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녹색생활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와 녹색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그린카드’ 가입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가정 내에서 전기·수도·가스 절약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 받는 ‘탄소포인트’, 녹색매장에서 친환경 물품 구매 시 제품가액의 일정비율이 포인트로 적립되는 ‘녹색소비’, 그린카드를 보여주거나 결제 시 할인을 받는 ‘지자체 문화 시설’, 일반 신용카드에서 제공되는 혜택인 ‘신용카드 서비스’ 등 총 4가지 인센티브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절감한 경우(5%이상) 탄소포인트가 지급되고, 마트에서 환경마크, 탄소라벨 제품 구매 시 해당제품 가격의 1~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또 그린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시 월 5,000~10,000원 한도에서 버스와 지하철은 최대 20%까지, KTX와 고속버스는 최대 5%까지 적립되며, 이밖에 국립공원, 휴양림 등 전국 153개 각종 공공시설 이용 시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를 발급을 위해선 그린카드 웹사이트(www.greencard.or.kr)를 통해 신청하거나 그린카드 발급 은행인 경남은행, NH농협,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국민은행을 방문하면 보다 신속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2009.7월~2010.6월) 6만3천세대(총 세대수의 15.9%)에 대해 약 2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이는 2007, 2008년 기준 사용량 대비 3.4%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