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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5 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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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녹색에너지’ 기술 ‘한곳에’

환경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는 국내외 녹색기술이 서울에 모였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3만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공적인 행사로 막을 내렸다.

신재생에너지대전과 녹색에너지대전이 함께 진행되며 국내 최대 에너지 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이번 전시회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국내외 내로라하는 녹색 기술이 한 자리에 모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에는 전세계 13개국에서 29개 해외업체를 포함한 총 247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업들간 비즈니스 창출을 주목적으로 열린 신재생에너지 대전에는 OCI, 삼성중공업 등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108개 기업과 베스타스, 트리나솔라 등 20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참가했다.

분야별로는 △태양광 49개사 △태양열 16개사 △풍력 27개사 △연료전지 5개사 등이 참석해 태양광산업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이끌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Save Energy, Smart Life’를 주제로 열린 녹색에너지 대전에는 120업체가 493부스 규모로 참가해 가정·건물, 상업·수송 등에서 에너지절약이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가정·건물 부문에서는 스마트그리드, 고효율 가전기기,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등을 통한 에너지제로 하우스를 통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에너지절약 방법들이 제시됐다.

상업·수송 부문은 신성장동력인 LED를 중심으로, CO₂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그린선박, 고효율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최신 에너지 절약 제품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수많은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국제 흐름을 진단하고, 미래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태양광을 주제로 한 그린오션포럼과 국제풍력포럼, 풍력 및 그린쉽 세미나 등 다양한 국제 세미나가 열렸다.

이밖에도 코트라 주관으로 수출상담회 등이 열렸으며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신재생에너지 유공자 포상, RPS제도 설명회, CDM전문가 포럼, ESCO투자사례 발표회, 건물·수송부문 에너지효율향상정책설명회 등이 개최돼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그 동안 기업 위주의 전시회 성격을 벗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체험관’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일반 관람객들은 가족들과 함께 태양광 선풍기, 풍력자동차 등을 직접 조립하는 등의 체험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취업정보 부스가 별도로 운영돼 녹색 일자리를 제공하고, 해외 각국의 에너지절약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프리젠테이션관도 운영됐다.

13개국 247社 참가…태양광 49개社 ‘으뜸’

부대행사 ‘풍성’…비즈니스 창출·일반인 참여 유도

▲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부상 중인 OCI는 폴리실리콘과 최근 출시한 단열재 에너백을 선보였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부상 중인 OCI는 폴리실리콘과 최근 출시한 단열재 에너백을 선보였다.

■OCI

세계적인 고순도 폴리실리콘 전문기업 OC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폴리실리콘은 물론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흄드실리카 진공단열재 ‘에너백’을 선보였다. OCI가 자체 개발한 에너백은 기존 단열재에 비해 8배 이상의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단열재 최초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OCI는 지난해 10월 전북 익산에 연산 16만m² 규모의 친환경 고성능 진공단열재 공장을 완공했으며 에너백 생산과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CI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부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지키는 친환경 고성능 진공단열재 사업까지 글로벌 저탄소녹색성장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 ▲한국선급. ▲한국선급

■한국선급

국내 유일의 선급단체로서 해상에서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에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선급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풍력발전분야 인증과 녹색선박 분야 기술에 대한 홍보를 펼쳤다. 한국선급은 선박검사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으로 비선급 분야에서도 폭넓은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발족한 녹색산업기술원을 기반으로 풍력터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블레이드 등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도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유수의 인증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포스코파워. ▲포스코파워

■포스코파워

포스코 계열의 민자 발전기업으로서 발전설비 약 3,300MW를 생산하는 포스코파워는 차세대 먹을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산업용 연료전지 등을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지난 2007년부터 연료전지 사업을 본격 시작한 포스코파워는 3세대 연료전지인 SOFC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를 개발, 내년에는 180KW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본격화되며 온실가스 저감과 오염물질 배출이 조선업계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차세대 선박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 개발을 포스코파워가 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회사는 광양제철소의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광양 부생복합발전소’를 세우고 저가의 석탄을 활용한 SNG(합성천연가스)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발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인천 서구 원창동 LNG복합발전소내에 마련한 신사옥 ‘미래관’ 준공을 다음달 앞두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회사는 2020년까지 태양광, 육·해상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약 1GW규모의 발전소를 국내외에 건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호남석유화학은 자동차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재인 발포폴리프로필렌(EPP)을 전시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자동차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재인 발포폴리프로필렌(EPP)을 전시했다.

