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 구리, 니켈,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과 철광석 가격이 공급확대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4일 발표한 6대 전략광종 가격동향에 따르면 구리, 니켈,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각각 1.7%, 0.5%,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 리스크 확대 및 중국 공급확대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전되면서 비금속 수요를 견인 중이나 시리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및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선거관련 불확실성이 가격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구리는 중국의 3월 생산량이 전 세계 대형광산의 공급쇼크에 따른 수급차질 우려감을 희석시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구리는 미 달러 가치 하락가능성과 페루와 인니의 주요 광산의 노조파업으로 상승요인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철광 수요 전망 약화 및 Vale社 생산 증대로 인해 전주대비 7.6% 하락한 톤당 65.5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1분기 경기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철광석 재고과다 및 부동산 억제정책 등 수요 악화 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Vale社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의 원인이 됐다.
유연탄 가격은 국제 유가하락 및 중국 석탄 감산규제 완화, 사이클론에 따른 호주 QLD州 공급 쇼크 진정으로 전주대비 2.2% 하락한 톤당 83.48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우라늄 현물가격 거래 부진에 따른 약보합세 지속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1.7% 하락한 파운드당 23.13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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