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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디스플레이, 화재발생
지난 10일 오전 11시20분께 충남 예산군 에산읍의 LCD 부품회사인 (주)인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내부 3,200여㎡와 집기류 등을 태워 2억8,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정모씨가 LCD TV 패널 부품을 세척 중 갑자기 세척기에서 ‘펑’ 소리와 함께 화염이 발생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진형 기자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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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적외선 이용 멀티터치 시스템 개발
적외선을 이용한 중대형 멀티터치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 지능인터랙션센터 박지형 박사 연구팀은 기존의 적외선 센서를 새로운 형태로 고안하고 방사형으로 적외선 신호를 송수신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소형의 디스플레이부터 초대형의 디스플레이까지 간단히 개발된 터치프레임만 장착하면 멀티터치의 다양한 유용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멀티터치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Microsoft Surface)와 같은 후방투사형 프로젝션과 카메라에 의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의 터치 조작에 실시간적으로 반응하는 응답성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일반적인 LCD TV화면위에 별도의 작업 없이 장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적에 따라서 LCD 패널 케이스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형태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션 전구의 혼탁이나 수명 먼지 등에 의한 화면 열화가 없고 LCD 디스플레이 고유의 화면 특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적외선 센서를 개량해 실시간 응답성을 높였으며, 기존의 적외선 방식에서 2점 이상의 터치포인트 인식이 불가능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적외선 방식의 멀티터치 기술의 발전과 확산을 가능하게 하였다. 현재, 19인치 기준으로 약 5㎜ 정도의 터치인식과 10개의 터치포인트 인식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관계없이 7인치에서부터 최대 70인치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별로 터치포인트 개수가 차등적으로 늘어날 수 있게 되었다.
멀티터치에 의한 컴퓨터 조작 방식은 차세대 컴퓨팅환경에 있어서 가장 주목되고 있는 인터페이스인 만큼, 이번에 개발된 KIST 멀티터치시스템은 교육, 광고, 쇼윈도우, 게임 및 외식업체, 미디어보드·키오스크·자동발매기 등과 같은 폭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형 박사는 “멀티터치 기반기술과 응용기술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 다퉈 선보이려고 노력하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현재는 보다 정교화하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도 남아 있다”고 말하고 “향후 멀티터치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팅 시스템의 주요한 처리 방식을 선점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원천적인 기술이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KIST가 개발한 멀티터치 기술은 IT 관련 세계 최대의 무역박람회인 CES 2010에 전시되고 있다. 약 13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기술 이전 가능성도 타진할 예정이다.
박진형 기자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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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세계 속에 윤활유 심는다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 루브리컨츠(대표 박봉균, www.sklubricants.com)는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그룹인 GM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 본부에 이어 GM의 호주 법인인 ‘GM 홀덴(GM Holden)’ 과 잇달아 윤활유 지크(ZIC)의 단독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독점 공급으로 GM이 생산하는 자동변속기유에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ZIC를 탑재해서 북미지역의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시장에서 확고한 품질 인증으로 해외 마케팅을 한층 강화 할 수 있게 됐다.
GM에 공급되는 윤활유는 연간 5,000여만 달러(한화 약 560여억원)로 이를 자동차로 환산하면, GM이 생산하는 신차의 연평균 400만대 이상의 물량에 해당하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GM자동차에 탑재되는 규모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GM의 품질 테스트를 거치고, 단독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협상에서도 한층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기술심사를 통과해 GM의 독자적인 브랜드인 ‘덱스론VI (DEXRON VI)’ 를 공급할 수 있는 자동변속기유 생산업체는 전세계적으로 SK 루브리컨츠외에 1개 업체가 유일하다.
