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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0 16: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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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이 집중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대한민국 풍력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와 한국풍력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국제 풍력 포럼’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업계, 학계 등 국내외 풍력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지경부 변종립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은 포럼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 그린 레이스(Green Race) 열풍 속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에너지원인 ‘풍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풍력 연관산업과 부품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우리 기업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밝히며 우리 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서 지경부 신재생에너지과 박대규 과장이 신·재생에너지 정책 동향‘을 주제로, 한국풍력산업협회 이임택 회장이 ’풍력산업의 개황 및 주요 해상풍력 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박대규 과장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연평균 32%의 성장을 지속해 왔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 4,000~8,00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임택 회장은 2010년 현재 전 세계 풍력설비 용량이 194.4GW라며 2015년에는 450GW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고, 풍력산업 주요국들의 해상풍력 설치 사례 및 성과들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식경제부 풍력담당관,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효성 등 국내 대표 풍력 시스템사와 세계 5대 풍력발전기 제조사인 인도의 수즐론(Suzlon),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부품제조사인 독일 KK-electronic 등 글로벌 풍력기업 관계자가 참가해 ‘한국 풍력산업의 발전방안’을 위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이 토의에서 국내 시스템사는 풍력 발전기 설치·운영에 대한 경험과 실적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풍력발전 실증단지’ 조기 추진을 요청했고, 수즐론은 인도의 ‘세제혜택 정책’을 사례로 들며 산업 초기단계에서 ‘정부의 집중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세션은 ‘풍력 프로젝트 개발 및 협력’이라는 주제로 유럽과 북미 지역의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유럽 북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타이푼(Typhoon)사와 미국 최초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케이프 윈드(Cape Wind)사는 전통적으로 우세한 철강·단조 제품 외에 해상풍력에 필수적인 드릴링 및 기반공사, 전선 매설, 특수선박 운송, 인공섬 구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KOTRA 김병권 전략사업본부장은 “국내 풍력산업이 선진국에 비해 출발이 늦은 것은 사실이나, 최근 육상에서 해상으로 시장이 옮겨감에 따라 해상구조물 설치, 특수선박 제조, 제철·단조분야 강점 등 소위 ‘삼박자’를 고루 갖춘 우리 기업들을 보는 글로벌 시장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 연사로 참가한 해외 프로젝트 개발사들 역시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후속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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