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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30 09: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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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리더기업 OCI가 폴리실리콘(P-Si) 생산거점인 군산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전기료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OCI(사장 이우현)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에 51MWh규모의 피크전력제어용 산업용 ESS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총 200억원으로 올해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ESS 설치를 통해 OCI는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대응하고, 군산공장에서 주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제조원가의 30%에 달하는 전기료를 절감하여 원가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OCI 군산공장은 2008년 폴리실리콘을 생산한 이래 5만2,000톤의 생산규모를 확보, 세계 3위로 생산거점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세계 태양광시장의 가격 폭락에 따라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80달러에서 10달러대로 급속히 낮아지자 제조원가의 약 30% 가량 차지하는 전기료의 부담이 매우 커졌다.

특히 해외 경쟁자들이 절반 이하의 전기료를 부담하고 있는데다, 최근 한국의 산업용 전기료 인상방침은 추가적인 비용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일례로 OCI가 지난해 5월 인수한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은 군산공장의 1/3 수준의 값싼 전기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OCI는치열해지는 국제 경쟁과 국내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ESS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OCI의 이번 ESS 설치비용은 3년 안에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ESS 설치에 따른 정부의 전기요금 특례로 설치 후 2021년까지는 연간 약 70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특례가 사라져도 연간 10억원 이상 전기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현 OCI 사장은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예견되는 가운데, 우리의 절반 수준의 저렴한 전기를 사용하는 글로벌 폴리실리콘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OCI의 전기료 절감은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이번 ESS 설치를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이고, 스마트그리드와 ESS를 권장하는 국가 정책에도 발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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