SK루브리컨츠가 GM에 공급하는 자동변속기유인 ‘DEXRON VI’는 타 제품과 비교해 연비 절감효과가 크고, 교환주기가 길어 경제성 및 친환경성을 확보해 GM으로 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제품은 세계 고급윤활기유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의 유베이스(YUBASE)를 원료로 하여 지금까지 축적해온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제조기술로 가능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GM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시장과 호주에 이어 GM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과 중국, 동남아 등으로 공급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 메이저 자동차 업체인 GM이라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것은 물론, 글로벌 대형 자동차업체들과의 협상력 강화 등으로 본격적인 세계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10월1일 SK에너지로부터 100% 자회사로 분할된 윤활유·기유 전문 에너지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28개국에 윤활유·기유를 수출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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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a>
■과장급 전보
△대외협력고객지원국 국제협력과장 박진석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생명공학심사과장 김성호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섬유생활용품심사과장 박화규 △특허심판원 심판관 정운재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민형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용선 △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장 이금욱
박진형 기자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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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도 고층 빌딩이 대세
면적이 작은 토지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와 같은 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반도체 분야에서도 제한된 칩 면적의 2차원적 미세화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3차원 구조의 칩 개발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물론 3차원 구조의 개념은 이미 패키징 분야에서 이용되어 왔지만, 기존의 방식은 각종 단자가 반도체 칩의 한쪽 면에만 배치되고 와이어 본딩을 이용하여 복수의 칩들의 신호 단자를 전기적으로 연결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칩의 크기, 배선의 복잡성 및 전력소모 등에 있어서 문제점이 발생한다.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반도체 기판 재료인 실리콘에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을 형성,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와 같은 신호전달 경로를 제공하는 TSV(Through Silicon Via) 기술이 제안되었다.이러한 TSV 기술은 회로의 집적도, 동작 속도, 전력소모 및 제조 비용 등에 있어서 매우 큰 개선 효과가 기대되어, IBM과 Intel에서 다중 프로세서 코어를 가진 칩 개발에 적용하고 있으며, NAND 플래시 메모리 분야의 경쟁자인 삼성전자와 도시바도 TSV 기술을 이용한 3차원 셀의 개발경쟁이 치열하다.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3차원 구조의 칩 개발을 위한 TSV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은 최근 6년간(2003년~2008년) 111건이 출원되었는데, 2003년에는 7건에 그쳤던 것이 2008년에는 39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국가별 비율은 한국이 63%, 일본이 32% 그리고 미국이 5%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이 출원건수의 비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 2006년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출원을 하고 있어 3차원 셀의 기반 기술 선점에 대한 초기 노력이 경쟁국에 비해 다소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TSV 기술의 태동시기가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고, TSV 기술의 파급효과에 비해 현재까지의 특허출원 규모가 작은 점을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많은 기회가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쌓아온 반도체 강국의 위상에 흔들림이 없기 위해서는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어진다.
엄태준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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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KRISS인상, 김정형 박사 선정
엄태준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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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홍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KIST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호랑이를 신성시 했으며, 호랑이는 용맹하면서도 끈질긴 우리 민족 기상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호랑이해를 맞아 KIST와 대한민국이 세계에 용맹한 기상을 떨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빌며,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여러분!제가 KIST 원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넉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8월 이 자리에서 있었던 취임식에서 저는 네 가지 기관 운영지표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이었습니다. 저는 창의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다른 걱정 없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수 연구자에 대한 정년연장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연구위원 제도와 초빙연구원 제도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사제도, 연봉제도, 평가제도등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개선도 시작 해 올해부터는 실행단계로 들어가리라고 믿습니다.두 번째는, KIST가 장점을 갖고 있는 융복합 연구를 기반으로 한 국가적 대형 과제의 도출이었습니다. 