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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주 연속상승, 70달러대 진입
이번주 국제유가는 세게 경기회복 및 석유수요 증대 전망, 미국 석유제품제고 감소 등으로 4주째 상승해 배럴당 70달러의 가격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 및 경기지표들이 개선되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7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대비 4.1 상승한 48.9를 기록했고 미 다우지수도 7월31일 9,174.61에서 8월6일 9,256.26으로 0.9% 상승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도 경기회복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감소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31일 기준 미국 중간유분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각각 113만배럴과 21만배럴 감소한 1억6,100만배럴과 2억1,2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향후국제유가는 경기와 관련된 경제지표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증시 및 환율 변화, 투기자금 규제 움직임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7월30일~8월6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유럽과 미국의 휘발유 수요강세, 오만의 정유시설이 정전으로 피해 발생, 타이완 휘발유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 등에 의해 상승했다.
경유가격은 원유가격 상승과 파키스탄이 8~9월 사이에 15만톤의 경유를 매수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요가 강세를 보여 상승했다.
나프타가격은 원유가격 상승과 동서양 차익거래 중단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내 주요공급자인 사우디 Aramco의 높은 프리미엄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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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CEPA, 기계 자동차 최대 수혜주
한-인도 CEPA, 기계 자동차 최대 수혜주
관세완전철폐비중 한국84.7%, 인도74.6%
역대 인도가 맺은 FTA 중 최고 개방수준
한-인도간 CEPA 체결로 기계, 자동차 등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인도 통상장관은 지난 7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CEPA 공식서명 절차를 마쳤다.
한국과 인도가 맺게 되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은 한국이 브릭스 국가와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이며 역대 인도가 맺은 FTA 중 최고 개방수준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양측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위해 제조업 경쟁력의 차이, 무역흑자 등을 고려하여 ‘차등양허 수준’에 합의했다.
수입액 기준 관세완전철폐 비중이 우리는 84.7%, 인도는 74.6%이고, 관세를 절반이상 줄어든 비중은 우리는 89.7%, 인도는 85.5%이다.
공산품에서 우리측은 인도측 수입관세율이 높은 전기전자. 기계, 철강, 자동차부품 등에서 인도측은 화학, 섬유, 기계 등에서 교역 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 인도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평균 관세 12.5%)의 관세는 8년에 걸쳐 1~5%로 인하된다.
완성차는 양허 제외 됐지만 현지 우리 자동차 생산에 사용될 핵심 자동차 부품(관세율 26%) 26품목에 대해 관세철폐에 합의함으로써 현지 생산차량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은 인도에 11억3100만달러의 자동차 부품을 수출했다.
선박(탱커, 화물선)도 8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된다.
수입 측면에서는 인도로부터 나프타, 정밀화학 원료, 섬유원재료 등의 수입이 증가하여 부품조달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FTA, 한·유럽연합(EU) FTA에 비해 공산품 관세 철폐 수준이 미비한 편이나 연 8%에 달하는 인도의 경제성장률과 12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높은 구매력 등은 장기적으로 한국 제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일본, EU, 중국 등 경쟁국들보다 먼저 사실상의 FTA를 체결함으로써 시장선점의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한-인도 CEPA가 발효되면 10년간 수출은 연평균 1.77억불(3.9%), 수입은 0.37억불(1.6%) 증가하여 對인도 무역흑자는 연간 1.4억불 증가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수출입을 비교했을 경우 수출이 수입보다 약 4배 이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인도는 인구 11.5억, 구매력기준 세계 4위 시장으로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거대 시장을 선점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수출품의 관세가 높고 현지 시장에서 중국․일본 등 경쟁국 대비 선점효과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되어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가 CEPA에 서명함에 따라 2010년1월1일 발효를 추진한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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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환경사랑 UCC 사내 공모전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지난 6월1일부터 7월10일까지 실시한 ‘환경사랑 UCC 공모전’의 최종 입상작을 지난달 28일 선정,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세부 주제별로는 △온실가스감축 4건 △자원절약 5건 △환경보전 활동 14건 △환경사랑 11건 등 21개 소속 총 34편 작품이 응모됐다.
