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소재부품 4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올해 소재부품 연구개발(R&D)에 약 5,800억원이 배정된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지난 3일 ‘2013년도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2013년 지식경제 R&D예산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4조8,100억원으로 이번 공고에서는 인프라·기반구축 사업을 제외한 3조4,352억원 규모의 R&D 예산이 발표됐다.
이중 소재부품 관련 예산은 5,8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성장기반 재정비, 전략부문에 대한 투자확대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전체 R&D기조에 발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소기업을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중소·중견기업을 배려하기 위해 대기업 주관이 가능한 과제 유형을 고위험형, 시스템형, 수요연계형으로 한정했다. 즉 대기업은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요하고 위험한 과제나 수요처 또는 공급처의 역할을 맡아 기술개발을 추진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또한 대기업이 주관기관인 경우 정부출연금 지원비율을 50% 이하로, 중소·중견기업인 경우 75% 이하로 설정해 적극적인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소재부품 관련 예산분야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핵심소재의 경쟁력 강화와 융복합소재부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에 3,007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10대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WPM(787억원), 핵심소재원천기술개발(462억원), 전략적 핵심소재 기술개발(420억원), 핵심 방산소재 기술개발(144억원), 수요자연계형 기술개발(540억원) 등이 포함됐다.
WPM예산의 경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는 차원에서 전년보다 10%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는 오는 4~8월경 지원과제 공고 및 접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소재부품 관련 예산을 살펴보면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소재에 696억원이 지원된다.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중 △섬유패션스트림간 협력기술 362억원 △해양레저장비 26억원 △1인용 운송수단 45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 163억원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사업 202억원 △슈퍼소재융합제품 산업화사업 169억원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지원 사업 112억원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기반구축사업 95억원 △첨단메디컬 신소재 개발사업 95억원 △탄소밸리구축사업 144억원 △그린전기자동차 145억원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육성사업 130억원 △수출전략형 FGCV 연구개발사업 68억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 84억원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208억원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신재생·전력)에 50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우태희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지원계획을 통해 2013년도 지식경제 R&D의 예산배분방향인 미래 성장동력 창출,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산업인력 양성강화, IT산업의 지속 성장 및 핵심 경쟁력 강화 지원, 유망 성장산업과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공고에 대한 자세한 안내자료는 지경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웹사이트에 게재되며 사업설명회는 오는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 2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2608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