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본부가 설립된다.
강원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강릉시와 지난 11일 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지역본부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부지제공 및 사무실, 연구실 등의 공간 지원과 강원지역 선도전략 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 등 양 기관 간의 상호 협력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현재 운영 중인 강원권지역본부 설립추진단을 10월중 강릉으로 이전하고 현지에 상주하며 시설공사 등 설립에 필요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립될 강원권지역본부는 부지 1만6,430㎡에 건물면적 9,917㎡(연면적)의 시설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국비)는 405억원(건축비195억원, 운영비210억원)으로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까지 5년 간 건축된다. 완공된 시설엔 상주인력 100명(완공전 30명내외) 정도가 근무하며 이 사업의 주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맡는다.
강원도는 2009년부터 강릉시와 함께 동해안권 미래성장 동력 사업으로 마그네슘, 세라믹 등 희소금속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중점 육성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지역본부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설립 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12월 정부로부터 설립이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강원권지역본부 설립이 완료되면 도내 중소기업 기술지도, 제품 시험분석 등 신속한 기술지원 뿐만 아니라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도내 관련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강원도의 미래 전략산업인 마그네슘, 세라믹 등 신소재와 의료기기, 바이오 등 생명과학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