공모전 심사결과 최우수작으로는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대전지사 전기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작으로는 ‘2012 Age of Railroad’(부산지사 안전환경팀)와 ‘키로와 아로’(수도권북부지사 전기팀)가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 최우수작인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은 작은 습관으로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이야기를 담아 철도가 환경을 지키는 교통수단임을 보여주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욱 수송안전실 환경팀장은 “이번 철도 환경사랑 UCC 공모전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환경보호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경각심을 고취시켰으며, 친환경 철도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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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오토 사이언스 캠프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가 공식 후원하는 ‘제5회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가 충청남도 천안 상록 리조트에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GM대우가 후원하는 행사로, 향후 한국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자동차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선발된 120여명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자동차 동력발생 및 전달, 조향, 제동, 충격 완화, 전기 장치 원리 등 자동차에 숨겨진 다양한 과학 원리를 재미있는 실험과 강의로 이뤄졌다.
또한 참가 어린이들이 직접 자동차를 만들어 경주를 벌이는 자동차 제작 및 경주, 충돌시 에어백 작동 실험, 자동차 안전 장비 원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자동차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켰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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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온실가스 배출 전체 31.5%
철강산업이 국내 산업 중 소비기준 에너지 연소부문에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출기준에서도 발전과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66.6%를 점유해 철강, 화학을 비롯한 에너지 다소비 산업분야에 대한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지난달 30일 지자체별 에너지연소 및 산업공정부문 온실가스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발전과 산업 부문의 에너지연소로 발생되는 배출기준 온실가스가 전체의66.6%를 차지했다. 소비기준으로는 철강업종이 전체 배출량의 31.5%를 차지했으며 화학제품 15.3%, 석유정제 13.6%, 시멘트제조 7.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배출기준이란 전력 생산지역의 배출량을 집계한 것으로 발전소의 경우 전력 생산 시 배출량을 말하며 소비기준은 생산된 전력의 소비시점 기준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뜻한다.
실제 온실가스가 배출된 곳과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배출을 유발하는 지역이 달라 각각 기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배출기준으로는 발전부문에서 발전소가 많은 충남지역(15.7%), 경남(28.0%), 인천(11.7)의 배출량이 많지만 소비기준으로는 경기(16.7%), 전남(14.1%), 경북(11.8%), 서울(9.8%)의 배출량이 전체의 52.4%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에너지 생산단계는 물론 소비부문, 특히 산업부문의 업종별 소비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석유 화학업은 석유소비에 의한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집중돼 있으며 비금속광물제품과 철강업종에서는 석탄소비, 그 외 업종에서는 전력소비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별로는 동력용(27.2%) 분야에서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공정용 히터 및 건조기(24.2%),보일러(15.2%), 오븐(19.6%)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에너지연소 부문과 달리 제품제조 과정에서의 화학 반응을 통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공정부문에서는 시멘트, 석유화학, 철강산업에서 이산화탄소, 메탄(CH4), 아산화질소(N20)가 주로 배출되고 있으며 반도체, 중전기기 업종에서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이 배출되는 등 6대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절대량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온실효과 면에서는 기타 온실가스가 훨씬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증감율 면에서 살펴보면 농업, 폐기물분야가 소폭상승 내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공정부문도 2005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에너지 부문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소비와 그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부문에서의 에너지 소비 절감과 에너지 생산 단계와 산업공정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저감이 없이는 장차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 전환을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 정부 들어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는 가운데 향후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공정 및 공법, 고효율 저에너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더욱 절실히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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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세계 최대수준 크랭크샤프트 생산
STX엔파코(대표 송우익)가 역대 최대 규모의 크랭크샤프트(Crankshaft)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한 초대형 크랭크샤프트는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디젤엔진(모델명 MAN 12K 98MC-C 마력)에 사용되는 모델로 길이 25m, 무게 375톤에 이른다.