■호남석유화학

연간 1,400만톤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며 2018년 매출 40조 달성, ‘아시아 1위 화학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전시회에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출품했다. 회사는 재활용이 가능하며 자동차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재인 발포폴리프로필렌(EPP)을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이와 함께 호남석유화학이 지분을 확보해 방향족 계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케이피케미칼도 주력제품인 PTA, PET, PTA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울산에서 생산 중이며 생산규모는 PTA, PET가 1위, PTA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의 60~80%는 중국, 러시아, 유럽 등 전세계로 수출돼 석유화학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세라믹 부품소재 전문기업 (주)센불의 압전세라믹 응용 제품. 밟으면 전기가 발생된다.. ▲세라믹 부품소재 전문기업 (주)센불의 압전세라믹 응용 제품. 밟으면 전기가 발생된다.

■센불

세라믹 부품소재 전문기업 (주)센불은 환경용 세라믹 분리막 및 필터, 자동차용 절연 세라믹스, 이동통신용 유전체, 금속 용해용 마그네시아 도가니, 고품질 마그네시아 절연 세라믹스, 다이아몬드 가공기구 등을 생산하며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압전효과를 이용한 발전장치(에너지 하베스팅)을 선보였는 데 참관객들은 발판을 누르면 전기가 발생하는 이 장치에 큰 호기심을 보였다.

OCI·포스코파워 등 부품소재·E기업 총출동

보고·밟고·만져보는 전시품 인기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가전과 융합제품들을 선보였다. 공급자와 소비자간에 실시간 전력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그리드’ 냉장고와 세탁기는 변동 전기요금제가 실행될 경우 비용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정, 사무실, 업소 등에서 사용될 수 있는 CO₂를 냉매로 하는 냉난방/급탕기와 같은 차세대 친환경 제품도 소개됐다.

지식경제부와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냉난방기에 적용됐던 프레온계 화학냉매(R-22, R-410A) 대신 CO₂라는 자연냉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다양한 형태의 소형 풍력발전기. 이들 발전기는 작은 바람에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다양한 형태의 소형 풍력발전기. 이들 발전기는 작은 바람에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영금속

알루미늄 압출 전문 기업 대영금속은 25년간 쌓아온 알루미늄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프레임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회사의 알루미늄 솔라 구조물은 기존 철구조물 대비 약 15% 비싸지만 녹이 슬지 않아 내구성이 높고 설치가 쉽고 간편해 공사기간과 설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용접없이 전동 드라이버 하나면 조립이 가능하며 무게에 민감한 지붕형 태양광 설치에 매우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내년 RPS 시작으로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D파워

케이디파워는 이번 전시회에 실물 크기의 태양광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회사의 GPS 로봇형 태양광 트래커는 태양의 방위각과 고도각에 따른 태양광 판넬의 움직임을 기존 제품과 달리 하나의 모터로 제어가 가능한 원통형 캠구조의 태양광 추적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효율을 고정형 구조물 대비 35% 향상시켰으며 모터를 돌리는데 필요한 전기도 대폭 감소시켜 NET 인증을 받는 등 진정한 친환경 제품임을 입증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에 문제를 일으키는 강한 바람을 약 20% 저감시키는 기술과 고장예지운전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 ▲에어로졸 제품은 열과 냉기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 . ▲에어로졸 제품은 열과 냉기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

■에어로젤코리아

에어로젤코리아는 미국 Aspen Aerogel의 에어로젤 블랭킷 제품을 국내에 독점공급하는 태광실업의 계열사로 이번 전시회에 뛰어난 성능의 단열재를 선보였다.
회사의 단열재는 타사대비 열성능이 2~5배 좋으며 섬유형태로서 복잡한 형태나 공간에 맞게 잘라서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LG화학, 제일모직, 호남석유화학, 여천NCC 등 유수의 석화기업들의 생산시설에 에어로젤 제품을 적용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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