그 동안 KIST는 National Agenda 과제를 기획, 수행하는 등 타 출연연구소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KIST 재도약 TFT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이 같은 강점을 살려 우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6개 연구영역을 선정했고, 본부중심으로 각 영역의 초석이 될 융복합과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파이오니어사업은 본부 간의 경계 없이 연구결과의 실현화에 중점을 둔 개방형 R&D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세 번째는, 글로벌연구소로의 도약이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간의 노력에 비해 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각 센터별로 한 곳 이상의 세계적 선도그룹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질적 성과를 얻는 국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며, 해외 연구거점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캠퍼스 국제화를 위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마지막은, 학·연·산 선도 기능 강화였습니다. 저는 대학과 기업 간을 연결하는 R&D Platform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국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향후 정부출연연구소가 지향해야 할 발전방향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 이후 줄곧 Entrepreneurship의 강화를 강조해왔습니다. KIST가 갖고 있는 본연의 임무는 창조적 원천기술의 개발과 보급이지만, 이제까지는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개발된 기술의 보급에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두 가지 임무 가운데 기술 보급 기능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정부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힘들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Entrepreneurship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무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미 우리는 지난 12월, KIST 기술전을 개최하는 등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우리의 새로운 Vision은‘꿈을 만들고 이루는 자랑스런 세계적 KIST’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4개월여의 시간이 이를 위한 준비기간 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우리의 Vision을 실현해 나가야 할 때 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이제부터 추진해 나갈 다섯 가지 목적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첫째, 우리 KIST는 국가를 위한 과학기술의 산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를 향한 과학기술 Entrepreneurship의 산실로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IST의 가족 여러분들은 이러한 연구소를 만들 역량과 저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단지 더 필요한 것은 보다 큰 것을 이룰 수 있는 Teamwork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 KISTech을 설립해 과학기술 Entrepreneurship의 실현 모델로 삼겠습니다.둘째, Green과 Silver 기술의 선도자가 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기술, 에너지효율화기술, 환경오염저감기술 등 녹색기술의 전 영역에 있어서 그 동안 KIST가 이룬 성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향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다가올 저탄소 경제 시대에서 Initiative를 쥘 수 있는 융복합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미 Pioneer 사업을 통해 Solar Tree, Solar Powered UAV, U-River System과 같은 과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BT, IT, NT 분야의 역량을 융합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Silver 기술 개발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WCI 사업을 통해 뇌과학 분야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며, 기초기술 연구회와 Pioneer 사업을 통해 Bionics 기술도 개발하는 중입니다. 특히 녹색기술은 세계복지기관과 협조하여 개발도상국에 전파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보유한 오폐수 정화기술과 태양전지 기술은 물과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 KIST는 국제기금을 이용해 보유 중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셋째, 고급 연구인력의 배양지가 되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박사소지자들이 Entrepreneurship을 겸비한 고급 연구 인력이 되도록 Postdoctoral S&T Entrepreneurship Program을 운영 하겠습니다. 이 Program을 통해 한참 창의력이 강한 젊은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며 동시에 연구현장에서 경험을 쌓아 향후 출연 및 산업 연구소에서 즉시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Research Associate Program을 세워 젊은 해외 박사인력을 유치함으로서 해외 과학기술을 영입할 뿐 아니라 Global Campus를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IRDA는 처음에 시도한대로 연구위주의 Curriculum으로 강화 하겠습니다. 입학후 필수과목을 함께 이수 한 후 지도교수와 함께 논문 계획을 세워 필요한 분야를 연수하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배출한 우수 인력들은 향후 KIST의 Global Network를 구성할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 학·연·산 협력의 중심지가 되겠습니다. 한쪽으로는 국내외대학연구소의 Consortium에 참여해 학연의 Partnership을 강화하고, 다른 쪽으로는 투자기관과 기업협회등이 참여하는 KIST Consortium을 구성하여 기술이전 Partnership을 구축함으로서 명실상부한 Open Innovation Partnership을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KIST Consulting Group을 만들어 우리가 보유한 Know-How를 최대한 제공 하겠습니다. 또한, 잠재력이 크지만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기술을 자체적으로 상용화 하는 연구소기업, KISTech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내·외부 Fund를 조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우리의 Global 연구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KIST Europe과 KIST India를 활성화 하며 KIST America를 세워 미국의 과학기술과도 접목을 시작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국경을 초월한 과학문화 확산 활동을 활발히 펼침으로서 국내로는 국민에게 가까운 열린 연구소가 되고 국외로는 우리나라의 국격 제고에 기여하는 연구소가 되겠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의 과학문화 확산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고등학생들에게 방학기간동안 연구 체험을 할 수 있는 Internship 기회를 제공 하겠습니다. 또한, 여러 대사관들과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여 과학기술을 통한 민간외교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이러한 과학문화 확산 활동은 세계 속에서 KIST의 위상을 제고하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KIST 가족 여러분!