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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 위해 손 잡다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 위해 손 잡다
삼성·LG 디지털 TV 핵심 칩 개발협력
SKT,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동개발
LG전자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디지털 TV 핵심 칩을 삼성전자에 수탁생산(파운드리)한다. 또 SK텔레콤도 스마트폰의 핵심 칩을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와 함께 공동개발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동부하이텍 등 대기업과 엠텍비젼, 실리콘마이터스, 카이로넷, 지씨티리서치 등 중소 반도체기업은 지난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력 MOU인 ‘시스템 반도체산업 상생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오세현 SK텔레콤 사장, 장기제 동부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은 “오랜 기간 경쟁에 익숙했던 우리 반도체기업들이 협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수요자들에게 큰 기대를 줄 것이다. 팹리스 기업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은 “우리 세트업체가 쓰는 칩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한순간에 모두 수입 대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협력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최초의 양사간 협력 사례이다. LG전자는 팹리스와 칩 설계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칩을 제작, 테스트하게 된다.
칩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한다면 3년간 3,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3,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출 및 2,000억원의 투자유발이 기대된다.다. 이번 R&D를 통해 그간 수입에 의존해 오던 Wifi 및 GPS용 반도체 칩을 통합해 하나의 칩으로 개발하는 것이며, 상용화 시 연간 8,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시스템반도체 발전전략 실행계획’을 마련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국제협력 및 기반조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는 △전원제어 관리 칩(실리콘마이터스)
SK텔레콤은 부가치가 높고 성장성이 큰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와이어리스 컨넥티비티 SoC’을 카이로넷 등과 공동개발 한다. 무선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시스템반도체 R&D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RF 트랜시버 SoC(지씨티리서치) △셋톱박스 칩셋(엠텍비젼) 등 7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이중 중소기업 컨소시엄 5개 대기업 컨소시엄 2개이며, 총 사업비는 410억원으로서 정부는 195억원, 민간은 21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점검 및 관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맏는다. 공동 R&D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상용화되는 2011년 이후 3년간에 걸쳐 약 7,000억원의 투자 유발과 15천명의 고용이 창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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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교육연구소, 스마트그리드사업 및 연관사업 세미나 개최
산업교육연구소(대표 김성의)는 오는 8월19~20일, 8월24~25일에 두 번에 걸쳐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차세대전력망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능형전력망(Smart Grid)사업의 전망과 연관사업 등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능형전력망(Smart Grid)은 발전→송ㆍ배전→소비로 이어지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전력망을 말한다. 최근들어 에너지효율이라는 개념이 부각되면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고 무정전, 고품질전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사업이다.
또한 지능형전력망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홈네트워크 사업 등의 연관산업 발전을 빠르게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8월19~20일에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지능형전력망 사업의 실증단계 및 비젼, 지능형전력망 구현 기반기술 및 핵심제품에 대해 다루고 8월24~25일에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지능형전력망 사업의 실제적용 및 사례, 연관사업 및 전망을 발표한다.
김성의 산업교육연구소 대표는 “그동안 지능형전력망 소개를 하는 세미나는 많았으나 총체적으로 다루는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가까운 장래에 지능형전력망 사업이 반도체와 조선을 능가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사업이 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가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산업교육연구소 홈페이지(http://www.kiei.com)나 전화(02-2025-1334 )를 통해 알 수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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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5위 유연탄 수출기업 지분인수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지난 23일 세계 5위의 유연탄 수출기업인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Adaro Energy)社의 지분 1.5%를 5,65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전은 인도네시아에 자원개발 거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연간 300만톤의 유연탄을 확보함으로써 발전연료의 안정적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작년 한해 약 6,400만톤의 유연탄을 해외로부터 수입해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였고 그 중 약 40%를 인도네시아로부터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아다로에너지사는 발전용 유연탄 수출규모로 세계 5위, 인도네시아 2위의 세계적인 메이저 광산회사로서, 석탄생산, 운송, 판매 등 석탄과 관련해 수직통합 체제를 갖추고 있다. 작년 한해 약 4,000만톤의 석탄을 생산했고 2015년도에는 연간 8,000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한전은 지난 6월 세계 10위의 캐나다 우라늄 전문회사인 데니슨社 인수와 함께 이번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社 지분인수로 발전용 연료의 자립기반 구축에 큰 발을 내딛게 되었다.
