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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12 1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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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중부권에 위치한 일부 폐석탄광산 주변 토양에서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검출돼 정부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등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2010년도 폐석탄광산 주변 토양오염실태 개황조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내 151개 폐석탄광산 중 66.7%인 100개 광산에서 비소·카드뮴 등 일부 중금속이 토양 또는 수질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며, 13개 광산주변 지하수에서는 식수·생활용수 등이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부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폐석탄광산 주변지역 오염실태조사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고, 오염피해가 예상되는 폐광산에 환경피해 방지대책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강원도 내 151개 폐석탄광산, 24개 하천으로 구분하고 정밀조사가 필요한 폐광산을 선정하고, 정밀조사 우선순위를 정했다.

평가결과 전체 24개 하천유역에 산재된 37개 폐석탄광산에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석탄광산 주변의 토양은 비소·카드뮴·납 등이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며, 광산에서 발생되는 갱내수 중금속도 기준
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연이 토양오염우려기준(300mg/kg)을 10.1배 초과한 3,040.0mg/kg으로 가장 높은 초과율을 나타내는 등 38개 광산에서 비소·카드뮴·아연·수은·구리·납의 6개 중금속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하천수에서는 탄광 주변 하천에서 카드뮴이 최고 0.023mg/L로 수질환경기준을 4.6배 초과 검출됐다.

86개 폐석탄광산의 하천 하류지역에서는 적·백화현상이 발견됐다. 그중 40개 하류 하천에서 많은 종류의 중금속이 검출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폐석탄광산 주변 14개 지하수 관정에서 수소이온농도·비소·카드뮴·납·철·알루미늄·망간·황산이온 등이 식수 및 지하수 수질기준 초과했다.

아울러 환경부와 환경공단이 실시한 30개 폐금속광산 개황조사에서도 14개 폐금속광산이 토양 및 수질기준을 초과하여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밀조사가 필요한 폐석탄광산 37개소 및 폐금속광산 14개소에 대해 연차별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또 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폐석탄광산 243개소와 지난해 지경부에서 확인한 폐금속광산 1,153개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14개 개인용 지하수 관정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사용중지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한편 지경부는 광해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2단계(2012~2016) 광해방지기본 계획에 ‘폐석탄광산 및 폐금속광산에 대한 광해방지사업’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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