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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25 1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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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숙 환경부 장관(앞줄 左 세 번째)이 UNEP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공동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유영숙 환경부 장관(앞줄 左 세 번째)이 UNEP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공동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UN 환경계획의 장관급 토론에서 의장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환경부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케냐 나이로비 UN사무소에서 진행 중인 제12차 UN환경계획(UNEP) 특별집행이사회 및 세계환경장관회의에서 유 장관이 녹색경제를 주제로 한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토론의 공동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12차 UNEP 특별집행이사회는 UNEP 설립 40주년을 맞아 총 116개국이 참여하는 등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이 모인 가운데 2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막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공동의장 수행은 녹색성장(녹색경제)의 선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성과와 역량을 높이 산 UNEP 사무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공동의장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장관으로 구성한 바 우리나라의 유영숙 장관과 니제르의 이수프 이싸카 환경부 장관이 회의를 주재했다.

유 장관은 토론에 앞서 모두 발언으로 “녹색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별로는 국가적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적으로는 가시적인 실행비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한국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전략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녹색성장은 환경보존, 경제발전, 사회시스템의 조화를 이루는 전략”이라며 “현재의 경제적·사회적 관행과 녹색 경제 사이의 간극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과도적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의 중에는 한국대표로 참여한 강상인 KEI 글로벌전략센터장이 녹색성장(green growth)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경험, 우수 정책사례 등을 소개했다.

강상인 센터장은 "녹색성장과 녹색경제는 지속가능 발전으로 가는 상호보완적인 지름길“이라며 ”특히, 한국은 녹색뉴딜정책, 녹색기술혁신 등을 통해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재창출해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메이저 그룹의 대표로 참석한 마티나 비안치니(Martina Bianchini) 다우 케미컬 부사장은 “녹색성장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방법인 데 비해 녹색경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법이라는 데 차이가 있다”며 “이 둘을 조화롭게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은 산업계와 정부 양자가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 자발적으로 협조하며 성과를 이뤄간다는 데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유연철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 높이 평가를 했으며 4대강사업을 중심으로 한 녹색뉴딜정책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하는 한편,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논의에 한국의 기여를 기대했다”며 “개도국은 우리나라가 녹색성장 정책의 경험뿐만 아니라 기술에 대한 공유도 함께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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