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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크로텍
동진크로텍이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초저온저장탱크 전문업체인 (주)동진크로텍(대표 조백제)이 최근 일본 초저온장비와 저장탱크 11기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계약은 일본 이와타니산업과 일본 에어리퀴드가 합작투자한 A-Tec社가 일본 내수물량의 확보 차원에서 발주한 것으로 동진크로텍은 1차분에 해당하는 5m형 10기를 연말 이전에 납품키로 했다.일본 A-Tec社는 중소형 초저온 저장탱크의 일본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데에 따른 조처로 수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위해 동진크로텍의 생산공장에 대한 실사를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한 결과 제품의 품질이나 기술 및 경영 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허덕용 사장은 “탄탄한 경영내실화와 수출역량을 강화해 온 결과로 이번에 해외로부터 품질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진크로텍은 그동안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JIS기준에 근거한 공장설계와 표준기술설계에 대한 기술력 심사를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초에는 기업부설연구소(소장 서관수)를 설립해 운용 중에 있다.
편집국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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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에서 ‘벤젠’ 나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공정 사용물질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 검출됐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앰코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제조 3사의 소속 6개 공장을 대상으로 ‘산업보건 위험성 평가’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결과에서 이 같이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상희(민주당)의원과 홍희덕(민주노동당)의원이 입수한 반도체 3사 평가 자료에 의하면, 반도체 제조공정(포토공정)에서 사용되는 PR(Photo Resister)이라는 물질 성분 분석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사용물질 6건 검사 결과 6건 모두에서 0.08~8.91ppm의 벤젠 검출 됐으며, 하이닉스 사용물질 4건 검사 결과 1건에서 3.95ppm의 벤젠이 검출됐다.
벤젠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1급 발암물질로, 우리나라 산재보험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벤젠에 노출된 후 백혈구 감소증, 백혈병 등에 걸리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토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벤젠 사용여부에 대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안재근 삼성전무 이사는 “벤젠이나 방사선에 관련된 부분은 노출된 적이 없다”라고 밝혔으며, 박두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도 “현재까지 벤젠이 검출된 바는 없습니다”라고 증언했다.
지난해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희(민주당)의원과 홍희덕(민주노동당)의원은 하이닉스 노동자 9명이 백혈병으로 사망하고 삼성전자 노동자 18명에게 백혈병 발생 그중 9명 사망 지적으로 반도체 업체의 백혈병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동부에서는 반도체 공정 노동자의 백혈병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007년 12월 반도체 업체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반도체 제조업에서의 백혈병 및 관련 질환인 림프조혈기계암 발병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역학조사 실시했다.
역학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백혈병 등과 연관성이 높은 화학물질인 벤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근로복지공단은 백혈병으로 사망했거나 투병 중인 삼성전자 노동자의 직업성 질환(산업재해) 불승인했다.
역학조사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컨설팅을 의뢰해 림프조혈기계 질환 발생자가 많았던 3개 업체(삼성전자, 하이닉스, 앰코테크놀로지)는 소속 6개 공장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보건 위험성 평가’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김상희․홍희덕 의원 측은 “안전공단의 역학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으며, 최소한 반도체 3사에서 실시한 수준으로 반도체 공정의 유해물질 사용에 대한 재 역학조사를 실시”를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지 못한 반도체 노동자에 대한 업무상 질병 여부를 재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진형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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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E 전문가 한자리 모인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KHNES. 회장 김종원)은 오는 11월12~13일 2일간에 걸쳐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2009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국내 학계·연구기관들이 추진해온 기술 및 연구물에 대한 학술발표와 특별강연, 토론으로 진행되는 학술·정보교류를 위한 자리다.