한전의 관계자는 “향후 해외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20년에는 자사 소요물량의 50%를 투자한 광산으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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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친환경 전기자동차 도입
청와대는 녹색성장이 국민들의 생활에 뿌리 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청와대 인근지역 업무시 전기자동차(EV)를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위민관 및 춘추관에 전기자동차 주차대 및 충전부스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 3대를 우선 도입하여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 자동차는 CT&T사의 연구용 제품으로 청와대는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아 1년간 무상으로 임차해 운행한다. 청와대는 전기 자동차를 일반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한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정부 차원에서 구입해 본격 운행할 방침이다.
전기자동차는 전기모터의 동력으로 이차전지를 사용하며, 최고시속 60㎞/h, 1회충전시 주행가능거리 70~110㎞에 이른다. 일반 가정용 콘센트를 사용해 4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고유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경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무공해 교통수단으로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NEV(Neighborhood Electric Vehicle)로 상용화돼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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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핵심부품 공동개발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그린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부품의 조기상용화를 위해 공동개발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기섭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등 13개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그린카 부품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그린카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완성차뿐만 아니라 그린카 부품산업의 동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그린카의 핵심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그린네트워크’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첫 번째 과제로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 공동개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협력 인프라지원을 제안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성사시켰다.
올해 정보지원을 위한 그린네트워크 구축 및 이와 연계된 단기 부품개발 사업을 위해 정부는 약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정부 및 자동차부품업계, 자동차부품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의 공용 전장부품 및 전기구동시스템 등 핵심부품 개발을 위하여 적극 협력한다. 또한 지경부는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그린카 부품산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그린네트워크 지식기반 시스템 구축, 기술 신뢰성 평가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완성차뿐만 아니라 그린카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부품산업이 반드시 동반 육성되어야 한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관련 분야 산학연 연계를 촉진하는 촉매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기섭 자동차부품연구원장은 “국내 그린카는 선진국에 5~10년 뒤져있어 부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린카 부품산업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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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T전략기술로드맵 발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2015년 반도체 2강, LED 3강 진입을 위한 ‘IT-STRM 2015’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서영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분야별 PD 및 로드맵 위원 등 2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IT R&D 방향 및 2010년도 과제기획방향논의를 위한 ‘IT전략기술로드맵 2015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경부는 지난 IT분야의 급격한 기술환경변화 대응과 향후 개발할 제품 및 서비스를 규명하고 최적의 R&D 방향 마련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준비해온 차세대이동통신, 반도체, LED·광, 디스플레이 등 11대 기술분야에 대한 ‘IT전략기술분야별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경부는 로드맵을 통해 2015년 세계 이동통신 1위, 반도체 2강 진입, LED 3강 진입, 디스플레이 패널·부품·소재·장비산업 동반 일류화 등의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CDMA, DMB와 같은 차세대 IT산업 먹거리 발굴하기 위한 2010년 과제기획방향도 발표했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IT전략기술로드맵을 연말까지 보완해 확정할 계획이며, 2010년 IT R&D 과제기획을 이번 달에 추진 중인 기술수요조사 결과 및 IT전략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2010년도 정보통신연구개발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공고 및 연구기관 선정 등 본격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최근 국내 IT산업성장의 한계론이 대두되긴 하지만 여전히 IT산업은 경제성장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하면서 “IT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경부는 IT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동력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0년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추진하는 IT산업원천기술개발분야에 지난해보다 4.2% 증액된 5,77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신규 R&D과제로 1,113억원을 배정해 예산당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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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영·포르투갈에서 전기차용 전지양산
닛산자동차는 영국과 포르투갈 2곳에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를 양산한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영국 북동부의 썬더랜드 공장 내의 2억파운드(약 4,138억) 이상을 투자해 리튬이온전지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포르투갈에서는 2억5,000만유로(약 4,452억)를 들여 공장을 갖출 계획이며 건설 장소는 조만간 결정된다.
양 공장은 전기차의 주요부품인 리튬이온전지의 유럽 중핵 제조거점이 될 것으로 닛산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장의 전지 생산능력은 각각 연 6만개로 총 550명의 고용도 창출될 전망이다.
