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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츠화학, 고휘도 LED용 부품개발
염화비닐과 반도체용 웨이퍼 분야 세계 점유율 1위의 신에츠화학은 고휘도 LED에 쓰이는 고기능수지부품을 개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조명, LCD TV의 백라이트용 LED에 사용되며 양산은 내년 초 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고휘도 LED용 리플렉터(반사재) 재료 ‘SWC 시리즈’와 고내열성 투명 보호필름재료 ‘LPS-AF 시리즈'는 내열성이 기존의 4배 이상인 수지를 사용함으로써 장시간 사용 시 부품의 열화를 줄였다.
리플렉터는 LED가 내는 빛을 전면에 반사해 휘도를 향상시키는 부품으로 주로 열가소성수지인 폴리프탈아미드(PPA)가 사용돼 왔다. 그러나 PPA는 강한 LED의 빛이나 칩 표면의 고온화에 의해 변색이 일어나 반사효율이 열화되며 LED의 휘도를 저하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SWC 시리즈는 내열, 내광성이 뛰어난 실리콘수지로 광반사율도 98%이상으로 높고 고강도의 단파장광에 장기간 노출돼도 LED의 휘도저하가 없는 등 다른 재료로 달성할 수 없었던 특장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양산성과 성형가공성도 뛰어나 자유로운 패키지형상으로 설계가 가능하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PS-AF 시리즈는 역시 내열, 내광성이 좋은 투명 실리콘 보호필름으로 LED 칩 표면에 붙여 LED를 보호한다. 특히 시리즈 라인업 중 하나인 형광체 혼합필름은 LED가 내는 청색광을 균일하고 용이하게 백색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색 뭉침도 줄일 수 있다.
신에츠화학은 LED 칩을 보호하는 내열, 내광성 실리콘 봉지재(封止材, Sealing재)와 실리콘 에폭시 변성 봉지재, 실리콘렌즈 등 수많은 LED용 고신뢰성 실리콘 제품을 취급해 왔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리플렉터와 보호필름 재료로 라인업을 확충하게 됐다.
김성준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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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셀화학, 신개발 LED 봉지재 판매
다이셀화학은 자사개발 투명 봉지재 ‘셀비너스’의 본격 판매를 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자사의 지환식 에폭시화합물 ‘세록사이드 2021P’를 베이TM로한 LED용 봉지재(封止材, Sealing재)로 광열화가 없고, 장기간 동안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지환식 에폭시화합물의 장점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LED용 봉지재 원료로 세록사이드 2021P를 공급해온 다이셀은 LED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의 수요를 보다 적확히 파악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LED 메이커에 직접적인 연계를 갖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2005년 LED용 봉지재의 자체 개발에 착수, 지난 4월부터 샘플워크를 시작해 좋은 평가결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원료에서 끌어낼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지환식 에폭시계 LED용 봉지재의 성능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다른 소재를 베이스로 한 봉지재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 봉지재에서 다른 용도로의 전개도 고려 대상이지만 우선은 고성능 LED용 봉지재 라인업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지재 원료로서의 지환식 에폭시화합물의 안정적인 공급은 계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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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회사 오펠 매각되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이 캐나다와 러시아의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하지만 EU 회원국 중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회원국은 독일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공장 폐쇄 및 감원 등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GM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성명을 통해 유럽 내 오펠․복스홀 사업의 지분 55%를 캐나다․러시아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지분 중 35%는 GM이 유지하고 10%는 소위 ‘뉴 오펠’의 사원들이 갖게 된다.
하지만 매각이 성사되기까지는 독일 정부가 제공하는 금융지원, 노조의 지지 등 풀어야 할 몇 가지 문제들이 남아 있으나 수개월 내에 최종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GM측은 내다봤다.
GM이 지난 6월 GM이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가면서 오펠에 대해 마그나, RHJ, 이탈리아의 피아트, 중국의 베이징자동차(BAIC) 등이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마그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오펠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나가 인수하기로 한 지분 55% 중 27.5%는 스베르방크가 보유하게 된다.