김종원 회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 비전으로 선포되고 지속 가능한 녹색기술 연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속에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전문성과 유용한 정보를 상호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 기간에는 수소및신에너지학회의 20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엄태준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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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에어컨가스’ 친환경 물질로 대체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친환경 자동차 에어컨의 대체냉매에 관한 표준을 개발, 최근 한국표준협회에 단체표준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2005년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오는 2011년부터 유럽에서 생산하는 신차에 적용할 자동차 에어컨의 냉매를 지구온난화지수(GWP) 150 이하로 규제키로 함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은 대체냉매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표준협회에 등록한 단체표준은 현재 자동차 에어컨 냉매로 사용하는 R-134a 및 대체냉매로 주목받고 있는 R-744, R-1234yf를 자동차에 적용할 때의 안전 요구사항에 관한 표준이다.
이 표준은 기술표준원의 민간표준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에어컨의 대체냉매 표준화포럼에서 초안을 작성하고 학회 표준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제정해 한국표준협회에 등록했다.
자동차 에어컨의 대체냉매 표준화포럼은 이 분야의 전문가인 KAIST 김만회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GM대우자동차 등 완성차를 비롯해 대한칼소닉, 두원공조, 모딘코리아, 파카공조, 한국델파이, 한라공조,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 부품회사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최연희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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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표준특허 전문팀’ 공식 출범
국내 표준특허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팀이 공식 출범한다.
특허청은 지난 25일 국내 산·학·연의 부가가치 높은 표준특허 창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특허란 표준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때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특허로서, 표준의 시장 지배력과 특허의 독점권을 모두 가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대기업이 이를 통해 막대한 기술료 수입을 거두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표준특허 확보에 있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특허청은 국내 표준특허 창출확대를 위한 지원시책 추진 및 표준특허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조직인 표준특허 전문팀을 발족하게 됐다.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은 기존 반도체설계재산 관련업무와 표준특허제도의 운영·연구, 표준특허 관련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 시책의 수립·추진, 표준특허 창출촉진을 위한 멘토링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금년에는 표준특허 활동을 측면 지원할 수 있는 특허청 내부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마련을 추진하는 한편, 기업, 연구기관 등의 표준특허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제도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표준특허 전문가가 표준특허 창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표준특허 멘토사업’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며, 표준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 연구자의 표준특허 획득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은 대내외의 표준특허 관련 의견수렴뿐만 아니라 내부적 연구도 병행, 산·학·연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신규 지원방안을 지속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의 관계자는 “표준특허 전문팀 발족으로 표준특허에 대한 국내 인식제고와 체계적 지원서비스가 가능해졌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가 표준특허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엄태준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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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랑 녹색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
최연희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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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스마트전자부품 발전전략 포럼 개최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센터장 차진종)에서는 27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산·학·연·관 스마트전자부품 관련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스마트전자부품 발전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부산의 전략산업인 기계부품소재산업과 IT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업용 SoC(System on a Chip) 분야 육성거점 확보를 목표로 출범한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의 산·학·연·관 정보교류, 발전 방향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행사 주요내용으로는 부산 및 동남권역 관련 산업 관계자의 외부초청 강연과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 소개, 인프라 구축 방향,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수요와 센터 인프라구축에 대한 기술 및 장비수요조사 결과발표, 그리고 ‘센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산·학·연·관 스마트전자부품 관련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토의도 진행이 된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의 출범을 알리고 친환경적 기술개발을 통한 관련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IT융합기술의 산업용 반도체, 즉 SoC개발을 위한 종합 기반구축, 기업지원, R&D, 인력양성 등 주요사업을 기업에 제공함으로 향후 지역기업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일정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btp.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신근순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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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시장포럼 개최
울산시는 UN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과 공동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시장 포럼’을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 중국, 네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칠레, 미국 등 12개국 25여개 도시의 시장, 환경전문가 등 50여명이 참가한다.
포럼 주요내용을 보면 △생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세션 1) △에너지 효율성 중심의 기후변화대응 도시 건설(세션 2) △아시아 지역의 환경문제 극복 방안(세션 3)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도시 녹색성장 공동선언’도 발표하게 된다.
도시녹색성장 공동선언은 박맹우 울산시장이 의장 자격으로 주재해 포럼 참가도시 시장단이 회의 결과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해 채택하는 것으로 도시 녹색성장의 사회적 확산, 환경 우수사례 도입,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개발, 도시 상호협력 등이 포함될 것이라 밝혔다.
