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가 선거국면을 맞아 지역 산업 및 경제분야 공약사항에 대한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모색하고 나서 주목된다.
광주TP는 지난달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미래전략기획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지역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올들어 처음 열린 이번 위원회는 위원장인 유동국 광주TP 원장을 비롯해 산업연구원(KIE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등 각계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광주 산업경제 정책사업안의 연계, 확대 및 사업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발표한 총·대선 대비 공약사항 중 산업경제 분야 28개 프로젝트를 중앙정부정책과 연계·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 구체화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광주시가 올 총선 및 대선에 대비해 각 정당에 제시할 산업경제분야 공약사항은 4건 21개 프로젝트로 사업규모는 총 8조2,000억원에 달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LED 조명 시범도시 조성사업 △광산업 4단계 기반 고도화사업 △광학렌즈 산업조성 △레이저산업 육성 △OLED 조명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밖에도 △친환경 이산화탄소 사업화 육성사업 △서비스로봇 개발 및 상용화 △항공부품 모듈산업 육성 △고열방지용 열전소재 및 부품 산업 육성 △수소에너지 시범도시 조성 등이 있다.
유동국 원장은 “광역경제권이라는 중앙정부의 지역산업 육성정책의 테두리 안에서 광주테크노파크와 미래전략기획위원회가 광주 경제 및 산업발전의 미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엑설런트 디자이너(Excellent Designer)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전략기획위원회는 중앙과 지역의 전문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4차례 서울과 광주 등을 오가며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의 지역경제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광주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현안이나 정책동향 토론 등을 통해 지역 경제성장 종합대책 등을 세운 후 중앙정부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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