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외국인 투자 유치활동이 연초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울산시의 외국인 투자 규모는 10개 업체, 3억9,8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3억달러) 대비 33% 늘어난 규모이다.
작년 실적 2억4,400만달러 대비 63.1% 증가했으며 올해 말이면 증가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요 내역을 살펴보면, 남구 부곡동에 일본 D사가 1억7,300만달러를 투자했고, 남구 상개동에 독일S사가 2억8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밖에도 기타 업체에서 1,700만달러를 투자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 상반기 정밀화학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났고, 일본 대지진 이후 유화업종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전지산업, 그린전기車 연구기반 조성,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와 울산자유무역지역, 하이테크벨리, 길천·중산 등 업종별 특화된 산업단지를 홍보하는 등 외자 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울산지역 외국인 투자 총 규모는 23개국, 113개 업체, 32억7,500만달러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외국인 투자는 2006년 2억5,600만달러, 2007년 9,200만달러, 2008년 3,300만달러, 2009년 4억4,700만달러, 2010년 2억4,400달러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