포럼 참가자들은 포럼 기간 천상정수사업소, 태화강 생태공원, 현대자동차 등을 방문,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의 모습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업체의 이행 노력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울산시의 환경개선 성과를 소개함으로써 생태 환경도시 울산의 이미지 제고와 세계 중심도시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준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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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지사 투자유치 등 위해 일본 방문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지난 24~26일 3일간의 일정으로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 및 일본 업체의 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충남도는 이 지사가 일본 나라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합 참가 및 오사카에 있는 반도체 제조용 전자재료 업체인 M사, E사와 각각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지사는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 자리에서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한 충청남도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충남도이 중앙정부 정책을 선도한 사례를 소개하고 2010년 열리는 대백제전을 홍보했다.
또 오사카에서는 전자재료 회사인 M사와 정밀화학 회사인 E사와 아산시 인주면에 1,000만달러의 시설투자를 골자로한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준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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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영실적]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4% 증가한 1조4,39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6.4% 급증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인 2,750억원, 영업이익률 19.1%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한국 개별경영실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상승한 7,62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59억 원, 영업이익률은 20.5%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성과는 50% 이상으로 올라선 국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3%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북미지역과 구주지역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10.2% 상승했다.
한국타이어 중국법인도 중국 자동차 및 타이어 내수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17.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또 한국타이어 헝가리 생산법인은 헝가리공장의 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67% 증가해 132억 HUF(포린트)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이 크게 향상됐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이 처럼 3분기 실적이 상승한 요인은 프리미엄급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매출이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한국타이어는 전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성능 타이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고 내수시장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전년 대비 92.8% 상승했으며 구주지역 매출도 401억원으로 전년 보다 32.9% 올랐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는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한국타이어가 남다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우수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생산량 증대와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높은 수익성 창출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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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해외조달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내달 5일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회원사의 미국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한-미, 한-EU FTA 체결추진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로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미국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진출전략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외교통상부 통상투자진흥과 정상천 서기관의 ‘해외조달시장 진출현황 및 전략’과 해외조달컨설팅(주) 백정흠 대표이사의 ‘협동조합의 미국정부 조달시장 진출관련 제도 및 지원방안’ 그리고 삼성아이마켓코리아(주) 진찬호 과장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사례’ 설명 등이 있을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분은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실(02-2124-3229)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고봉길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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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가스도 지구온난화의 적
세계 각국에서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메탄 성분의 천연가스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메탄이 지구온난화의 3분의 1가량 책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스회사 엔키나(EnCana)가 미국 텍사스주의 가스 유전 파이프에 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시커먼 가스가 치솟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메탄 때문이다. 이렇게 새는 가스는 결국 대기 중으로 퍼져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에 따르면 CO2는 대기 중에 100년 이상 떠도는 것과 달리 메탄은 10년정도 잔류한다. 하지만 단위 배출량은 CO2의 25배에 이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런 메탄의 특성상 각국이 메탄가스 누출을 막는 것도 실제로 단기간에 지구온난화를 막는 것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천연가스전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막는 노력은 별로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러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매년 850억㎥의 메탄가스가 누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메탄 배출국은 러시아로 121억㎥의 메탄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미국이 98억㎥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배출량은 이 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천연가스 생산이 향후 수십년간 증가할 것임을 감안할 때 메탄 배출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PA는 향후 20년간 천연가스 생산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메탄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가스∙석유 생산업체들이 나서는 것이 비용 면에서도 득이지만, 이들 기업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업체 BP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2,300개의 가스 유전전에 메탄 누출을 방지하는 미터기를 적용해 메탄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미터기 설치비로 가스 유전당 비용은 1만1,000달러였지만 경제적 효과는 3배에 달했다고 BP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메탄가스 배출 추적이 가능한 일본의 위성이 내년 초에 관련 데이터를 내놓으면 국가별 메탄 배출량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많이 배출하는 국가에는 압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형 기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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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벤처기업과 협력 강화
박진형 기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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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술수입·수출 편중 심화
신근순 기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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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2억배럴 석유·가스 확보
신근순 기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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