영국과 포르투갈 양 정부는 충전설비의 정비 등에 대해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닛산은 오는 2010년 일본과 미국에서 전기자동차의 선행판매를 개시해 2012에는 세계각지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닛산은 최근 휘발유자동차 대비 50~60% 연비 향상이 가능한 중·소형차용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 오는 2011년 일본 내수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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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쌀연료 들어간 ‘그린가솔린’ 시판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 전농)는 지난 17일 쌀로 만든 바이오에탄올을 가솔린에 섞은 ‘그린가솔린’의 판매를 니이가타현에서 개시했다.
농림수산성은 이번 쌀연료의 실용화를 ‘세계에서도 예가 없다’며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 사업은 휴경지의 활성화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니이가타현 내의 JA 직영 주유소 19개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니이가타시 코오난구의 재스포트 카메다 SS에서 열린 기념급유식에는 콘도모토히코 노수부대신, 이즈미다유우히코 지사가 참석했다.
콘도 부대신은 “앞으로도 여러 가지 바이오매스의 에너지 이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료인 사료용 쌀 ‘호쿠리쿠 193’은 현내 JA에 재배를 위탁, 약 300헥타아르의 휴경지 등에서 연간 약 2,250톤이 생산된다.
니이가타시 기타구의 공장에서 에탄올을 가공해서 연간 약 3만3,000㎘의 ‘그린가솔린’을 판매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쌀로 만든 ‘그린가솔린’을 판매하는 주유소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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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강국 일본
1,2차 오일파동을 교훈삼아 준비
버블경제위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
일본은 적극적인 녹색성장정책 추진과 에너지효율 제고기술개발로 세계 최고수준의 녹색강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이후, 일본은 많은 정책들을 쏟아냈다. 1974년 ‘선샤인 계획’, 1978년 ‘문라이트 계획’, 1993년 ‘뉴선샤인 계획’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저탄소사회 구축을 위한 ‘Cool Earth 50’을 선언하고 정책실현을 위한 정책수단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주요 정책수단으로는 자원절약의 3R(Reduce, Reuse, Recycle)제도,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해 산업계의 자발적 참가 유도, 탑러너(Top Runner)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업계의 에너지효율 개선, ‘Cool Earth 50’에 근거한 기술로드맵 및 일본판 녹색뉴딜 추진 등이 있다.
일본의 녹색경쟁력
▲녹색경쟁력 지수
삼성경제연구소는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기업과 사회의 친환경시장 창출 능력을 지수화한 ‘녹색경쟁력 지수’를 개발했다. 이 ‘녹색경쟁력 지수’는 조사대상국의 온실가스 감축능력을 평가한 ‘저탄소화지수’와 녹색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기업과 정부의 잠재적 능력을 평가한 ‘녹색산업화지수’를 통합한 지수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15개국을 평가했을 때 일본의 녹색경쟁력 지수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113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녹색성장의 선두주자인 EU국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2007년 기준으로 세계 탄소배출권의 80%가 거래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990년대비 20%의 온실가스 방출량 삭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저탄소화 지수’를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미국, 중국,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양을 보이고 있으나, 에너지효율과 신재생에너지 활용면에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녹색산업화 지수’도 15개국 중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에너지원단위, 이산화탄소원단위 지표가 10위권 밖이고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생산량이 지표에서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환경정책 효율성이 하위권에 속하고 환경기술 경쟁력이 일본보다 크게 미약하며 ISO 14001 인증을 받은 기업체 수도 일본에 비해 크게 적다.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을 지수화한 지표인 ‘환경지속성 지수’에 의하면 2005년 기준으로 핀란드가 75.1점으로 전체 조사국 146개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57.3으로 30위인반면 우리나라는 하위권에 속하는 122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에너지 소비량을 보면 2000년대이후 정체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1990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6.4%로 증가해 2002년부터 일본 추월한 상태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착수해 2000년 이후 R&D예산을 전체 에너지 예산의 4%대를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1차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OECD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1990년대 버블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에너지 정책의 추진으로 에너지효율성을 유럽수준으로 제고했며, 에너지원단위도 OECD평균과 타 선진국을 상회해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경쟁력이 매우 높은 수진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효율은 1990년대에 세계 평균수준보다 높았으나 최근에는 세계 평균수준을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에너지정책들
▲ 선샤인(Sunshine) 계획 (1974~1992)
1974년 제1차 석유파동 후 석유의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에너지원의 상대부분을 태양?지열?석탄?수소에너지 등을 집중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선샤인 계획’ 추진했다.