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시작된 전세계 경제 위기에서 우리나라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Momentum을 놓치지 말고 이용해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겠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우리에게 준 교훈은 과학기술의 기반 없이 세워진 경제는 모래위의 성과 같다는 것입니다. 비록, 금융이 각광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할 일은 우리 경제가 딛고 설 단단한 토양을 만드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의 노력이 미래 대한민국과 KIST를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2010년은 국가적으로 큰 일이 많은 해이기도 합니다.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G20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러한 국가 대사의 성패가 향후 대한민국의 국운을 가르는 중요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KIST는 이러한 국가적 행사를 뒷받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공자 말씀에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이 것이 미국에서 말하는 소위 Ownership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는 연구가 내 것이라고 생각할 때, 내 취미처럼 나의 한 부분이 되어 즐길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에게 부여된 소임을 즐기며 내 것으로 만든다면, 기관 전체에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가 희망하는 세계일류의 연구소로 도약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여러분 모두가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아무쪼록 올 한 해는 KIST가 그 간에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호랑이와 같이 포효하며, 힘차게 도약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여러분의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09. 1. 4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한홍택
박진형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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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응용조합, 정부 연구개발사업 참여 모색
한국LED응용기술연구조합(회장 함광근)은 지난 7일 ‘2010년 정부 연구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회의’를 회원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올해 지식경제부의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과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기술개발 및 산학연협력 지원사업’에서 공고한 내용을 회원사에 설명하고 협력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사업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이철훈 한국LED응용기술연구조합 본부장은 “조합차원에서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찾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회원사와 조합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조합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 회원사로부터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받아 회원사간의 매칭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박진형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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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조합, 신규 먹거리 찾았다
전기조합이 조합사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수출컨소시엄구성’과 ‘기술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광)이 지난 6일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신년 하례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핵심 중점 추진사업을 ‘중소기업 수출컨소시엄 관련회의’를 통해 설명했다.||이재광 이사장은 “국내 수출컨소시엄은 현재 초기 단계로 조합사들의 의견을 구하는 단계”라며 “기본 안으로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각 나라별로 한 품목씩 수출 가능성을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이 이사장은 “이 같은 사업은 이사장 출마 때도 말씀드렸던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라며 “수출컨소시엄을 통해 해외 진출 시 우리 조합사들끼리의 불필요한 경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위험부담은 줄이고 소요 자금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각국의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및 시장조사를 위해 조합 차원에서 현지 사업소를 설립할 것이며, 조합이라는 단일한 창구를 유지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지원 및 수출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이사장은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은 수출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어려운 조합사를 위한 대안사업으로 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으로 구체적인 안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년하례식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는 이광섭 전무는 추진 중인 공동 브랜드와 관련해 “현재 공동 브랜드와 우수조달 공동상표 물품, MAS계약 등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문제”라며 “조합은 1월중 조합사의 의향을 조사할 예정이며, 5개사 이상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이 전무는 “현재 조합은 조달청에 공동 브랜드와 MAS계약을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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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진흥원 유치 ‘포기 못해’
지식경제부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지 직접선정 발표로 이미 과열양상을 보이던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일 지경부는 진흥원 설립지를 지자체 공모 없이 직접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정 이후 지속돼 온 설립지 유치 경쟁이 과열조짐 보이자 공모형식 보다는 정부가 직접선정으로 신속하게 마무리 지음으로써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였으나 오히려 각 지자체의 경쟁을 부추긴 꼴이 됐다.
특히 경기도와 안산시가 즉각적으로 강력한 유치의지를 내보이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원장 배성열)는 지난 9일 “경기테크노파크는 전국 204개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로봇진흥원이 어느 지역에 위치할 때 가장 원활한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경기테크노파크에 관련 공간 3,000㎡를 무상 제공, 안산사이언스밸리 내 건축부지 26만5,000여㎡를 무상임대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경쟁에 임하고 있다.
