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 메써(Messer)가 중국 공장에서 크립톤(Kr), 제논(Xe) 제조공장의 가동을 발표했다.
산업가스 전문 미디어 가스월드는 지난 21일자 보도에서 메써가 최근 신규 공장에서 ‘희유가스’로 불리는 불활성 영족가스(noble gas) 크립톤, 제논의 생산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산업가스 제조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가치있는 제품들로 꼽히는 크립톤과 제논은 주로 전구나 램프 제조시 충전 가스, 가스레이저 생산에 사용된다.
또, 크립톤은 이중창에 충전되는 절연가스로도 사용된다.
공장 운영은 메써의 중국지사 후난 샹강 메써(Hunan Xianggang Messer)가 맡았으며 이 지사는 항저우 항양(Hangzhou Hangyang)과 지난 2008년 봄 크립톤·제논 공장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스월드에 따르면 가장 많은 민간 산업가스 전문가를 두고 있는 메써는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공기에서 이들 가스를 추출했다.
이들 영족가스는 산소와 질소 등을 생산기 위한 공기분리공정에서 액화산소에 농축되는 데 공기에서 이 같은 가스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전세정(pre-cleaning), 승압(pressure build-up), 탈메탄화(demethanisation), 증류(distillation)와 같은 정밀하게 조정된 공정단계가 필요하다.
또한, 크립톤과 제논은 공기 중에 극히 미량만이 존재 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있는 규모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액화 산소가 필요하다.
메써의 신공장은 24톤의 액화산소로부터 하루 9.4kg의 영족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된 가스의 혼합 구성비는 크립톤 90%, 제논 10%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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