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진전기(주)가 조성하는 홍성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이회창 국회의원, 김석환 홍성군수,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진전기(주)가 2014년까지 1,383억원을 투자해 113만5,000㎡(34만3,000평) 규모로 조성하는 홍성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8월에 충남도와 홍성군, 일진그룹 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곳에는 2015년까지 일전전기(주)를 비롯한 일진그룹의 전자, 기계금속, 통신 등의 산업부품소재 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홍성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되는 2015년까지 2조2,15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318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만3,21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홍성군 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공식에서 참석한 안희정 지사는 “전선 및 중전기 사업 부문 국내 3대 메이커인 일진전기(주)는 홍성일반산업단지를 직접 조성해 화성 시대를 마감하고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큰 홍성으로 공장을 이전하게 된다”며 “이번 기공식이 홍성과 충남경제 발전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 지사는 “홍성으로의 이전과 지속적 투자로 충남과 국가 경제발전 기여는 물론, 아시아 시장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40년 역사의 일진그룹은 국내 전력과 통신, 신소재 분야 전문기업으로, 연매출 2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일진전기 등 16개가 있으며, 신성장 산업인 환경과 에너지, 디스플레이 산업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