정부주도로 10년간 총 2,233억엔 규모의 정책예산 투입됐으며, 석유가격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투자를 강행해 태양에너지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제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태양에너지 외에 2차에너지 개발에도 정부재원 투입해 석탄액화 및 가스화부문에도 정책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자료: 현대경제연구원, 일본의 에너지혁명 재인용
▲ 문라이트(Moonlight) 계획 (1978~1992)
미사용에너지를 회수하고 에너지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주된 정책으로 제2차 석유파동이후 추진됐다. 특히 기존의 공업로보다 에너지 30% 절약효과 창출가 있는 고성능 공업로의 개발이 대표적 성과이다. 고성능 공업로의 보급으로 연간 33.5만㎘(원유환산)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었다.
자료: 현대경제연구원, 일본의 에너지혁명자료 가공 후 재인용
▲ 뉴선샤인 계획 (1993~2020)
1993년부터 일본은 선샤인 계획과 문라이트 계획을 통합한 ‘뉴선샤인 계획’을 추진했다. 양 계획의 중복분야를 조정해 에너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또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인식하고 경제발전과 환경보호의 동시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체계까지 계획에 포함시켰다. 오는 2020년까지 혁신기술개발에 5,000억엔을, 국제대형 공동연구에 9,000억엔을, 적정기술 공동개발에 1,500억엔 등 총 1조5,500억엔을 대체에너지기술과 에너지효율제고기술에 투자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례로는 2003년 연료전지자동차를 시판했으며, 6개의 수소스테이션을 시범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연료전지자동차를 2010년까지 5만대를 보급하고 2020년까지는 50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정용 및 건물용 연료전지도 2010년까지 210만kW, 2020년까지 1,000만kW을 공급할 계획이다.
▲ Cool Earth 50 (2007~ )
2007년 5월 아베 전 총리는 ‘Cool Earth 50’에서 저탄소사회 구축을 위한 3대 제안 발표했다. 첫째, 세계의 온실가스배출량을 205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반감이며 둘째, 포스트 교토체제에서는 모든 국가의 참여를 제의를 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교토의정서 목표달성을 위해 1인당 1일 1㎏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범국민운동 전개 등이다.
자료: Takahiro Shinyo, Cool Earth Promotion Program (2008)
후쿠다 전 총리는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Cool Earth50의 실현을 위한 ‘Cool Earth 추진구상’을 제시했다. 또 6월 ‘저탄소 사회의 일본을 지향하며’라는 연설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일본의 의지를 표명했으며 7월에는 ‘저탄소사회 구축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의 녹색정책 추진사례
▲ 3R제도의 도입
일본정부는 1991년부터 폐기물 발생억제(Reduce), 자원 재사용(Reuse), 자원 재활용(Recycle)의 3R제도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억제는 자원사용을 최소화해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것이고 자원 재사용은 순환자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재사용하는 것이다. 또 자원 재활용은 자원 재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재생할 것을 권장하는 방안이다.
이를 정책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1995년 ‘용기포장 리사이클법’과 2000년 ‘순환형사회형성 추진기본법’ 제정했다. 2005년 87개 지역별로 자원순환을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자료: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3R제도로 일본 기업은 환경경영제도 도입을 통해 원가절감 및 기업이미지를 제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일반폐기물은 1998년 1,700만톤에서 2003년 850만톤으로 감소했으며 산업폐기물은 1998년 9,100만톤에서 2003년 3,000만톤으로 감소했다.
▲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유도
1997년 산업계는 환경자주행동계획을 수립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운용하고 있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산업 및 에너지부문 34개 업종을 대상으로 2010년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 이하로 억제하기로 공약했다. 제조업, 유통, 운수, 철강, 건설, 석유업 등 총 61개 기업 참여했으며, 매년 업종별 환경자주행동계획의 이행실적을 제3자가 평가해 일반인이게 공개한다.
