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6-23 13:44:50
기사수정

인산부산석고보드가 배연탈황석고보드 보다 라돈 방출량이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승준)은 국내 석고보드를 대상으로 라돈 방출량, 라듐의 자연 방사성 물질 농도를 조사하고 지난 2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17종의 석고보드에 대한 라돈(222Rn)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인산부산석고를 원료로 사용한 석고보드가 배연탈황석고를 사용한 것보다 25배 높은 라돈 방출량을 나타냈다.

또 인산부산석고에서 배연탈황석고의 약 16배에 해당하는 높은 라듐(226Ra) 농도를 나타냈으며, 라듐의 농도와 라돈 방출량은 높은 상관을 보였다.

석고보드는 비료공장, 화력발전소 등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원료로 생산되는데 인산부산석고, 배연탈황석고 등으로 구분 된다.

라듐은 라돈의 모핵종으로 라돈 방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석고보드는 취급과 시공이 편하고 불에 타지 않는 장점이 있어 주택 벽체, 학교·사무실 천장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은 암석과 토양에 자연 존재하는 무색·무취의 방사성 기체다.

세계보건기구(WTO)에서는 전체 폐암 환자 중 3~14%가 라돈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 라돈을 주요 실내공기 오염물질로 정하고 있다. 국제암센터에서(IARC)는 라돈을 사람에 대한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과학원은 이번 조사로 일부 석고보드에서 라돈 등 자연 방사성 물질의 방출량 및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석고보드 구매 시 환경표지제품을 선택하는 등 방사성 물질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학원은 향후 방사선 방출이 우려되는 건축자재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조사는 방사성 물질의 함량이 높은 석고를 사용한 석고보드가 대량 유통돼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부터 1년간 수행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79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