오펠은 독일 뤼셀스하임 본사와 4개 공장 외에 폴란드, 스페인, 벨기에, 포르투갈, 그리고 복스홀 브랜드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영국 등에 공장을 갖고 있다.
독일 정부는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마그나가 오펠을 인수할 경우 약 5만명의 오펠 직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2만5,000명의 독일 내 근로자들을 상대적으로 덜 해고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마그나의 인수를 전제로 오펠에 45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중 15억유로는 오펠의 파산을 막기 위해 이미 브리지론의 형태로 오펠에 제공됐다.
하지만, 27개 EU 회원국 통상장관들이 13일 비공식 회동을 하고 오펠 매각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펠 매각과 관련, 독일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공장 폐쇄 및 감원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이해가 다른 회원국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독일 정부가 오펠의 새 주인에게 직․간접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자국 내 공장 폐쇄나 감원을 억제하도록 단서를 다는 등 보호주의 정책을 펼 가능성에 대한 경계론이 집중적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독일 정부의 부당한 보조금 지급과 보호주의 정책은 EU 경제통합의 근간인 단일시장 원칙을 훼손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안트베르펜 공장 폐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벨기에 정부를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이브 레테름 외무장관은 독일 내 공장보다 생산성이 높은 안트베르펜 공장이 폐쇄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개진했다.
벨기에 외무부에 따르면 레테름 장관은 27개국 통상장관 연석회의에 이어 베른트 파펜바흐 독일 경제부 차관과 단독으로 만나 벨기에 정부 및 재계와 노동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1일 “GM유럽의 구조조정은 미래의 건강한 기업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건전한 조치가 돼야 한다”면서 “독일 정부의 보조가 지역적 차별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진형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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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휴대전화 단말기 3사 ‘합병’
일본 전자업체 NEC와 카시오, 히타치가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을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3사가 합병회사를 만들어 내년 4월 출범할 예정이며 합병회사의 이름은 NEC카시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이라고 15일 보도했다.
합병회사는 NEC가 대주주로 70.7%의 지분을 갖고, 카시오와 히타치가 각각 20%, 9.3%의 지분을 보유한다.
신규법인이 출범하면 샤프전자와 파나소닉에 이어 일본 시장 3위 업체로 올라 발돋움한다.
오타케 아키히토 NEC 부사장은 “8개 업체가 경쟁하는 일본시장에서는 생존이 쉽지 않다”며 “2007년 이후 휴대전화 시장이 급격히 위축돼 더욱 어렵다”고 합병 배경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신규 휴대전화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폐지되면서 올해 휴대전화 판매가 2년 전에 비해 51% 줄었다.
오타케 부사장은 “합병을 통해서 4세대 휴대전화 기술(LTE)의 확산을 촉진하고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EC는 일본 1위 이동통신 업체인 NTT도코모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있고, 카시오-히타치는 2위 업체인 KDDI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카시오-히타치는 미국의 버라이즌과 한국의 LG텔레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신규법인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형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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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온실가스 25%저감’에 우려 목소리
일본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가 지난 7일 2020년까지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1990년 대비 25% 저감’으로 표명한 것에 두고 일본 내에서 반발과 우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토야마 대표의 발표 다음날인 8일부터 일본 각료와 산업계로부터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니카이 경제산업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실현은 극히 어렵다”며 “단지 희망을 말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목표달성까지의 정책) 프로세스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을 덧붙였다. 또 하야시 경제재무상도 “환경문제는 경제와 양립이 중요하다”며 “국제공약을 하는 데는 국내 논의를 성숙시키는 쪽이 좋다”고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다.
가와무라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가솔린차는 거의 쓰지 못할 각오로 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민주당의 목표보다 완화된 중기목표 ‘2005년 대비 15%(1990년 대비 8%)’를 제시한 것도 상당한 저항 속에서 논의를 거듭한 결과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산업계에서는 거액의 저에너지 부담에 의해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강하다. 혼다의 이토 다카노부 사장은 신기술발표회 자리에서 “우리 사업계획의 상식을 상당히 상회하고 있어 대단히 어려운 목표치”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도 기자단에 “어려운 목표에 신중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민주당의 재고를 촉구했다.