회사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중형 선박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부문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에 초대형 선박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부문에 새롭게 진출, 한 층 더 주목을 받게 됐다.
특히 지난 2007년 대형 선박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생산을 시작한 후 불과 2년 만에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가장 큰 크랭크샤프트까지 생산하게 된 STX엔파코는 이제 전 기종의 크랭크샤프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이동하는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다시 한 걸음 나아간 위치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이번 초대형 선박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생산에 성공하면서 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과 동시에 STX엔파코의 기술력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종합 엔진부품 전문 생산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매출 신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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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2분기 지식재산권 동향
▲출원 동향
2분기 지식재산권 출원은 실물경제의 회복과 환율안정,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1분기에 비해 감소폭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와 상표가 각각 6.3%, 9.9% 감소했으나, 실용신안과 상표가 각각 5.2%, 5.9% 증가했다. 또한 내국인의 출원은 전년 동기대비 점유율이 2.6% 증가했으나, 내외국인별 증감율은 각각 2.1%, 18.4% 감소로 외국인의 감소율이 높았다.
대기업은 출원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21.2% 감소하였으나, 중견기업은 각각 90.4% 증가했다. 특히, 공공연구기관, 정부기관 등이 각각 26.5%, 94.4% 로 증가해 전체적인 감소폭을 둔화시킨 요인이였다.
출원국가별로는 일본의 출원건수가 4,22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8.3% 감소했고 미국, 독일 등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8%, 23.2% 감소했다. 다만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 Intel 등의 미국기업은 출원이 각 78.3%,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권의 경우는 DISNEY, RED.COM, BRISTOL-MYERSSQUIBB 등의 기업이 각각 93.9%, 300%, 866.7%의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도별 출원현황을 보면 인천, 울산, 전라 지역이 각각 4.7%, 8.1%, 8.9% 증가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증가했으나, 서울과 경기는 각각 28,173건, 19,56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9.0%, 5.8% 감소했다.
▲등록 동향
2분기는 심사품질 제고 경향으로 등록결정 비율의 감소가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대기업의 등록건수가 7,21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1.7% 대폭 감소하였으며,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경우도 각각 31.5%, 25.0%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은 질적 중심의 특허전략 전환, 예산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각각 73.1%, 59.4% 감소했다.
시도별 등록현황을 보면 전(全)지역이 27.5%의 감소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 미국 등 주요국가들의 등록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34.4%, 17.3%의 감소했다.
▲심사처리건수
2분기 심사 처리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26.2% 감소한 49,561건을 처리했으며, PCT 국제조사는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4,903건이 청구됐고 처리건수는 13.2% 증가한 4,020건이였다. 심사품질제고 정책에 따라 지난 6월에 특허․실용신안의 심사처리기간은 13.5개월로 전년대비 4개월 증가했다.
▲심판청구건수
2분기 심판 청구건수는 4,16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감소했으며, 처리건수도 3,78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특허의 심판청구건수는 2,81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9.0% 감소했다. 특히, 실용신안과 디자인의 경우는 각각 234건, 188건으로 전년대비 0.8% 증가와 2.6% 감소를 나타냈다.
