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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03 12: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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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마커를 검출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 출원의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도별 출원건수 .

바이오센서가 탑재된 진단기기에 몸에서 채취된 혈액, 소변과 같은 체액을 떨어트려 간편하게 체외에서 암을 검진하는 기술에 대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상용화 하기 위해선 향상된 바이오센서 기술과 바이오마커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에 따르면 2007년에 59건이던 혈액, 소변과 같은 체액에 포함된 바이오마커를 검출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 출원이 2016년 308건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혈액을 이용해 체외에서 암을 진단하는 과정은 채취한 혈액을 바이오센서가 탑재된 진단기기에 떨어트린다. 이때 혈액 속에 포함된 바이오마커가 바이오센서에 고정된 항체와 결합할 때 발생되는 전기화학적 또는 광학적 신호를 측정한다. 이렇게 측정된 바이오마커의 양은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여 암 발병 가능성을 판단한다.

내시경, MRI 및 CT와 같은 의료기기 이용이나 조직검사 보다 체내 진단보다 훨씬 저렴하고 별다른 준비 과정 없이 혈액, 소변과 같은 체액만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최근 출원이 증가 중인 것이다.

최근 10년간 세부 암별 체외 진단 기술 출원 수를 살펴보면 폐암(406건), 유방암(386건), 대장암(277건), 위암(270건), 간암(259건), 전립선암(255건) 순으로 많이 출원됐다.

또한 최근 10년간 전체 출원 중 내국인 출원은 63.9%로 그중 연구기관·대학 출원이 67.9%, 기업 출원 19%, 기타 출원이 13% 이다. 국내 다출원인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83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81건), 국립암센터(44건) 등 순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체외 암 진단 제품이 활발히 생산되기 위해서는 적은 양의 마커를 신뢰성 있게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의 기술 향상과 더불어 특이도가 높은 바이오마커 개발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곽준영 특허청 계측분석심사팀장은 “암을 진단하는 체외진단 제품은 IT기술로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기술과 우수한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핵심기술이다”며 “국내의 우수한 IT기업과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소가 함께 협력한다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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