다만 정권공약으로 민주당과 같은 저감목표를 제시한 공명당의 사이토 환경상은 ‘새 정권의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도 협력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해 민주당과 협력할 가능성도 내비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연희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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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썬텍, 2분기 전년 대비 대폭 하락
미국의 결정질 태양전지 기업 썬텍파워 홀딩스의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했다.
최근 회사가 발표한 2분기 결산에 따르면 매출액은 3억2,100만달러로 전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3.2%로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10만달러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의 1/3에도 못미쳤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기 대비 4.5배인 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의 1/5 이하로 나타나는 등 전 부문에 걸쳐 전기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지난해 실적에 비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생산능력면에서는 현재 총 1GW 수준을 유지하며 3분기 출하량의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오는 4분기에는 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총 출하량을 600MW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간 설비투자액은 1억~1억2,000만달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준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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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CO, 상반기 적자로 전락
세계 2위의 실리콘웨이퍼 제조기업 썸코(SUMCO)가 지난 상반기 반도체용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 부문 모두 부진한 결과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초 썸코가 발표한 ‘2010년1월기 제2사반기결산단신(2009년 2월~7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57.8% 감소한 957억7,700만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488억3,200만엔 손실, 당기순손익은 529억2,100만엔 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의 영업이익 472억8,400만엔, 당기순이익 256,1,000만엔에서 큰 폭의 적자로 전락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시장의 수요가 봄부터 회복기조를 보이고는 있지만 어려운 경영환경이 어려지고 있는 데다 태양전지용 시장 역시 수요가 정체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문건을 통해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내년 1월까지의 2009년 연간 실적예상은 매출 2,200억엔으로 전년 대비 43.9% 감소, 영업손실 800억엔, 당기순손실 1,000억엔으로 전망한다고 회사는 발표했다.
최연희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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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쉘, CIS태양전지 제3공장 건설
쇼와쉘석유와 그 자회사인 쇼와셀솔라가 CIS태양전지 공장을 추가 신설하고 박막태양전지 생산능력 확충에 나선다.
회사는 오는 2011년 가동개시를 목표로 미야자키현에 제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태양전지 시장은, 저탄소사회 실현을 향한 세계적인 움직임이 가속되는 가운데 일본정부의 주택용 태양전지 발전시스템 도입 보조금제도 확대, 미국의 그린뉴딜 정책 등에 힘입어 큰 폭의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쇼와쉘의 생산력 증강 계획은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돼 경쟁 기업들의 생산력 확대가 뒤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1000억엔이 투자되는 미야자키 신공장은 연산 900MW 규모로 현재 가동중인 제1, 2공장과 합하면 회사의 총 생산능력은 연산 약 1GW급으로 올라서게 된다.
회사는 공장의 건설에 대해 미야자키현 히가시모로카타군 소재의 히타치플라즈마디스플레이의 미야자키 공장을 구입한 뒤 태양전지 제조장비를 설치, 조기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는 주택용 산업용, 대규모 발전용 등 모든 용도로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주력하면서 글로벌시장으로의 전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와쉘솔라는 지난 2007년부터 제1공장(미야자키 플랜트, 연산 20MW)에서 상업생산을 시작 했으며 지난 4월 제2공장(미야자키 제2플랜트 연산 60MW)이 준공돼 6월부터 생산을 개시했다. 현재 아츠기 리서치센터에서 제3공장에 쓰일 차세대 생산기술의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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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DNP, 태양전지용 백시트 개발
일본 다이니혼 인쇄 주식회사(Dai Nippon Printing: DNP)는 최근 아사히유리(Asahi Glass)의 불소수지필름(ETFE: 사불화에틸렌-에틸렌 공중합수지필름)을 채용한 태양전지용 백시트(Back shee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기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새로운 백시트는 지난 7월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했으며 고객 인증을 받는 대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태양전지는 외부충격에 견디기 위해 태양을 향한 표면은 투명유리로, 뒷면은 백시트로 보호하고 있는 경우기 일반적이다.