2000년부터 일본정부는 업계의 환경자주행동계획에 본격 개입했다. 2002년 각료회의에서는 동 계획을 ‘자발적 참여’에서 ‘의무화’로 변경하여 자국의 온난화대책 주요수단으로 채택해 업계의 감축성과 감시키로 했다. 1990년과 비교해 2006년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실적을 보면 자동차, 시멘트, 철강 업계를 중심으로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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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러너 프로그램의 도입
일본정부는 1998년부터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탑러너 프로그램 시행을 시행했다.
탑러너 프로그램은 기준년도의 품목별 최고효율을 목표년도의 최저효율(기준)로 설정하고 목표기간 내 달성하도록 유도하고 기간 내 목표효율을 달성하지 못한 업체에는 ‘권고→해당업체명 공개→벌금부과’ 순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업체들의 목표효율 달성을 위해 인센티브 수단도 도입했다.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2010년 목표 연비효율을 20% 초과달성한 차량에 대해서는 취득세 30만엔, 보유세의 50%를 감축했다. 또한 10% 초과달성한 차량에 대해서도 취득세 15만엔, 보유세의 25% 경감해 줬다.
탑러너 프로그램은 생산성이 높은 기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어 다른 업체의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하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동일 산업내에서도 차등화된 목표제시를 통해 공정성 확보했다. 즉 자동차의 경우 소형차, 경차에 집중한 회사와 대형차에 집중한 회사에 차등화된 목표 부여했다. 일본정부는 텔레비전, 냉장고, 복사기, 컴퓨터, 전기밥솥 등 총 21개 품목에서 탑러너 방식의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 Japan's top runner programe: The race for the top
▲일본판 녹색뉴딜의 추진
올해 일본정부는 기후변화 대책수단으로 경기회복을 도모하고자 ‘녹색경제와 사회변혁’ 프로그램 발표했다. 환경시장을 2006년 70조엔에서 2020년 100조엔 규모로 늘리고, 고용창출은 2006년 140만명에서 2020년 220만명 규모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민간자본으로 재원을 확보한다는 점이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시사점
▲일본 에너지정책의 효과
일본의 2006년 GDP는 1973년 대비 4배 증가하였으나 하루 원유 수입량은 500만 배럴에서 425만 배럴로 15% 감소했다. 이에 반해 아직 석유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1972년 대비 2006년의 GDP는 87조원에서 759조원으로, 하루 원유 수입량은 28만 배럴에서 244만 배럴로 증가했다.
▲자발적 노력 유도
우리나라 정부는 ‘온실가스 총량제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이는 해외기술을 도입을 유도하게 되고 이는 국내업계의 기술개발의지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강제규정이 아닌 업계가 자발적으로 기술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산업계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계 자율실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자율적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녹색기술 수준
국내 주요 녹색기술은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50% 수준으로 특히, 그린카 기술은 일본의 50% 수준으로 7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다. 향후 세계 녹색기술시장은 2007년 1.5조달러에서 2020년 5.7조달러로 성장이 예측되며, 국내 녹색기술시장도 370억달러에서 2,300억달러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별도처리기사]
원유가격 하락이 일본의 에너지 정책에 미치는 영향
2008년 日, 에너지관한 연차보고서
▲현재상황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의 확대가 예상되고 지구 온난화 문제에의 대응이 요구되기에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원자력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원유가격 하락과 경기후퇴 속에서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의 정체가 되지 않을가 우려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현시점에서는 고비용이지만, 보급이 활성화 된다면 비용은 줄어들고 원유가격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각국에서도 진지하게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분야 등에 대한 투자액은 2007년에 2004년과 비교해 7배 증가했으나 지난해 후반 세계경제 침체로 투자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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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당장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배출량 거래 가격의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절약·신재생에너지·원자력을 추진하는 경제적 인센티브가 저하되고 있다.
2000년 이후 태양광발전이 급증했으며 풍력발전도 해마다 도입량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인도 등이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에 적극적이다.