진흥원 유치만 된다면 건축비까지 경기도와 안산시에서 일부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로봇진흥원 설립목적이 로봇기업 육성에 있는 만큼 산학연의 집적 정도를 무시한 설립지 검토는 있을 수 없다”며 “대구경북권이 15개정도의 로봇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수도권은 132개(경기권 65개)의 로봇기업이 입지한 만큼 로봇진흥원은 로봇기업이 밀집해 있고, 이미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안산지역에 유치되어야 로봇기업이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대구시. 진흥원 예산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이명규의원(대구시 북구)의 강력한 유치활동에 힘입은 데다 ‘실용로봇 사업’의 시 주력사업 추진과 함께 로봇산업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해양로봇기술 거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부산시, 기계연구원과 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로봇기업이 밀집해 있어 연구개발 인력 등 로봇산업 관련 인프라에서 앞서는 대전시, ‘가전로롯 지원센터’를 조성하며 가전로봇산업 기반 구축에 나사고 있는 광주시를 비롯해 인천, 마산 등이 로봇진흥원 유치를 위한 막바지 레이스에 열중하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올 상반기 안에 로봇산업지원을 설립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진흥원은 2실1팀 정원 20명 규모로 출범, △정책 연구ㆍ기획 및 법제도 개선 △통계집ㆍ홍보물 발간 △로봇 융합포럼 운영 및 국제협력 사업 추진 △시제품 제작지원 및 인력 양성 △시장 검증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성준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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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中企 육성자금 5,100억 지원
충남도가 올해 5,1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자금 종류별 규모로는 △창업자금 800억원 △경쟁력강화자금 800억원 △혁신형자금 600억원 △기업회생자금 100억원 △경영안정자금 2,100억원 △소상공인자금 700억원 등으로 올해는 자금지원 평가기준을 조정, 성장 유망한 도내 영세중소기업의 자금융자 추천 기준을 일부 완화해 90%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우선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원부자재대금 지불 및 임금지급 등 기업의 유동성자금 확보 지원을 위해 현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 받아 상환중인 업체[업체당 지원한도 3억원](100만달러 수출기업은 5억원)에 대해 설 특별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업체당 2억원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으며 18일부터 27일까지 도내 시・군청 지역경제과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다만 특별(설·추석)경영안정자금을 이미 대출받았거나 상환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업은 제외되고 지원한도인 3~5억원 미만을 지원받은 기업은 한도금액까지 일반 경영안정자금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청남도홈페이지(www.chungnam.net 공고/고시)를 참조하거나 충청남도 기업지원과(042-220-3307) 또는 관할 시·군 지역경제과(기업지원과), 충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041-539-4505)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봉길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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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방관 3,200여명 충원
김성준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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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4.7% 산업기밀 유출 피해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직무대행 박용현)가 공동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산업기밀 관리실태’조사결과, 산업기밀 유출 1건당 평균 피해금액이 10.2억원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기밀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14.7%에 이르며, 산업기밀 유출 1건당 평균 피해금액은 10.2억원으로 연평균 매출액 대비 9.0%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유출피해 기업 비율이 15.3%, 유출 피해금액이 건당 9.1억원(연평균 매출액 대비 7.5%)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유출비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피해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산업기밀 유출로 인한 전체 중소기업의 피해규모는 약 4조 2,156억원에 이르고, 연간 1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중소기업의 산업기밀에 따른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보안인프라 구축과 보안관리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2008년 한해 동안 산업기밀 보호를 위해 일정금액의 보안비용을 지출한 기업은 전체의 59.4%로 전년대비 4.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비용 투자기업 1개사당 평균 보안투자비용은 1,951만원으로 전년도의 2,079만원에 비해 6.2%(128만원) 감소하였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보안비용 비율은 0.12%로 전년대비 0.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보안업무 추진시 애로사항에 대해서 보안인프라 투자 곤란(26.3%), 핵심인력 유출 위험성(24.0%), 임직원의 기밀보호 관심부족(17.6%), 보안업무 관련 지식 부족(16.5%) 등에서 주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안시스템 구축 지원(23.1%), 보안투자에 대한 지원제도 확충(20.7%), 산업보안교육 확대(20.0%), 보안진단 및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16.5%) 등에 대해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임·직원의 보안의식 함양을 위한 산업보안교육 강화 및 중소기업 기술보호상담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방지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지원 및 정보화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산업보안의 중요성, 기술유출에 대한 사전·사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안내를 통해 기술유출 피해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엄태준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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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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