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10-20 17:34:24
기사수정

▲ LG화학이 기초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본격 나섰다..

최근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LG화학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본격 나섰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고부가 제품 확대에 필요한 기초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납사분해시설) 증설에 나서는 한편, 공급과잉인 PS(Polystyrene) 제품라인을 고부가 ABS 생산설비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LG화학은 2019년까지 충남에 위치한 대산공장에 2,870억원을 투자해 NCC공장 에틸렌 23만톤을 증설키로 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 대산공장의 에틸렌 생산량은 기존 104만톤에서 127만톤으로 증가, 세계 NCC 단일공장 중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증설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는 4천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또한, LG화학 여수공장의 116만톤과 대산공장의 127만톤을 합치면 연간 에틸렌 총 생산량은 243만톤으로 확대되어 국내 1위 생산력을 더욱 견고히 유지하게 된다.

특히 이번 NCC 증설은 기존보다 설비효율이 높은 공정을 도입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신규로 NCC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비교해 투자비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이와 더불어 여수 공장의 세계 일등 에너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대산 공장도 여수 수준으로 에너지 원단위를 낮춰 증설라인의 가동 이후의 원가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LG화학이 NCC 증설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고부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원료를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LG화학은 메탈로센계 PO(폴리올레핀), 고기능 ABS 및 EP, 친환경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 매출을 현재 3조원 규모에서 2020년 7조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NCC에서 생산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이 이 제품들의 기초원료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사업구조 고도화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여수공장 내 PS 생산라인 2개 중 1개 라인을 고부가 제품인 ABS 생산라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PS 5만톤 1기 라인은 해외 기술 라이센싱 역할(기술료 수입)을 수행하고, 내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남겨두게 된다.

PS(폴리스트렌)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급과잉 품목 중 하나로 생산 감축과 고부가 품목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생산라인 전환이 완료되면 LG화학의 PS(폴리스티렌) 국내 생산량은 연간 10만톤에서 5만톤 규모로 축소되며, ABS 국내 생산량은 연간 85만톤에서 88만톤으로 3만톤 증가하게 된다.

고기능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는 대표적인 고부가 제품 중 하나로 내열성과 내충격성, 가공성이 뛰어나 자동차 및 가전, IT소재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LG화학이 세계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써 LG화학은 공급과잉 제품에 대한 사업을 재편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고부가 ABS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안정적으로 늘려가며 수익성을 한층 높이게 될 전망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13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