원자력발전은 발전 과정에서 CO₂를 발생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공급원으로서 이점이 있어 여러 국가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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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에너지 절약법에 근거해 에너지 관리를 하고 있으며, 산업부분을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 효율을 개선했다. 동법의 개정으로 오피스·편의점등의 업무 부문이나 주택·건축물과 관련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협력
일본은 에너지절약·신재생에너지의 국제적인 진전을 위해 제도구축, 인재육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비즈니스 베이스로의 대전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에너지절약 등 비즈니스 추진 협의회’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의 태양전지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세에서 유럽, 중국, 대만 등의 신흥 메이커의 증가가 눈에 띈다. 일본은 ‘저탄소 사회 만들기 행동 계획’, ‘미래 개척 전략’ 등에서 2020년 무렵에 현재의 20배 정도, 2030년에 40배로 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보조금등의 지원 조치와 RPS법 등 규제 규제적 조치, 전력회사에 의한 잉여전력 구입제도 등 민간의 자주적 대처를 통해 종합적으로 도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게다가 태양광 발전에 의한 전력에 대해서 새로운 매입제도의 창설을 검토 중에 있다. 기술개발에 있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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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정책
일본은 지난 3월에 있었던 새로운 입법결정에 의해 전기?석유?가스 사업자 등에 의한 태양광, 원자력, 바이오매스 등 의 비화석 에너지원 이용과 원유, 천연가스 등 화석 에너지원의 유효한 이용을 촉진키로 했다.
일본 정부의 ‘원자력 정책 대강’에 의하면, 2030년 이후에도 30~40% 이상의 원자력 발전 비율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저탄소 사회 만들기 행동 계획’에 따라 사용 원재료의 종류와 제조·유통의 과정을 엄밀히 재검토해 생산·유통의 전 과정에서 폐기물을 일체 내지 않는 산업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인 제로 에미션에서 전원의 50%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또한 안전의 확보를 대전제로 해 입지지역 선전 등 폭넓은 국민과의 상호 이해를 높여 설비 이용률 향상과 신증설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핵연료 사이클을 확립하고 고속 증식로 실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안정공급 및 지구 온난화 대책에 대응한다.
▲향후의 계획
향후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는 성장할 전망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수급 압박에 다시 원유가격으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기존 에너지의 가격변동의 영향을 받기 어려운 경제구조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에너지절약·신에너지·원자력의 대처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 분야는 산업 경쟁력의 관점으로부터 중요하고, 제도정비, 혁신적 기술의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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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ITER 기술용역 3건 수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세계 7개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ITER(국제열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ITER 국제기구가 공고한 기술용역 중 3개 과제를 수주했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원자력연구원이 수주한 ITER 기술용역은 △핵융합로 금속 폐기물 내 삼중수소 분석 기술 개발 △70g 삼중수소 운반용기 설계 △방사성 폐기물 원격 취급 연구 등 3개 과제로, 약 7억3,000만원 규모이다.
‘삼중수소 분석 기술 개발’은 향후 핵융합로에서 발생할 금속 폐기물의 처리 및 처분에 대비, 폐기물 내에 포함된 삼중수소 함량을 정량하는 과제이다. 핵융합로에서 발생하는 금속폐기물 내 삼중수소 포집 및 분석을 세계 최초로 시도하게 된다.
‘70 g 삼중수소 운반용기 설계’는 방사능 오염을 막기 위해 주위 환경과 격리된 상태로 삼중수소를 운반할 수 있는 특수 용기를 개발하는 과제이다.
‘방사성 폐기물 원격취급 연구’는 핵융합로 운전 중에 발생하는 중준위 장수명 방사성 폐기물을 원격으로 처리, ITER 수명 기간 동안 임시저장하기 위한 사전 연구 과제다.
원자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삼중수소 운반용기 설계 용역은 향후 ITER 기구의 삼중수소 운반용기의 인허가 과정에서 안전성 시험, 제작 등을 한국이 수행 또는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 월성 원전의 삼중수소 생산시설로부터 프랑스 핵융합 시설로 삼중수소를 수출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할 삼중수소 분석 기술용역은 관련 기술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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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환경보고서 발간
LG전자(대표 남용)는 환경보고서(Environmental Report)를 발간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기존의 ‘지속가능성보고서’가 환경성과를 한 부분으로 다루고 있었지만 제품환경과 기술분야의 정보공개 필요성이 점차 커져 환경보고서 발간이 추진됐다.