특허의 심판처리건수는 2,39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했으며, 실용신안, 상표는 각각 197건, 135건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4.8%, 6.9% 감소했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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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 KOPEC)이 그간 진행된 지속경영활동의 주요 성과와 향후 활동방향을 담고 있는 ‘KOPEC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달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의 지속가능경영 3대축에 대해 분야별로 각각의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경제성과 부문에는 당기순이익, 순이익률 등 직접적인 경제적 가치 창출과 함께 혁신경영, 창조경영을 통한 성과창출, 인프라 구축 등 간접적인 경제 효과까지 다루고 있다. 이어 환경성과 측면에는 친환경 녹색 기술개발 및 서비스 노력, 에너지 사용 절감 노력 등이 사회적성과 부문에서 고객만족, 사회공헌활동, 윤리경영 노력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안승규 한국전기술 사장은 “이번에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내용과 경영방침을 통해 KOPEC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라며 “앞으로도 경영활동에 있어 경제적 수익성, 사회적 책임성 및 환경적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보고서 발간에 앞서 지난달 16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UN 글로벌컴팩트’ 등록을 마쳤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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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전기요금제 이달부터 시범실시
전력수급상황에 맞춰 시간대별로 요금이 유동적으로 적용되는 실시간 요금제(RTP:Real- Time Pricing)가 시범 실시된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선정된 제주 지역 200호 수용가를 대상으로 실시간 요금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현행 고정식 요금제로는 경제적인 전력소비 유도와 시장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추진과 실시간 전기요금제 본격 시행에 앞서 선행연구를 위해 추진된 것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실시간 요금제는 전력수요에 따라 전력가격이 오르고 내림으로써 전력소비 절약을 유도하고 신규발전설비 투자수요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요금제에 비해 전력요금의 변동성이 높다는 단점에도 소비자가 경제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경우 공급자와 소비자 양측의 편익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선진 요금제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요금을 2부 또는 3부제 형태로 차등 부과하는 계시별요금제(TOU:Time Of Use) 방식이나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피크수준 전력가격을 사전공지 하는 피크요금제(CPP: Critical Peak Pricing)보다 발전된 형태로 전력 계통운영 및 수급상황에 따라 최소 5분단위의 실시간으로 변동요금을 적용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가격변동성 완화를 위해 기준부하(CBL: Customer Baseline Load,고객별 시간대별 전력사용 기준곡선)을 설정하고 이 기준의 초과분에 대해 실시간 요금을 적용한다.
실증단지 수용가 200호에 총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전력과 전기연구원이 공동으로 내년 말까지 18개월간 실시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주택용, 산업용 등 용도별 실시간 요금구조를 설계하고 현장적용과 소비자 반응 분석을 거쳐 실증단지에 적용할 실시간 요금제 시행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수용가에는 시간대별 전력 사용량을 기록할 수 있는 전자식 전력량계와 모니터, 제어기 등 각종 기술시스템이 구축되는데 이렇게 해서 실시간 가격신호에 대한 반응으로 거둬진 전기 절약분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으로 수용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 지경부 방침이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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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석탄가스 발전실험 위한 회사 설립
일본에서 석탄 연소 시 발생 가스를 발전에 이용하는 실증실험을 담당할 새로운 회사가 설립됐다.
츄코쿠전력과 전원개발(J파워)는 석탄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가스를 발전에 이용하기 위한 실증실험을 진행할 새로운 회사 ‘오자키 크루젠’을 공동 설립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츄코쿠전력의 오자키 발전소(히로시마시 오자키 카미지마쵸)에 출력 17만kW급 발전시설이 건설된다. 실험개시는 오는 2017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탄가스 발전은 증기와 가스로 각각 터빈을 구동시킴으로써 발전효율을 높인 발전기술로 기존 석탄화력발전 중 최신 설비에 비교해도 10%가량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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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풍력 투자금 15%가 머무는 곳
중국에 부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중국의 재생에너지법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까지 누계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3000만Kw까지 확대한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풍력발전에 투자된 34억 유로 중 무려 15%가 중국에 투자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력은 부족한 상태다. 중국 풍력시장의 현황을 통해 우리가 진출할 길을 모색해 보자.
