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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7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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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이차전지산업 현황(단위:GWh, 자료:SNE리서치).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노력으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리튬이온전지(LIB) 수요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기업들이 연이어 증설에 나섬에 따라 우리나라 관련 재료·장비업계들도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이차전지시장 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용 LIB 생산 20대 기업의 생산능력은 2017년 초 기준 80GWh를 넘어섰으며, 50대 기업의 생산능력은 100GWh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요업체들이 증설을 계속해 2020년에는 20대 기업의 생산 능력이 300G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4년만에 생산캐파가 4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누적 보급 5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100만대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은 매년 50% 이상 늘어나야 한다.

이에 LIB 공급량도 함께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매출 기준 10위권 내의 LIB 생산기업들이 증설을 앞다투어 진행 중이다. 또한 신규 업체들은 물론 납축전지 등 기존 전지 업체들이 중국 정부 및 투자자의 지원을 받아 신규 생산에 나서고 있다.

주요 LIB 생산 업체별로 살펴보면 3년간 매년 6GWh 증설을 진행해 온 BYD는 2018년 22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2020년에는 34GWh까지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나, BYD 로부터 전지 사업부의 분사가 진행되고 있어 투자 집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ATL는 현재 푸젠성 닝더와 칭하이성에 8GWh 규모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리양에 신 공장을 건설 중인 회사는 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 하반기 17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2020년까지 50GWh 증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CATL의 기업 가치는 현재 8백억위안에 이르고 있으며 2018년 기업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Optimum는 2014년 전기 버스 폭발 사고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최근 다시 증설 투자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2017년 상반기에 12GWh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2020년 36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해양석유 (CNOOC)에서 CETC로 최대 주주가 바뀐 Lishen은 매년 2배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22GWh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SNE리서치의 김병주 상무는 “이러한 중국기업들의 대규모 증설에 발맞춰 우리나라 이차전지 설비업체와 재료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회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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