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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27 1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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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새 회장에 린데코리아 브렛 킴버 대표이사가 추대됐다.

본인 공석 중의 잠정 결정이어서 추후 이사회에서 추인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20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2012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지난해 및 올해 예·결산안 심의, 올해 사업계획 등 일반 안건과 함게 차기 회장 선임건을 상정했다.

이번 킴버 회장의 선임은 상임이사사(社)인 대성산업가스, 프렉스에어코리아, 린데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5개사 대표가 순번제로 회장을 맡기로한 불문율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0년 총회에서도 그에 따라 킴버 사장을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사실 이날 회장 선임건은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관례에 따른 킴버 사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린데 측이 내부 사정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

린데코리아 김석주 부사장은 “올 초 그룹의 대규모 인사로 킴버 사장이 남아공으로 발령이 났으며 아직 후임 사장이 임명되지 않아 사실상 공석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후임 사장 역시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중국에 체류하는 기간이 더 길것”이라며 “린데코리아 사장의 회장직 수행은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그다음 순번인 에어리퀴드코리아의 김광섭 부사장도 “크리스토퍼 클라크 대표가 부임 초기여서 회장직을 맡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결국 순번에 따라 공을 넘겨받은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이수연 사장이 ‘원칙론’을 내세우면서 상황은 일단 정리됐다.

이 사장은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원칙을 정했으면 그대로 가는 것이 옳다”며 “때마다 사정을 감안해 다음으로 넘긴다면 외국인 대표가 있는 회사는 계속해서 협회장 직무를 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선 이날 불참한 브렛 킴버 린데코리아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고 추후 신임 대표가 직을 승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사실상 현재 공석인 린데코리아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한 점 때문에 모양새는 다소 어색해졌으나 후임 대표의 공석시 부사장이 회장직무를 대행하는 방안 등을 정관개정을 통해서라도 강구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이상, 린데코리아 사장의 협회장 선임은 다음 이사회에서 추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예·결산 심의와 협회 사무실 임대 및 직원채용 등 안건 역시 협의 거쳐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을 보게 됐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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