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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5 14: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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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반도체 부문별 시장전망(단위:10억달러, 자료:IDC 반도체 어플리케이션 전망 2017년 6월).

세계 반도체 시장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 진입 가속화에 따른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홈 등 산업에서의 수요 확대로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7 SEMI 회원사의 날' 행사에서 김수겸 IDC 부사장은 올해 반도체 시장은 전년대비 14% 성장한 3,870억달러로, 반도체 역사 2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3,790억달러로 감소세로 돌아서지만 2021년까지 연평균 1% 성장해 2021년에는 3,9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D램,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다. 올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8% 성장한 1,230억달러로 전체 메모리시장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고 반도체 시장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스마트폰 보급확대를 위해 대규모로 보조금을 늘리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뛰어올랐다. 또한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어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또 증가하게 됐다.

메모리반도체 공급 측면에서도 시장에서 그간 이어져온 공급과잉으로 선투자가 진행되지 않았으나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증설을 거듭하고 있으며 대부분 팹은 2019년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세는 내년 감소세로 돌아서고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3%를 기록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수요가 주춤하면서 내년 1분기 공급초과로 돌아서지만 하반기에는 수급균형이 예상되고 있다. 낸드의 경우 업체들의 증설로 인해 공급초과가 내년에 지속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 선점을 통한 양산화를 지속 이어갈 전망이다. 18나노 D램을 양산하는 세계 유일한 기업인 삼성전자는 내년 16-2라인 팹에서 생산캐파를 늘리고 내년에는 15나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18라인(1층)에 20만장 규모의 팹 가동을 시작하고, 내년 4분기에는 96단 3D낸드플래시를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18나노 D램을 본격 양산한다. 내년 말에는 72단 3D낸드플래시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김수겸 부사장은 “D램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의 70% 장악하고 있고 3위 Micron은 대부분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재고조정을 통해 수급 안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128GB 이하 대용량 낸드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분야로는 자동차와 스마트홈 등이 꼽혔다. 현재 거의 모든 IT제품이 AI 기술과 관련되면서 저전력·고파워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일례로 자율주행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 메모리반도체 사용량은 적지만 고사양 멀티프로세서(MPU),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사용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2017년 360억달러에서 2021년 500억달러로 연평균 8.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 가정 안의 모든 가전제품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스마트 홈’ 인프라 구축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홈 반도체 시장은 2020년 8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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