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5.24 (금)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지원과 기업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상용화 기업 상생협력 협의체가 출범해 중소기술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호용)은 지난 28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대회의실에서회원사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기연구원 기술사업화 협의회(KERI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ssociation, KERI-TCA)’ 창립총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기연과 관련 산업계 회원사들이 개발된 기술에 대한 공동 홍보와 회원사간 기술 및 제품의 교류를 통해 연구과제 발굴과 융합기술 개발을 모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교류 네트워크, 동반 성장을 촉진하고 후원하는 멘토링풀(Mentoring Pool)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의회 회원사로는, 최근 6년간 연구원과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으로 협력해 온 총 420여개 기관 및 기업 가운데 연구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52개사가 1차로 우선 참여했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주)코디에스 박찬중 대표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회장단을 구성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또 분과위원회를 개최, 분과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협의했다.
협의회는 중앙협의회와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환경설비 △제어진단장비 △반도체 자동화장비 △전자재료부품 △의료기기 △전기재료 △전동기/발전기 분야에서 4개의 전문분과위원회가 설치 운영된다.
전기연구원은 중앙협의회 예산 지원 및 관련 연구부서에서 분과위원회에 참여, 개발기술 홍보와 과제 발굴을 지원하고 연구원 웹사이트에 협의회 활동 페이지를 구성하는 등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협의회 발족이, 기술이전 사후관리 내실화와 함께 회원 기업간 정기적 교류를 통한 기술이전과 이전기술 상용화 제품의 활용 기회 확대, 기업간 융복합 기술의 개발 기회 제공을 통한 연구원 연구영역 확장은 물론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연 김호용 원장은 “연구원은 기초원천 및 응용분야 선도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이전 실적은 매년 18%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연구원과 회원사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면 국내 전기공업과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 경제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고용창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기연과 협의회는 향후 회원사를 추가 확대하여 기업간의 교류의 장을 만들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지난해 96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55억200만원의 기술료 수입을 기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259억2,700만원/329건)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60억500만원/21건)에 이어 기초기술연구회 및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구원 중 기술료 수입 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2월에도 중견전문기업 (주)상보에 착수기술료 5억원, 런닝로열티 2.7%의 조건으로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이전한 데 이어 중소기업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상용화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강화에 앞장 서고 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