정국 정부의 풍력발전에 대한 지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법 실시를 위해 2005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전국 누계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3000만K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완비된 풍력발전 산업 체계가 이루어질 것이고, 풍력발전기세트 제조 기술과 중대설비 생산에 있어서 중대한 돌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풍력발전 건설 규모가 1억Kw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위의 자료에는 풍력에너지, 태양에너지, 바이오매스, 지열에너지, 해양에너지, 물에너지 등 6개 영역의 88개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과 시스템설비 또는 설비제조 항목이 포함됐다. 23개 풍력에너지 발전지도 항목에는 지역성 독립적인 소형발전 시스템 및 풍력에너지자원에 대한 감정평가 분석 소프트웨어, 풍력발전기세트, 풍력 바람개비의 날개 등 설비제조 항목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해풍에너지가 풍부한 동북, 화북, 서북 및 강소연해지구를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초보적인 계획으로 하북, 내몽골, 길림, 감숙, 신강, 강소연해 등에 100만Kw에 달하는 풍력발전기지를 건설한다고 한다.
풍부한 중국의 풍력자원
중국 국가기상국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풍력자원은 매우 풍부한 상황이다. 지면에서 고도 10m 이상의 풍력자원 저장량은 약 32.26억Kw에 달하며, 개발 및 이용할 수 있는 풍력자원도 2.53억Kw이다. 이중 지면에서 고도 50m의 발전량은 5억Kw 이상이며 근해에서 개발 및 이용할 수 있는 풍력자원 저장량은 7.5억Kw 이상이다.
중국 풍력자원은 주로 중국 동남부 연해 및 주변 섬과 신강, 내몽골, 감숙성, 동북, 서북, 화북, 서장고원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들 지역은 매년 3m/s 이상의 풍속이 4000시간 전후로 지속된다.
동북, 화북, 서북지구의 풍력 출력밀도는 200~300와트/㎡ 이상이며 신강의 아랍산구 및 내몽골의 석림호특 등의 지역은 최고 500와트/㎡에까지 달한다. 동남부 연해 및 주변 섬은 산동, 강소, 상해, 절강, 복건, 광동, 광서, 해남 등지의 연해부근 10㎞에 포함된다. 이들 지역의 풍력 출력밀도는 매년 200w/㎡ 이상이다.
강서성의 범양호(파양호), 호북성의 구궁산과 리천 등 내륙지역도 호수 등의 특수지형으로 풍력자원이 풍부하다. 동남부 연해지역의 수심 5~20m에 이르는 해역에서 풍력자원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며 해상고도 10m에서 생산되는 풍력자원은 육지 풍력자원의 3배로, 약 7억Kw 이상이다.
풍력발전 설비제조업에 투자 열풍 분다.
2007년 중국 풍력발전 설비제조업체는 30여 개로, 시장점유율이 28%였으나 1년 뒤 풍력발전 설비제조업체는 급속히 증가해 70여 개로 늘어났다. 국영기업 27개, 민영기업 23개, 중외합자 및 외자독자기업이 약 20여 개이다.
에 따르면, 2007년 중국 풍력산업에 투자된 자금은 인민폐340억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에 투자된 금액 34억 유로 중, 15%의 투자금이 중국에 투자된 것이다. 중국은 이미 전세계 최대의 풍력발전 시장이다.
최근, 중국의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은 풍력발전 시장이 판매자시장(수요가 많아 판매자가 유리한 시장)이 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공급은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현재 풍력발전설비를 공급하는 제조기업 대부분은 새로 시장에 진입한 기업으로서, 약 20여 개 기업 정도만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산 풍력발전설비와 외국산 설비의 품질차가 비교적 큰 것으로 보인다.
