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를 비전으로 한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안)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인천시의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안)은 바이오산업단지조성, 바이오 신산업 육성, 바이오기업 지원시스템 구축 등의 3대 추진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2조1,497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바이오산업단지에는 바이오메디파크, BRC(Bio Research Complex), BT센터, BIT-Port 등 4개단지(134만8,825㎡)가 조성되며 2조512억원(민간포함)이 투입된다.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의약 산업과 바이오화학 산업, 바이오식품, 바이오융합 산업,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바이오에너지 산업으로 6개 분야에 720억원(민간포함)이 투자된다.
시장규모가 가장 크고 성장률이 높은 바이오의약 산업은 BT센터와 연계해 추진되며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연구센터 30곳을 유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투입될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민간 등 총 60억원이다.
바이오화학 산업은 지역내 화장품 기업 및 관련 기업(용기 및 디자인업체)을 중심으로 한 뷰티산업이 골자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4년 6월까지며 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뷰티산업 전담 육성기관 설립, 수출을 위한 공동 원료창고 설치, 화장품 품질관리 지원 등을 지원한다.
이 외 바이오식품 산업, 바이오융합 산업,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바이오에너지 산업을 지식경제부 사업과 연계하여 2019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기업 지원시스템 구축은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글로벌 역량확보 지원, 바이오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등을 통해 추진된다.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바이오산업 육성 핵심추진기관인 가칭 인천바이오산업진흥본부가 설립된다. 인천바이오산업진흥본부에는 바이오소재개발실과 바이오산업지원실, 바이오제품인증센터가 설치되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발굴을 비롯해 연구개발, 기술개발지원, 인력양성, 기업(관)유치, 네트워킹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글로벌 역량확보 지원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오는 2017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바이오산업 관련 업체수가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연구 및 생산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송도를 중심으로 삼성 등 민간투자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