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자체 실시한 파키스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소형 선박엔진을 파키스탄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제주도는 도 소재 현대기계공업(주)가 현대소형선박엔진(6셋트, 13만6,000달러)을 지난 4일 파키스탄으로 수출선적을 마쳤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도가 진행한 파키스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을 찾은 파키스탄 수입업체 쿰민스 세일즈 앤 서비스(Cummins Sales & Service Limited)의 아미르 왓심(Aamir Wasim) 세일즈 매니저는 지난 3일 현대기계공업(주) 김철빈 회장과 함께 도 수출진흥본부(본부장 김천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대선박엔진이 가격, 품질, 서비스 등에 타 브랜드에 비해 훨씬 경쟁력이 있어 수입을 하게 되었다”고 강한 만족감을 표시하며 향후 수입을 확대해 나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기존 파키스탄 시장은 미국 볼보펜타 및 일본 얀마 엔진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엔진가격 상승 및 서비스 문제 등이 발생하여 경쟁력 있는 현대기계공업(주)으로 수입선을 바꾸게 되었다”는 설명을 덧붙혔다.
현대기계공업에 따르면, 앞으로 1년 안에 30만달러 추가 오더가 있을 예정이며, 그 이후 연 평균 약 50만불 수출이 전망된다.
한편 이번 파키스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도의 개별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지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김천우 수출진흥본부장은 초청 간담회에서 그간의 수출 추진경과를 들으며 관계 바이어와 기업인을 격려하고,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파키스탄 기업인들의 협조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