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알로이테크의 윤활성능 향상제 및 엔진치료제 ‘나노렉스’.

합금소재부품 전문기업 대화알로이테크(대표 조장호)가 탄소나노결정체를 분산해 만든 윤활성능 향상제 및 엔진치료제 ‘나노렉스’가 노후 경유차량 매연 저감에 특효약인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매년 20만대에 달하는 매연 불합격 차량이 내뿜는 공해를 줄이고 차량 수리비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화알로이테크는 지난 4월부터 두달간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이화카독크’ 자동차 검사소에서 스포티지그랜드. 카니발, 무쏘, 싼타페 등 8종의 매연 검사 불합격 노후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엔진오일에 나노렉스를 첨가한 후 매연 배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시동후 10분간 워밍업, 10km 주행, 100km 주행 등 단계별로 진행됐는데 그 결과 제작된지 20년이 넘은 스포티지그랜드는 나노렉스를 넣은 후 매연 배출량이 무려 80%나 저감됐고 최소 13% 이상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마모 성능도 50% 향상됐다.

이는 나노렉스 안의 탄소나노결정체가 금속 표면에 강하게 들러붙어 두꺼운 윤활막을 형성하는 효과에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엔진 압축비가 높아져 폭발력이 증가하며 연료가 완전연소됨에 따라 매연배출이 적어지고 연비도 향상된다.

특수 표면 처리된 10나노미터 이하의 원형 모양의 탄소나노결정체는 윤활유 분자 사슬들을 연결, 마찰·마모, 소음을 줄이고 마찰 부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강한 윤활유막의 형성으로 마찰열 발생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엔진수명도 크게 연장된다.

이러한 뛰어난 성능을 가진 나노렉스는 매연 불합격 차량에 적용되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400만대의 경유차량이 검사를 받는데 이중 5%에 달하는 20만대가 매연 검사에서 불합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합격 차량은 수리비 50~100만원을 들여 재검사받아야 한다. 그러나 나노렉스 한병이면 간단하게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차량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황금철 대화알로이테크 상무는 “이번 실험을 통해 나노렉스의 뛰어난 성능이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입증된 만큼 전국 대리점은 물론 차량검사소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최근 경유차 미세먼지가 국가적인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나노기술 상용화 제품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화알로이테크는 지난 2012년 한국기록원의 입회하에 내부 엔진 오일을 완전히 제거한 후 나노렉스만을 주입 후 16시간 동안 고속도로에서 총 1,309Km의 거리를 주행, ‘국내 최장 무(無) 엔진오일 고속도로 주행기록을 획득한 바 있다.

나노렉스는 볼트, 썬더 등 두가지 종류의 제품으로 각각 3만5천원, 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나노렉스 홈페이지와 전국 윤활유 대리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서는 중이다.

▲ 나노렉스 경유차 매연 테스트 결과(이화카톡크 자동차 검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