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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7 15: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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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접착·코팅·필름·표면처리 산업전시회인‘2012 국제 접착·코팅산업 전시회(ATEM FAIR 201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70개사가 14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특히 한국로디아(프랑스), 에보닉데구사코리아(독일), 보스틱코리아(미국), 고니시코리아(일본) 등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참가, 첨단기술이 적용된 접착·코팅 관련 제품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및 연구단체 들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출시해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들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그동안 대부분 해외 업체가 점령했던 점·접착제 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부대 행사로 ‘국제 접착·코팅기술 컨퍼런스’와 ‘고기능성 점·접착포럼’이 함께 개최돼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 ▲하이텍코리아 부스 전경. ▲하이텍코리아 부스 전경

■하이텍코리아
SMD GLUE(인쇄회로기판용 접착제) 제조업에서 시작해 다양한 전자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성장한 하이텍코리아(대표이사 원충연)는 직접 개발한 UV 에폭시수지를 전시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회사 부설연구소 이재영 수석연구원은 “해외 제품의 경우 경화시간이 15초 정도 필요하지만 이번에 전시한 UV 에폭시의 경우 경화시간을 12초 이내로 단축시킨 제품이라 생산 현장에서 생산 효율이 높다”며 “국내 주요 전자제품 업체에 납품 중이고 이들 기업의 해외 공장에 남품하면서 글로벌 부품 업체에도 제품 수출 폭이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연구원은 “기존에는 대부분 국제적인 다국적 기업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것을 국산화 하면서 에폭시 수지의 사용처인 국내 기업들이 필요한 조건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국산화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 ▲나노엠에서 전시한 ATO 분산액(左)과 ITO 분산액. ▲나노엠에서 전시한 ATO 분산액(左)과 ITO 분산액

■나노엠
나노디자인입자, 무기졸겔코팅용액 등을 생산하는 무기화학 기반의 회사로 지난 2007년 창업한 나노엠은 나노파우더, 투명무기 코팅액, 무기접착제, 나노 분산액, 나노 첨가액, 연마제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나노엠 기업부설연구소 김수경 연구원은 SiO₂분산액, ITO 분산액 등을 소개하면서 고객사의 요구에 따른 다양한 성능의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자사의 우수한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희토류 확보에 힘써 국내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엔씨
철강제품의 부식 방지를 위한 아연분말과 아연플레이크를 생산하는 티앤씨는 다양한 크기의 아연 분말과 아연 분말을 가공해 제작한 아연플레이크를 전시했다.

티엔씨 기술연구소 소장인 정헌석 이사는 “아연플레이크의 경우 해외에서 수입하던 것을 국산화 했다”며 아연 제품에 특화된 자사의 기술을 소개했다.

▲ ▲네오켐텍 김창호 연구소장이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네오켐텍 김창호 연구소장이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네오켐텍
휴대폰 및 전기 전자용 고기능성 접착제, 전기전자용 특수 테이프, 은경코팅 도료 등을 제작하는 네오켐텍은 자사의 기술로 만든 아름다운 은경코팅 제품과 자사의 접착제를 사용한 다양한 휴대폰 케이스 등을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회사 연구소의 김창호 연구소장은 “자체 개발한 자연 경화 에폭시 본드는 외국 글로벌 업체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공급되고 있다”며 “외국 제품은 경화시간이 12시간이지만 우리 제품은 2시간으로 제품 생산시간을 크게 단축 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경화시간을 30분으로 줄이는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네오켐텍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어 김 연구소장은 “은경 도료의 경우 기존의 도금 방식과 이보다 진보한 진공증착 방식의 단점을 극복한 기술”이라며 “진공증착의 경우 제품 크기와 가공 수량의 제한이 있어 생산 단가가 크게 증가하지만 은경도료의 경우 라인상에서의 가공이 가능해 대형 제품의 다량 생산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 ▲두부칼스에서 전시한 방수형 소프트 실리콘이 시험관 안의 두개의 잉크 층 사이에서 방수 차단을 완벽히 하고 있다.. ▲두부칼스에서 전시한 방수형 소프트 실리콘이 시험관 안의 두개의 잉크 층 사이에서 방수 차단을 완벽히 하고 있다.

■두부칼스
방수형 및 열전도성 실리콘을 전시한 두부칼스는 수조 안에 넣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려주면서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두부칼스가 출품한 방수형 소프트 실리콘은 전자제품을 물로부터 완전히 차단하는 제품으로 경화형 제품이 충격 및 장시간의 압력에 따른 크랙현상이 발생해 방수성이 손상되는 것과 달리 변함없는 점착력을 통해 장시간 동안 외부 충격에도 영향 없이 수분 침투를 막는 우수한 제품이다.

■비엠에스테크
그래핀과 CNT를 이용한 방열도료, 전도성 잉크 생산기업인 비엠에스테크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각종 시험기와 도료 및 그래핀 응용 제품을 선보였다.
비엠에스테크가 전시한 그래핀투명전극용액은 ITO전극을 대체할 차세대 전극소재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우수한 열 전도성을 가진 그래핀과 CNT를 이용한 방열도료도 많은 관심을 얻었다.

▲ ▲포스텍 부스에 소개된 홍합접착제 응용 원리. ▲포스텍 부스에 소개된 홍합접착제 응용 원리

■포스텍
대학연구소로는 유일하게 전시 부스를 차린 포스텍(총장 김용민) 화학공학과 분자생명공학연구실은 홍합접착소재를 선보였다.

분자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생명체로부터 유용한 유전자를 확보하고 재설계해 이를 적합한 발현(생산) 시스템에 적용, 환경·농업·의약·식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유용자원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실은 홍합이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 속 바위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안 홍합접착소재를 소개했다.

■아팩
수성아크릴 점·접착제 생산기업인 아팩은 자체 개발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아팩이 전시한 제품들은 라벨용 점착제 및 필름용 점착제 개발, 연포장용 수성 아크릴 접착제, 양이온성 잉크제조용 수지, 양이온성 코팅용 수지, 아크릴-실리콘 공중합체 수지, 열전사용 수지, 유·무기 하이브리드 수지, 양이온 방청용 수지, 인체 무해·무취 PVAc 수지, 속건 아크릴 수지, 친환경 내·외부 도료용 수지 등이다.

■보스틱코리아
프랑스 토탈사의 자회사인 보스틱코리아는 접착제와 실런트(밀폐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보스틱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 학교, 사무실, 자동차 안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점착제 ‘Blu Tack'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소개한 ‘Blu Tack'은 점토 형태의 점착재로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 가능하고 메모지 등을 원하는 곳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포스트잇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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