영국 (주)Engga발전기 이미 진출
광저우Engga발전기유한공사는 현재 광동성 내 시장점유율 70%, 전국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 광저우에서 영국Engga발전기유한공사와 홍콩Engga투자유한공사에서 함께 투자, 설립된 이 회사는 운영 첫해 판매업적이 인민페 1억원에 달했고 1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돌파했다. 전국 각지에 OEM공장이 있고 전 세계 40여개 나라와 지역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07년 1월 영국 런던 아세아기금, 영국 Engga발전기공사, 캐나다 위력국제에너지자원그룹 및 광주잉Engga풍력설비제조유한공사는 광동성의 양장시에서 풍력발전설비 생산기지 건설에 관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번 풍력설비 산업화 생산기지의 총 투자액은 50억원에 달하고 3년에 나누어 완성될 예정이다. 초기 투자금은 인민페 5억원으로 주로 양장시 3개의 풍력발전 항목 및 광동성 내부 풍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풍력발전기 생산, 판매 및 설치를 도맡게 됐다.
개발 수준은 낮아…
중국 동남부 연해지역은 경제 발달로 인해 전력 수요가 많아 풍력발전소 도입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토지 부족으로 인해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면적이 제한적이다. 동북, 화북, 서북지역은 풍력자원이 풍부하고 면적은 넓은 반면, 전력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것이 흠이다. 또, 이들 지역의 전력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전력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전력을 수송해야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통계 자료를 보면 현재 중국의 풍력 개발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지난해 말 풍력발전의 설비용량(1000만Kw로 추산)은 이용 가능한 육지 풍력발전의 1.25% 정도. 매장량은 인도의 30배, 독일의 5배에 달하지만, 설비용량은 인도의 3/4, 독일의 1/4 수준이다. 그러므로 향후 중국의 풍력발전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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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자동차 ‘리프(leaf)' 첫공개
닛산자동차(대표 카를로스 곤)는 지난 2일 요코하마시 내에 건설된 본사 신사옥 완공식에서 내년 하반기 발매예정인 전기자동차(EV)를 보도진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5인승 신형 전기차의 차명은 ‘리프(leaf)’로 내년에는 일본이나 미국뿐 아니라 유럽시장에도 투입, 세계 동시발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말 일본과 미국시장에 투입될 리프는 올가을부터 카나가와현 내 공장에서 5만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12년까지 일본, 미국, 유럽 시장 연간 판매대수의 10%에 해당하는 30만대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5인승으로 같은 회사의 ‘티이다(배기랑 1500cc)’를 웃도는 크기를 가진 이 차는 자연계에서 잎이 대기를 정화하는 이미지를 차용해 잎의 영단어인 ‘리프(leaf)’로 명명됐다.
최대로 충전한 경우 주행거리는 160km에 달하며 완전 방전의 염려를 없애기 위해 배터리잔량, 주행가능거리, 충전시설까지의 거리를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카를로스 곤 사장은 “매력적인 가격에 경제성도 중시했으며 배터리를 빼면 휘발유차와 같은 수준의 가격대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유지비를 포함한 전체 비용면에서는) 휘발유차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하며 판매확대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날 전기차 발표회에서는 곤 사장이 직접 리프를 운전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곤 사장은 고이즈미 쥰이치로 전 수상, 마쯔자와 시게후미 카나가와현지사, 나카다 히로시 요코하마시장을 리프에 태우고 단상에 나타났다.
고이즈미 전 수상이 “부드럽고 조용하다. 탈 석유사회 실현을 위해 보급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곤 사장은 “전기차는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전해 배출하지 않는다. 리프는 그 제1호차다. 순차적으로 자매차도 투입해 보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미쯔비시자동차가 ‘아이미브’, 후지중공업이 ‘플러그인 스텔라’ 등 전기차 발매를 개시한 바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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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지식재산 선진강국’으로 도약
정부가 ‘지식재산 선진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강만수)는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 주제 하에 열린 제15회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 국무총리실과 대법원을 비롯한 정부 13개 부처·기관이 공동으로 수립·작성한 지식재산 강국전략을 보고하고 강력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지식기반의 창의경제 구현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지식재산 강국 실현전략을 수립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3개 부문, 11개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정책방향으로는 △지식재산의 경제·산업적 활용촉진 △글로벌 수준에 맞는 지식재산 법·제도 마련 △지식재산 관련 인프라 선진화 등이다.