또 장기간 실외에 설치되는 태양전지의 특성상 변환효율 저하 등의 원인이 되는 수증기로부터의 보호를 위해서는 백시트에 높은 장기 내구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불소계 필름을 가장 바깥층에 사용한 다층구조 백시트가 많이 사용돼 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필름은 내구성을 향상시킨 자체 개발 접착제, 적층구조의 재검토와 제조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통해 품질과 가격, 모두를 향상시킨 제품이다.
더불어 기존의 불소계필름에 비해 융점이 높고 내구성 향상이 가능한 아사히유리의 ETFE를 채용함으로써 장기 내구성과 신뢰성을 더한층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DNP는 중국, 유럽, 북미의 결정계 태양전지 모듈 기업을 중심으로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이후 시장 확대에 발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으로 2011년도 매출 50억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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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풍력발전 바람분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이나 원자력 발전에 의존도가 높았던 러시아가 최근 풍력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남부, 북서부 지역과 극동지역에 인프라 시설 부족으로 2,0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러시아 정부는 주변 해안선에 풍력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 2020년까지 7GW규모의 풍력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캐나다 Great Energy社는 내년쯤에 총 2억5,000만 유로를 투자해서 러시아 남부 해안 지역에 풍력기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reat Energy社의 러시아 담당자 겐나디 에르몰렌코는 “러시아 남부지역은 풍력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 향후 7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에너지위원회는 향후 러시아를 비롯한 CIS지역 국가들에서 생산되는 풍력발전 규모가 전세계 시장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대체에너지의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여경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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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고출력 해외 타겟 태양전지 개발
미쓰비시전기는 지난 10일 해외용 대출력 태양전지 모듈 10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대출력 무납땜 태양전지 모듈’은 결정질 실리콘셀 타입으로, 공칭 최대출력 235W에 모듈 변환효율 14.3%이며 발매는 내년 1월15일로 잡혀있다.
현재 고정가격매수제도(FIT)를 도입하고 있는 유럽 각국과 조성제도가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투자회수 효율을 중시하는 대규모 시스템이 많아 1매당 출력이 높은 태양전지 모듈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이에 대응하기위해 태양전지 셀 내의 전기저항을 저감한 고효율의 4본 바스바전극셀을 채용하고 모듈 사이즈를 대형화해 최대 출력 235W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셀은 2개의 바스바전극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바스바전극의 수를 4개로 늘려 셀 내의 전기저항을 낮춤으로써 셀 1장당 출력을 기존 대비 3% 향상시켰다.
모듈을 구성하는 셀 매수도 기존의 50장에서 60장으로 늘려 모듈 사이즈를 대형화, 출력향상을 꾀했다. 4본 바스바 전극셀을 사용할 경우 모듈 1장 당 출력이 기존 대비 최대 24%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적은 모듈매수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어 마운트 등의 시공자재 비용과 설치공사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미쓰비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프레임형상을 최적화해 프레임강도를 기존 대비 약 2배가량 향상시켰다. 모듈사이즈의 대형화를 도모하면서도 기존 제품과 같은 사양의 IEC규격인 정압하중 5,400Pa에 적합하며 사용가능한 시공자재의 폭도 넓어졌다.
대출력으로 시스템의 전체 비용을 저감한 신형 모듈은 유럽용 5종과 북미 및 아시아용 5종으로 발매된다.
회사는 발매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태양발전시스템견본시(24th European Photovoltaic Solar Energy Conference and Exhibition)와 내달 2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전미최대의 전시회 솔라파워 인터내셔널 2009(Solar power intrenational)에 이번에 개발된 모듈을 출품할 계획이다.
고봉길 기자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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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초대형 유압실린더 수주
IT&GREEN 부품소재기업인 시노펙스그린테크가 베트남 댐용 유압실린더를 수주했다.
시노펙스그린테크(대표 손경익)는 지난 8일 베트남 동나이(Dong Nai) 지역의 댐 수문조절용으로 초대형 유압실린더 20기를 277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베트남에서만 5개 지역 총 63기의 유압실린더를 수주하게 됐다.
초대형 유압실린더는 댐이나 운하의 수문, 갑문, 보 등을 개폐하는데 사용되며, 그 동안 독일의 힝거 등 4대 외국기업이 세계시장을 독점해왔다.
