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11-27 18:45:36
기사수정


“맞춤형 기업지원 및 신산업 창출 역량 집중할 터”



■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에 취임한지 세달이 지났다. 그간 소감은

세라믹기술원 재직시절 부터 진흥원을 잘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일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럼에도 진흥원 원장에 지원한 것은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업무가 지금까지 해온 업무와 비슷했고 앞으로 더 나은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라믹기술원에서는 기업지원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수많은 정부과제 기획과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해왔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중소기업의 제품 상용화에 기여하고 있는 세라믹소재종합센터 구축사업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것처럼 산업의 트렌드 변화속도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특히 중소기업은 앞서나가기는커녕 따라가기도 바쁜 실정이다. 때문에 지원기관은 기업의 창업-도약-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토털솔루션 지원 능력을 갖춰야하며 이러한 능력을 갖춘 기관들이 지역에 확산돼야 한다.

■ 진흥원이 앞으로 추진할 사업방향은 무엇인가

진흥원 업무를 크게 세가지로 나눠본다면 △기업지원 및 연구개발 △시험분석 △창업보육 등이다. 지금까지는 진흥원이 기반을 구축하느라 지역적, 획일적인 지원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역거점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그림이다.

우선 기업지원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기업 창업-도약-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개발, 멘토링, 공정기술, R&D, 마케팅, 인증, 특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험분석 분야에서는 KOLAS 국제시험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아 시험분석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지원기업을 관내에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보육센터의 경우 현재 입주한 10개 기업을 향후 30개로 확대하고 운영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보육센터로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센서 국산화 기업, 건축재료, 고기능소재 관련 3개 기업이 영월로 이전을 추진 중이어서 이러한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영월군에 위치한 미래곤충센터가 내년에 진흥원 소속으로 들어올 예정이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육류와 같이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키우는 과정에서 CO₂,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이 현저히 적은 곤충은 앞으로 기후변화대응과 식량난을 해결할 중요한 자원이다. 또한 곤충은 병충해 천적이자 비료로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에도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영월군에서도 많은 관심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흥원은 외형이 더욱 성장하게돼 지역거점 연구·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물탄산화 실증·압전세라믹 센서사업 통한 기업유치 가시화

미래곤충센터 통합·창업보육센터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탄력’



■ 지역의 지속발전가능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활용 광물 탄산화 실증화’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강원도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을 활용해 석회석, 백운석 등 지역광물자원을 활용해 고부가 환경소재, 기능성 비료, 의료용 제품을 개발하는 지역 광물자원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진흥원이 강원TP, 광물자원공사, 세라믹기술원과 내년부터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 기술개발’ 과제로 추진할 계획인 ‘이산화탄소(CO₂)활용 광물 탄산화 실증화 사업’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산업인 시멘트·생석회 공장,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활용해 탄산염(CaCO₃, MgCO₃)을 제조하고 이를 발전소에서 필요한 시멘트 대체재, 지반개량제 등 부산물과 유기농 비료로 활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후 2019년부터는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2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파일럿 테스트 장비 개발과 함께 시제품 생산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광업 관련 기업들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진흥원은 생석회 활용 광물탄산화 탄산염 제조 실증화를 맡아, 신기후 체제에서 CO₂ 배출을 줄여야 하는 생석회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끝으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원장직을 맡아 업무를 추진하다보니 해야할 것도 많고 그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데서 오는 기쁨과 보람도 크다. 앞으로 진흥원이 하고 있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널리 알려 많은 기업과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

이의 첫 걸음으로 진흥원은 처음으로 지역내 1백여개 기업과 함께 체육대회를 지난 11월24일 개최했다. 기업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진흥원은 아직 연구장비시설도 부족한 게 많지만 이를 채우고 확대하기 위해선 기술력 있는 업체와의 협력과 신산업 창출을 통한 상호발전이 절실하다. 이에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고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연결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전문인력들은 기업이 필요한 시제품 제작지원과 신제품·신시장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 지난 11월24일 영월정정소재산업진흥원과 원주상공회의소영월지소가 함께 개최한 ‘2017년 영월기업체 한마음 체육행사’에서 박선규 영월군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전경.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501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