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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1 2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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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2009 한국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과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국제IT융합전시회(Convergence Korea) 등이 동시 개최돼 다양한 첨단 TV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융합 제품 등이 출품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산업대전에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16개국의 글로벌 IT기업을 포함한 총 857여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Digital Garden’ 전시 콘셉트로 첨단 디지털 혁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친환경 LED TV로 구성된 조형물로 시선을 압도했다. 하반기에 국내 출시하는 ‘옴니아2’과 세계적인 패선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명품 휴대폰 ‘조르지오 아르마니폰’도 국내 첫 선을 보였다.

또 iSEDEX에는 지난 7월 양산에 들어간 40나노 DDR3 D램 등 다양한 저전력∙친환경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으며, IMID에는 저소비전력과 슬림디지안을 동시에 구현한 에지형(Edge-lit) LED 백라이드 제품을 대거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도 필름코팅기술과 압축사출기술이 적용돼 TV 전면이 한 장의 검은색 유리판처럼 보이는 ‘보더리스(BORDERLESS) TV’를 전시했다. 또 4인치 LCD 화면을 채택한 풀터치폰인 ‘뉴 초콜릿폰’을 컨셉으로 디자이너 곽현주가 스타일링한 패션쇼를 전시부스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기는 1,200만 화소(픽셀)에 광학 3배줌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용 CMOS 카메라모듈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삼성전기 고유의 소프트웨어를 적용, 휴대폰 화면에서 터치 방식으로 오토포커스(Touched AF)를 구현하고, 선택한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 준다. 또한 보통 줌을 구동 후 초점이 맞춰지는 데 반해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은 줌 구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이밖에 손떨림 방지, 최대 10명까지 얼굴인식 기능, 눈 깜박임 알람 기능, 오토 파노라마, 접사, 연사 등 최신 디카에서 구현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이노텍은 42인치 LED BLU(Back Light Unit)와 태양전지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등과 LED전구, LED가로등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그린에너지 전문 부품소재 기업인 와이즈파워는 5년여에 걸쳐 개발해 전력 전송효율을 75% 이상 끌어올린 무접점 충전기 시스템을 선보이고 데모 시연을 비롯한 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참여한 닛산은 첨단 전자기술이 반영된 닛산 테크놀로지를 다수 선보인다. 벌의 습성을 응용한 충돌 방지 시스템이 적용된 로봇 카 ‘BR23C’와 차간거리제어 시스템(DCA, Distance Control Assist),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P, Lane Departure Prevention) 등을 적용시킨 주행 시뮬레이터, 닛산 테크놀로지 플래그십 모델인 수퍼카 GT-R 등을 전시했다.

‘BR23C’는 벌이 안전을 위해 주위에 개인공간을 두고 비행하는 습성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닛산과 도쿄대 첨단 과학기술 연구 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했으며, 다른 차량 또는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업체인 에이스전자기술은 PoC(Power supply On a Chip) 기술을 이용해 인버터나 충전기 등에 탑재 시 약 20~30%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PoC 제품은 기존 가전제품이나 조명의 전원 공급장치에 필수적으로 포함됐던 트랜지스터나 캐패시터 등의 기능을 단일 칩에 집적화 시켰으며, 새로운 전력변환 방식을 채택해 기존 전원공급장치에 비해 20% 이상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0.01W ~ 0.1W 수준의 대기전력을 구현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에너지 저감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세계 최초 알아서 서는 자동차인 ‘The New Volvo XC60’을 특별 전시했다. 지난 6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09 상반기 우수디자인(Good Design) 심사에서 최우수 GD상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IMID에 참여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OLED 조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1회 OLED조명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은 김근우(인디디자인)의 천천히 떠올라 세상을 비추는 태양의 모습을 표현한‘OLED 모빌 (OLED Mobile)’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노인경(비온크리에이티브)의 OLED 광원의 평면성과 자체발광의 성격을 이용하여 책을 펼치고 닫듯이 표현한 ‘종이접기(Origami)’가 차지했다.

특허청은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와 반도체대전에 참여해 ‘코어에이(Core-A)의 활용확산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Core-A에 대한 소개 및 대학교 지원, 데모보드에 대한 시연을 선보이고 ‘Core-A 활용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인 지원센터(에이디칩스)를 통한 기업체 지원에 대한 소개 및 방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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