기반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8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인터불고 엑스코에서는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경북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감성터치 산업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실제 미국·일본·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인간중심의 핵심기술 분야로 감성융합기술을 선정, 국가차원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벤츠 등 세계 유명 기업에서도 인간감성과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의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자랑하지만 터치패널 분야는 대만·일본 등과의 기술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의 움직임은 다른 시·도 보다 한 발 앞서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터치센서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크게 감성터치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나눠 총 974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시의 육성정책에 따른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이와 행보를 같이 한다.

우선 지난 2010년 감성터치산업협의회를 설립하여 산·학·연 연계협력과 지식공유, 기술가치 창출과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주)삼성광통신, LG 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업체 관계자들과 터치패널 부품소재 및 공정 장비·시스템 등의 업계 임원, 대학 및 연구소 연구원을 대상으로 최신 업계 동향과 연구 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금번 정기총회에서는 최신 터치패널 기술 및 터치 융합 디스플레이 기술 등의 산업 트랜드, 터치산업 특허 침해대응 사례 및 지식재산권 확보 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TP 송규호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은 “정부에서는 국내 정보기술(IT)산업 강점을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감성ICT 산업의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번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지역이 감성터치산업의 메카로 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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