중점추진과제로는 연구자 보상 강화 및 지식재산의 매입·권리화·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창의자본(Invention Capital)’을 조성하고 민관합동 지식재산 관리회사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대학·공공연구소’ 등의 기술지주회사 설립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국가 R&D 예산중에서도 사업화 예산비중을 2013년까지 3%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식재산 대형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을 신설해 지식재산 이전·활용의 효과성을 극대화 한다.
이에 범정부 지식재산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국가 지식재산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식재산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지식재산 분쟁관련 기업의 경영리스크 경감을 위해 소송관할 제도를 개선해 특허침해 소송사건의 1심과 항소심에 대한 관할을 특허법원등 주요법원으로 집중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연구자와 창작자에 대한 보상체계 혁신을 위해 공공 소프트웨어 개발 시 개발업체의 개작·복제·배포 등 상업적 활용이 가능토록 제도를 개선한다.
세계 주요 특허 5개국(한·미·일·유럽·중)간 ‘특허심사 국제공조체제’ 구축 추진 등 특허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도록 선진화하고, 국제제도 형성을 선도해 국내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한다.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도 국경조치 대상을 확대하고 단속인력 증원 및 유관단체 협력 증대 등 위조상품·저작물 단속 강화한다.
지재권 관련 분쟁 대응을 위해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현지 지재권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지재권 전문학위과정 개설 및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설립한다.
지식재산 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실시간 저작권 정보등록·변경이 가능한 디지털 저작권 거래소 기능을 활성화하고 국제 네트워크(유럽44개국이 가입한 EEN등)를 통합·연계한 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을 올해안에 구축한다.
특허청은 이번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식재산 국제경쟁력을 향상하고,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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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PLC기술 국제 표준 채택
한국전력의 고속 PLC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지난달 31일 한전(사장 김쌍수)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전기기술위원회(IEC) 12139-1로써 PLC기술로는 국내외를 통틀어 ISO에 최초로 등록되는 표준이다.
PLC(High Speed Power Line Communication)란 기존에 깔려 있는 전력선을 이용해 통신할 수 있는 기술로, 한전의 고속 PLC 기술은 현재 5만6,000호의 저압 원격검침, 전기·가스·수도 통합검침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PLC 기술은 현재 스마트그리드 구현의 주요 통신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에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2~30Mhz의 고속주파수를 사용해 변압기에 설치된 PLC집중장치에서 수십 또는 수백 단위에 이르는 가정에 설치된 계량기의 검침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하며 가구당 약 1Mbps 수준의 유효속도를 구현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원격검침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ZigBee 기술이 약 40kbps 정도의 유효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채택된 PLC 국제표준의 기술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표준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주관 하에 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이 참여, 지난 2006년 5월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됐다. 이후 지난 2007년 3월 ISO에 국제표준으로 신청된 후 약 2년 4개월 동안 ISO 회원국 찬반 투표와 심사를 거쳐 지난달 국제표준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한전은 이번 국제표준 등록을 계기로 향후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를 통해 해외 원격검침시장을 조기에 선점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착수한 사우디 전력청 약 400만호 원격검침 컨설팅 계약에서도 PLC국제표준 규격을 우선적으로 권고할 예정이라고 한전은 밝혔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조성 예정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시범 사업지역에 IHD(In Home Display), 전기차, 태양광 등 스마트그리드 기반시스템의 통신망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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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LCD 불황에도 크게 웃었다.