남용 부회장은 발간사에서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환경 문제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깨끗한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환경보고서는 △Green Management(친환경 경영) △Green Product Strategy(친환경 제품전략) △Green Manufacturing(친환경 생산) △Green Communication(친환경 커뮤니케이션)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가전업계 처음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은 바도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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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용 나노구조 산화티타늄 전극소재 개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나노구조 산화티타늄 전극소재 제조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지난 1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금동화, KIST)에 따르면, 에너지재료연구단 김동영, 조성무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전기방사 및 전기분사법을 이용해 태양전지용 나노구조 산화티타늄 전극소재를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전기방사법 및 전기분사법’은 나노구조의 고분자, 금속산화물 등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나노섬유구조를 이용한 미세기공 필터, 분리막, 생체배양배지 뿐만 아니라 센서전극, 이차전지전극, 태양전지전극, 수퍼캐패시터 등의 전자재료로서도 많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 방법은 다양한 기판에 직접 활성전극을 제조가 가능하므로 기존의 페이스트 방법에 의해 제조하는 태양전지 전극에 비해 공정이 간단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현재 액상 전해질을 사용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높은 안정성을 가지는 겔형 및 고체형 전해질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발된 전극 소재는 침투가 매우 용이한 다공성 구조를 갖기 때문에 겔형 및 고체형 전해질에서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전극 소재를 사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겔형 및 고체형 전해질에서 8% 대의 효율을 나타내고 있어 6% 대의 기존 효율에 비해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구조 태양전지 전극 제조기술과 관련하여 1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인 김동영 박사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전극 제조의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였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IST는 ‘나노구조 산화티타늄 광전극 제조 기술’ 상용화를 위해 (주)AMO와 최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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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ELP-2 패키지
국내 최대 개별 반도체 업체인 KEC(대표 곽정소)는 이동통신기기 및 카메라 모듈, 키패드, 디스플레이 부문에 적용 가능한 TVS(transient voltage suppressor) 다이오드를 탑재한 세계 최소형 개별 반도체 패키지 ‘ELP-2’를 개발했다.
TVS 다이오드는 서지에 대한 억제와 ESD(정전기 방전:electrostatic discharge) 보호기능을 갖고 있다. 이를 탑재한 ELP-2 패키지는 0.6㎜×0.3㎜×0.28㎜ 크기로 소형화, 박형화가 요구되는 각종 세트에서 회로 설계 시 실장면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TVS 다이오드는 오는 8월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해 삼성 전기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200만화소~800만화소) 부문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연간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휴대기기의 키패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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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中企, 대기업·공공기관, 기술협력 모색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기업·공공기관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70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충북지역을 찾아가 ‘기술수요 상담회’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17일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기청과 충청북도, 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창혁신클러스터추진단, 충주파스너RIS사업단,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기술수요 상담회는 충북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상담해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발굴된 과제는 중기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구매조건부 개발사업’의 과제로 제출하게 된다.
발굴된 과제는 중기청의 선정평가를 거쳐 개발비를 과제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하고 구매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2년이상 판로를 보장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의 관계자는 “앞으로 대기업·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협력을 통해 발굴된 기술개발 과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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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연구원 개방의 날’ 운영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원자력 기술개발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 매주 화․목요일을 ‘연구원 개방의 날’로 정하고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구원 개방의 날은 지난 21일부터 8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 및 목요일, 총 10회이다. 이 기간 동안 연구원 방문을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과 동반 가족은 사전 예약이 필요 없이 해당일 오후 2시까지 원자력연구원 정문 안내소로 오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연구원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단 성인의 경우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방문객들은 원자력 연구개발의 역사와 성과를 담은 홍보 전시관 관람과 연구원 소개 영상을 관람하게 된다. 또 방사성폐기물 지하 처분 연구를 위해 건설한 255m 길이의 지하 땅굴인 지하처분연구시설(KURT) 등 시설을 견학하며 총 방문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연구원은 8월3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과학기술 캠프인 ‘2009 주니어 닥터’도 열 계획이다.
[사진설명] 관람객들이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