업계에서는 전세계 초대형 유압실린더 시장은 2조원대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4대강 정비사업 진행 시 약 1,000억원대의 시장이 예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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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내달 10세대 LCD 공장 가동
샤프의 최신 LCD 공장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일본 서부 사카이시에 위치한 이 공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최신예 공장이며 샤프에게 대형 LCD 패널에서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샤프 유럽 CEO인 히로시 사사오카는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전시회에서 10월 가동은 기존 계획보다 5개월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는 이 공장에 3,800억엔(4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공장은 대형 유리기판의 사용을 통해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유리기판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2.88 미터와 3.13미터다. 이는 현재 가장 최신 공장인 샤프의 카메야마 공장의 유기기판보다 60%나 더 큰 사이즈이며, 한 장의 유리기판에서 60인치 LCD 패널을 6장을 , 50인치는 8장, 40인치는 15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초기 월 3만6,000장의 유기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60인치 패널을 21만6,000대까지 생산하거나 이 보다 작은 사이즈로는 더 많이 생산 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생산능력은 월 7만2,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LCD 패널 제조사들은 패널을 효과적을 생산하기 위해 더 큰 유리기판을 적용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는 패널을 더 싸게 만들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장점이다.
이 공장은 대형 패널을 생산을 위한 것이지만, 사카이 공장을 통해 샤프는 소형 사이즈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샤프의 카메야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형 패널을 사카이 공장에서 생산 할 것이기 때문이다.
샤프는 또한 내년 3월 태영광 패널 공장을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공장 또한 사카이시에 위치하여 Thin-Film 솔라 패널을 생산할 것이다.
두 공장 모두 태영광 에너지의 전력을 사용할 것이다. 샤프는 공장 지붕에 18메가와트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패널을 가지고 있으며, 근처에 추가로 10메가 와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가지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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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싱타이철강 ASU 계약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10일 중국 최대의 특수강 제조사인 싱타이철강주식회사와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기존 4기의 공기분리장치(ASU)의 구입 및 운영과 신규 1기의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싱타이철강주식회사는 기존의 제강 수용량을 늘리고 있는데 이번 장기계약으로 에어프로덕츠의 ASU로 부터 하루에 1,700톤 이상의 산소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은 ASU에 대한 구입건은 현재 계류 중으로 올해 내에 중국 정부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계약한 새로운 ASU는 오는 2013년 3월에 본격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산소, 질소, 아르곤은 중국의 특수강 생산 증가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다.
에어프로덕츠의 필 스프로거 아시아 사업개발 부사장은 “중국의 철강 생산을 주도하는 싱타이철강주식회사의 새로운 ASU 설치를 에어프로덕츠가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로인해 예상되는 산업용가스 수요증가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에어프로덕츠의 전략 상 온사이트 공급이 적합하며 중국내 산업가스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ASU는 상하이에 있는 에어프로덕츠의 기술설계 센터와 상하이 인근 까오징에 위치한 저온 제조 센터에서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될 예정이다.
편집국 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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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도쿄’가 온다.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온난화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후변화협약을 한 것이 지난 1992년.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1997년 교토에서 ‘교토 의정서(Kyoto Protocol)’가 채택돼 온실가스 배출기준 산정 시점을 1990년으로 정하고, 2012년까지 선진국들이 온실가스를 평균 5.2%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런데 이 ‘교토 의정서’에 따른 기후변화협약 이행 합의안은 2012년이면 끝이다. 교토 의정서에 따른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시한인 2012년 말을 3년여 앞두고, 2013년 이후의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12월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포스트-도쿄’ 협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사인 만큼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 협상 전략과 우리의 과제에 대해 알아봤다.
유럽연합, 포스트-교토에서도 선두에?