최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LCD 관련 대기업들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호조와 각 기업의 노력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킨 삼성전자는 본사기준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3% 늘어난 21조200억원 매출과 620% 증가한 1조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측은 이와 같이 놀라운 2분기 실적에 대해 메모리, LCD패널 등의 부품 가격 상승과 휴대폰, LED TV, LCD TV 등 신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이익률 개선과 마케팅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사차원의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에 따른 원가 경쟁력 제고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2분기에 반도체, LCD,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 주력사업이 흑자를 달성했는데, 특히 정보통신의 경우 지난 분기에 이어 1조원대 영업이익을 창출했으며,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분기 최초로 연결기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 ‘신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도체와 LCD사업부문도 계절적 비수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단기간 내에 흑자로 반전시키는 저력을 발휘하며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력 강화 노력과 신규 생산라인의 적기 양산가동, 시장 호조에 힘입어 사상최대 분기 매출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4조8,905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2,176억원의 이익을 기록해 지난 1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회사측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LCD 시장 호전을 정확히 예측하고 올해 3월 8세대 신규라인 및 올해 4월 6세대 추가라인의 적기 양산가동을 통해 지난 1분기 대비 33% 증가한 분기 사상최대 501만 평방미터의 출하량(면적기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 호조로 인한 LCD 평균가격의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혁신 모델의 개발,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 등을 통해 지난 1분기 대비 5%의 원가절감을 달성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본사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1조6,04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 대비 약 66% 개선된 2,21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반도체는 가격강세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대비 18% 증가한 6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9,000억원 늘어난 2,4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가 경쟁사 공급제약 등으로 인한 가격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선도적인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와 DDR3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메모리의 경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소폭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계절적 수요 개선으로 가격 상승과 안정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DDR3 2Gb 제품 차별화와 미세공정(D램 50나노급, 낸드 40나노급) 개선 등 수익성 제고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닉스반도체가 1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D램이 지난 분기에 비해 출하량이 약 10% 증가하고, 평균판매가격도 약 20% 상승했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도 출하량이 약 40% 증가했으며, 판매가격은 약 23%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더불어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고 54나노 공정 비중 확대 및 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 등으로 영업손실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LCD도 가격상승세
삼성전자의 LCD부문의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대비 24% 증가한 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600억원 늘어난 1,50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비수기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패널 수요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패널가격 상승세 속에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 호조에 따른 것으로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전자측은 LCD의 경우, 유리기판 등 부품 부족 영향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와 이에 따른 가격 상승 등 계절적 시황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선 기반 확대와 시장지배력 강화에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4조8,905억원으로 이는 LCD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전분기 대비 11% 상승한 739달러를 기록했으며, 평방미터당 매출 원가는 전분기 대비 5% 절감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2분기 평균 가동률은 LCD 시장의 호조에 더해 탄탄한 고객기반과 적극적인 고객맞춤형 마케팅의 전개를 통해 풀(Full) 가동(Loading)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완제품 재고일수는 2주 이하를 유지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신규라인의 적기 양산가동과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분기 최대매출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로 3분기에도 웃는다
삼성전자 IR팀장은 3분기 전망에 대해서 “원화 강세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어려움도 있겠으나 계절적 IT수요 개선 기대와 함께 전사 차원의 매출과 수익성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 주력사업들의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 강화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분기 전망에 대해 “3분기와 달리 4분기의 경우는 수요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 전망을 쉽사리 낙관만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글로벌 SCM체제 등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전사적인 비용효율화 등 원가절감 노력 등을 배가하여 향후에도 보다 좋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4조4,000억원의 설비투자에 이어 지난 15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형TV용 LCD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8세대 라인 증설에 3조 2,700억원(건물제외)을 투자해 성장이 주목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2009년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2분기 대비 10%대 중반의 증가가 예상되고, 평균판가 또한 단계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3분기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함은 물론, Value 중심의 경영을 전개해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원가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후발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DDR3 제품의 경우 제품의 비중을 연말까지 전체 D램 비중의 40% 이상으로 늘려 DDR3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분기에 전체 매출의 55%까지 비중이 확대된 모바일·그래픽·컨슈머·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추가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세화 공정 전환의 경우, D램은 54나노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44나노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낸드플래시는 2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된 41나노 제품의 비중을 하반기부터 확대하는 한편 32나노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대폭 줄여나갈 예정이다.
편집국 기자
200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