이미 교토 협약에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유럽연합은, 이번 2012년 이후에도 다른 선진국들보다 높은 수준의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럽연합의 포스트-교토 목표는 알려진 대로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0% 감축을 이루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이 유럽연합의 목표에 상응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할 경우, 1990년 대비 30% 감축으로 목표수준을 추가 상향조정하겠다는 유인 전략도 제시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목표는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자신들의 전략을 공표해 유럽연합이 환경 분야에서 다른 국가들을 선도한다는 기존의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것. 다른 하나는 대외적으로 유럽의 감축목표가 다른 국가들의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유력한 참고기준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른 선진국들이 상응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실행할 경우에는 유럽연합이 1990년 대비 30% 감축을 이행하겠다는 한 차원 더 높은 감축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다른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설정 수준을 과감히 끌어올리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우리는 동반자”
미국과 중국은 유럽연합의 전략과는 상반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유럽이 전체 시장을 이끌어나가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 미국과 중국은 ‘전략적 추종자(strategic follower)’의 입장에서 온실가스 관련 시장을 나누어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미국과 중국은 서로 상대방이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으면 자신도 감축할 수 없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거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양국 상호간 공동 대응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국제적 명분과 자국의 온실가스 관련 산업 발전이라는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움직임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전략으로 유럽 국가들에게 시장 선도를 빼앗긴 것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내포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08년 전 세계 배출권 거래에서 호주, 캐나다, 미국의 시장점유율은 17%에 머물러 있어 시장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유럽연합에 크게 밀려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자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배출권 거래 등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시장 기회를 방치하기보다는 유럽연합의 독점을 견제하는 암묵적 시장 동반자로 협력할 때 향후 더 큰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이미 미국과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관심 분야에서 상당 부문 시장 확대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자국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 및 세제혜택을 집중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급격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각 신시장의 핵심 부품이나 특허, 그리고 서비스 사업시장 등의 부문에서 이미 온실가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온 유럽에 많이 뒤져있는 상황인 만큼, 단순한 시장의 확대는 자칫 유럽 주도의 시장 고착화라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도 있다. 글로벌 시장의 확대를 위한 노력과 자국 시장을 보호라는 공통된 이해관계가 미국과 중국간 전략적 협조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 선진국은 적극 혹은 진보, 인도는 글쎄…
이외의 선진국들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와 노르웨이는 유럽연합과 같이 적극적인 감축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일본은 교토 협상에서 자신들의 전략이 보다 유연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포스트-교토 협상에 대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일본 민주당이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5% 감축안을 내세우고 있어 현 집권당의 1990년 대비 8% 감축안에 비해 훨씬 진보된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개도국 중에서 인도는 특정 수준의 감축의무 강제는 ‘수용 불가’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환경관련 NGO인 Germanwatch의 종합 환경평가에서 7위를 기록, 10대 온실가스 다배출국 중 독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인구 증가가 빠르게 일어나 급격한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중국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 개도국 모두에 적용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합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인도와 같은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의하기 위해서 현재 사용되는 청정개발체제(CDM)와 유사한 방식의 다양한 개도국 지원체제의 필요성과 각종 금융 지원 외에도 기술 이전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연한 방식으로, 협상의 기술 필요
지금까지의 협상 진행 경과만으로는 국제사회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상이 정확하게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협상 타결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 부담이 어떤 수준에서 결정될지 알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는, 최근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기준 성장 시나리오(BAU, Business As Usual) 전망치 대비 21%, 27%, 30% 감축안을 제시했다.
이는 2005년 대비 절대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각각 8% 증가, 동결, 4% 감축이 이루어지는 수준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에게 제시하는 BAU대비 15%~30% 감축 목표 범위 내에 있다.
그러나 선진국들에게 요구되고 있는 1990년 대비 40% 감축, 혹은 선진국들에 대한 현실적인 타협안으로 제시되는 2005년 대비 15~30% 감축과는 상당히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이 집약도 기준으로 GDP 단위당 50% 배출 감축을 제안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정부가 제시한 감축안은 다소 낮게 설정된 것으로 나타난다.
결정은 쉽지 않다. 감축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면 산업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산업의 국제경쟁력에도 부담을 주고, 낮게 설정하면 향후 국제 사회 논의 과정에서 협상 주도력을 잃고 최종 협상 결과를 일반적으로 강요받을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가운데에 가장 낮은 감축 의무를 부여받는 쪽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유연한 방식의 의제 설정과 함께 협상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